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월 27일 공사 회의실에서 ㈜쉥커코리아와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쉥커코리아는 2022년 까지 사업비 약 350억원(약 3천 2백만 USD)을 투입해 인천공항 물류단지 13,440㎡부지에 지상 7층(연면적 22,227㎡) 규모의 글로벌 배송센터(GDC)를 신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2021년 6월 경 착공해 2022년 8월 경 완공할 예정으로, ㈜쉥커코리아의 모회사이자 글로벌 물류 기업인 DB SCHENKER A.G가 사업비를 전액 직접 투자한다. 글로벌 배송센터가 완공되면 2026년까지 신규 환적화물 1만 7천 톤과 24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로 창출되는 환적화물 1만 7천 톤은 올해 인천공항 물류단지 전체 환적화물 5만 7천 톤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이번 협약 체결로 글로벌 물류기업의 대규모 시설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물류 트렌드인 전자상거래를 선도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수 있는 선진 물류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AACT가 기존에 운영 중인 화물터미널(Atlas Air Cargo Terminal) 외에 신규 화물터미널의 운영을 개시하였으며, 올해 9월에는 세계 3대 특송사 중 하나인 DHL이 기존 화물터미널보다 2배 큰 화물터미널 증축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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