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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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3 14:25   수정 : 2020.10.23 14:25
최근에 만난 업계 관계자는 물류 정상화(?)가 되기까지 3년여 정도가 소요되지 않을까 한다는 말을 했다. 

문제는 앞서 말한 정상화가 예전 물량과 운임의 회복을 뜻하긴 하지만 그 방식이 예전과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언택팅 시대라는 말이 자리를 잡았고,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 클릭 몇 번에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린 사람들이 다시금 직접구매 활동을 통한 소비를 늘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 않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것이 신뢰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믿음으로 아직도 서로 대면한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개인의 선택 저울은 자신의 편의일지도 모른다. 

언택팅 시대는 우리에게 더 큰 신용과 신뢰를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 번의 실수에도 변명의 기회가 없을 수도 있고, 서로의 신뢰 없이 철새처럼 옮겨 다니는 고객도 등장할 수 있다.

사진과 몇 번의 채팅으로 화물의 운임을 상담해야 하고, 화물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고객에 보내 고객이 화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화된 물류 시장이 형성될지 모른다. 이 외에도 비대면으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어떤 일들이 생겨날지는 알 수 없다.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고객의 신뢰를 끌어내고 예전과 같은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이 더해 져야 할 수도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여파가 이렇게 클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혹은 아무런 변화 없이 다시금 예전으로 돌아갈지 아무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떠한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자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 할 준비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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