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癸卯年) 중소기업들이 선정한 올해의 한자는 ‘금석위개(金石爲開)’ 라고 한다.
쇠와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여러 가지 이유로 경제 위기까지 겪으면서 최악이라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한해를 보낸 중소기업들이 2023년 새해에는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타파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듯 하다.
이와 함께 2022년 한해를 표현한 사자성어에는 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여리박빙’(如履薄氷)을 꼽았다.
결국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웠던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에는 굳은 의지로 지금의 위험을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하겠다.
지난 해 항공 업계도 손에 꼽을 만큼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물론 천정부지로 치솟던 해상운임이 떨어지며 다시금 좋은 시절이 오는 듯 했지만 화물을 찾는 것 조차 어려운 일이 될 정도로 어려운 시장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문제는 시장 전망을 살펴봐도 올해 또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안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실제 새해가 시작됐지만 항공화물 가뭄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1,2월은 비수기였다고는 하지만 올해는 유독 심한 것 같고, 그나마 나가던 화물들도 해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며칠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전부를 판단 할 순 없지만 지난 해 여러 사정으로 인해 손해가 많았던 항공화물 업계가 올해는 좀 더 많은 기회들을 살려 지금이 위기를 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 본다. /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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