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운임무쌍, 그 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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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23 10:35   수정 : 2020.10.23 10:35
요즘 항공화물 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이른바 운임무쌍이다.

일단 가장 민감한 운임은 지난 1달 사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AC 지수 관련 기사를 작성하더라도 의미가 없을 정도다. 상하이 – 북미 노선은 거의 주당 1달러/KG 씩 매주 상승세를 갱신해 왔다. 3월 말부터 유럽 및 대서양도 최고 수치를 갱신하는 추세다.

절반에 해당하는 여객 벨리 스페이스 소멸로 인한 연계 현상이지만 한국에서는 약간 차이는 존재한다.
한 콘솔사 관계자는 한국발의 경우, 마스크 등의 특수 아이템 효과 때문에 물량 변동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운임보다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4월 둘째 주 기준으로 한국 시장 운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0~500%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나 평균적으로 마켓 관계자들이 느끼는 운임 상승 체감은 3~5배라는 것.

하지만 현재의 운임무쌍 다음으로 향후 고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19 충격은 2분기에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벨리 카고 공백에 따른 일시적인 현 운임무쌍을 벗어나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시 화물 둔화는 누구나 예상하는 일이다. 또한 대부분 항공사들은 압도적인 운항 감축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절치부심 중이다.

중요한 사실은 결국 현 상황에 대한 예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정상 공급망 상황에서도 항상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던 항공화물 특성 상, 공급망이 다소 어지러워진 지금은 더하다는 이야기다. 

한 업체 대표는 누적 데이터가 중요한 항공화물이라는 업종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그 동안 데이터들이 무용지물이 되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이는 리스크지만 동시에 리셋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기대와 걱정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즉 원래도 이 바닥은 예측 불가능했는데 더 예측 불가능해졌다 일까? /윤훈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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