[취재수첩]나름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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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10 09:46   수정 : 2023.05.10 09:46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수출투자책임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동원해 우리 수출과 경제의 반등을 위해 각 부처에 수출목표치 상향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수출드리아브 체계를 본격 가동해 부처별 수출목표 이행 상황을 체크하도록 했다. 

현재 1년 째 무역 적자를 기록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수출 위주 정책과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수출 위주의 활동을 펼쳐 준다면 나라 경제는 물론이고 물류 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포워더의 입장에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무조건 적으로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급격한 물량 감소를 겪으면서 해운 운임은 그전 해 급등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 것을 보면 시장이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보여주고 있다.

포워더 입장에서 선사 운임이 하락 하는 것이 적은 현상은 아니다. 선사 운임이 떨어지면 운임에 일정 수익을 붙이는 포워더의 마진율은 떨어지고, 심할 경우 화물을 많이 실으면 실을수록 마이너스가 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 

또한 선사의 입자에서도 운임이 떨어지는 것을 마냥 지켜 볼 수 만은 없으니 운임 방어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진다.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선복량을 줄이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공급을 줄여 수요를 충족 시킬 수 없다면 운임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오히려 선복량 부족으로 화물을 실을 수 없게 된 포워더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다. 

늘 이야기 하는 부분이지만 우리나라는 물류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무조건 적으로 수출 물량은 늘린다고 해서 국가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생산 시설의 활성화 등으로 일부 산업 분야에서 호황을 맞게 될 것은 분명하지만 정작 생산 물품을 해외로 움직어야 하는 우리 물류 업계의 사정은 빠져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포워더를 비롯한 물류 관련 산업 분야의 근간은 화물이고, 화물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분야 인 것은 맞지만 화물이 늘어나면 물류 분야는 무조건 적으로 회복 될 것이라는 단순한 계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물류 업계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 하려는 노력을 통해 정부의 수출 성장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길 바래본다. /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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