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집에서 전문을 처리할 수가 없어서(물론 사장님들이나 돈 많은 임원은 집에 팩스기를 놓을 수도 있었지만) 야근이 다반사 였습니다.
담당하는 바운드가 유럽이나 중동, 남미의 경우 시차로 인해 야근은 필수였고 아시아 지역 담당자들이 업무가 마무리 될 시간 오후 4시나 그 이후 시간에 전문이 몰려 들어오니 야근 하지 않고는 처리 불가능했죠.
야근 수당이나 야식을 먹고 일할 수도 없었지만, 돌아보면 참 신나게 열심히 일했던 시절입니다.
남미 파트너사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핸드폰도 없고, 더군다나 비싼 통신비를 부담하기 싫어서 저녁 회식을 하다가 다시 사무실로 와서 전문을 처리하고 전화를 했던 경험도 부지기수.
누가 알아준다고 그런 것도 아닌데, 다들 그렇게 일하는게 정답인 줄 알았어요.
돌이켜 보면 그 때는 기능적으로 참 많이 낙후 되어 있었고 워드프로세서나 타자기를 이용해서 전문을 쓰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면 당장에 포워더는 때려쳤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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