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 프랑크푸르트 제치고 유럽 1위 화물 항공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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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6.08.20 10:12   수정 : 2026.08.20 10:12


국제공항협의회(ACI) 유럽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 공항의 상반기 화물량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하여 100만t을 소폭 상회하면서 유럽 지역 화물 항공사 1위에 올라섰다.

ACI 유럽은 이번 증가는 이스탄불 공항이 중동 허브에서 화물량이 우회하여 대체 공항을 경유하는 주요 수혜자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스탄불 공항의 메인 항공사인 터키항공의 자체 화물량이 11.3% 증가했고, 화물 수익은 58% 증가해 거의 13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최근 몇 년간 유럽 대륙에서 가장 분주했던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상반기 화물량은 1.3% 증가한 980,731t를 기록해 2위로 떨어졌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운영사 프라포트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 억제, 4월 루프트한자에서의 6일간 파업, 그리고 루프트한자 카고의 A321 화물기의 운항 중단 등의 요인들이 공항 화물 지표에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프라포트는 이란전쟁으로 인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의 직항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스페이스 영향도 받았고, 중동향 운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전자상거래 성장은 독일 항공화물 허브에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계속 작용했으나 프라포트는 유럽연합이 150유로 미만 소포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모멘텀이 상실되었다고 강조했다.

작년 유럽 3위 화물 공항인 파리 CDG는 상반기 마지막 6월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다. 1분기 파리 CDG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47만4,427t을 기록했지만 1월과 2월의 강력한 성장 이후 3월부터는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ACI는 프랑스 정부가 전자상거래 수입 요금을 조기 도입해 인근 공항으로 화물을 밀어내면서 공항의 화물 수치가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7월 시행된 유럽 전역에서 시행된 이커머스 소포 이슈로 인해 유럽 항공화물 시장은 공항별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평등해졌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유럽 상위 10개 화물 허브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공항은 라이프치히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한 74만5,278t을 기록했고 이어 10%의 증가세를 보인 암스테르담은 75만7,049t으로 집계됐다.

최근 성장 속도가 매서운 벨기에 허브인 리에주도 ACI 유럽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리에주 공항 자체는 전년 대비 상반기 물량이 11.3% 증가한 69만7,816t을 기록했다.

리에주 공항 측은 비행 횟수보다 물량이 빠르게 증가한 이유 중 하나가 유럽 출국 수출 화물의 증가였으며, 효율성 향상도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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