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몇 년간 포워딩의 업무 환경 및 강도도 자의반타의반으로 예전보다 달라졌습니다.
장점과 단점, 모두 존재하지만 본질적으로 포워딩 직원들의 업무 능력은 평균적으로 올라갔다고 생각해요. 영업은 뭐 조금 색깔이 다르지만...
과거보다 영어 및 기본 업무 능력은 향상됐고 스마트한 친구들도 많아서 업무 속도도 빠릅니다. 장기적으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과거보다 직원들이 더 수동적으로 변모된 경향도 있습니다.
시키는 일은 잘하는데 일정 이상 책임을 주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 의외로 갈팡질팡 합니다.
대리 한 명에게 한 가지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맡긴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제가 태어나서 본 대리 중에 가장 일속도가 빠른 친구인데 이외로 전권이 주어진 그 프로젝트는 몇 주 동안 어쩔 줄 몰라 하더군요.
그 친구 말은 이랬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건지, 자꾸 비교에 비교만 하다보니 진행이 안되고 고민의 늪에 빠졌더군요.
한편으로는 저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택을 못하고 결정을 못하는 그 친구를 보면서 사실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일은 하고 싶지 않은걸까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다들 머리 회전이 과거보다 빠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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