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계최초 B747-8F, B777F 동시 보유
이산화탄소 배출 17% 감소 … EU 탄소배출권 등에 적극 대처 가능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으로 항공화물 수송 경쟁력 강화 예정
대한항공은 2월 14일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정비격납고에서 새롭게 들여온 B747-8F와 B777F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은 “B747-8F, B777F는 차세대 신기재 항공기로 기존 화물기에 비해 절제량이 증가되고 연료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항공기”라고 밝혔다.
지 사장은 또 “기존 항공기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7% 이상 감소되고 EU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등 새로운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문해남 국장은 “대한항공은 창사초기부터 수출중심의 국가 경제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항공화물 사업을 적극 육성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뛰어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오늘 이 뜻 깊은 행사를 통해 대한항공 창사 당시 도전과 열정을 가슴에 세기면서 오늘 이 순간이 세계 속에 우리 항공역토를 새롭게 넓혀 나가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문해남 국장, KIFFA 강성린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최인석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A380 차세대 여객기 국내 첫 도입에 이어 올해부터 화물기도 차세대 신기종을 도입해 운영을 시작하면서 보유 항공기의 친환경화 및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2월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존 화물기 대비 수송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면서도 연료 소모량이 적은 ‘그린 화물기’ B747-8F 및 B777F 차세대 화물기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B747-8F과 B777F 차세대 화물기 두 기종을 모두 보유한 첫 번째 항공사가 됐다. 또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 도입에 따라 대한항공은 A380, B777-300ER 등 차세대 여객기에 이어 화물기도 기종 첨단 ? 현대화 작업을 가속화 한다.
대한항공이 이날 공개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높은 연료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17% 이상 감소되어 EU 탄소배출권거래제 등 새로운 환경 이슈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
B747-8F는 2월 15일 오후 1시35분 일본 오사카로 출발하는 KE553편에, B777F는 15일 새벽 4시50분 비엔나를 거쳐 오슬로로 향하는 KE541편에 첫 투입되면서 우리나라 항공 화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할 것
대한항공은 B747-8F와 B777F차세대 화물기를 각각의 특성에 맞게 노선에 투입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B747-8F는 L.A, 샌프란시스코, 도쿄, 오사카 등 수요가 큰 화물 시장을 중심으로 투입해 기재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B777F는 상대적으로 수요는 적지만 거리가 먼 비엔나,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의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운항거리, 화물수요 등 각각의 노선 특징에 따른 전략적인 화물기 투입으로 비용 절감을 포함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747-8F 차세대 화물기는 기존 B747-400F 화물기 대비 동체가 5.7m가량 더 길다. 화물 적재량은 134톤으로 기존 B747-400F 110톤 대비 24톤 증가했다.
B747-8F 차세대 화물기는 ‘드림 라이너’로 불리는 B787 차세대 항공기 제작 기술이 접목되어 연료 효율 등 친환경적 성능이 뛰어나다. 기존 B747-400F 대비 연비 효율은 17% 증가, CO2 배출량은 17% 감소됐으며, 이착륙시 공항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 도달 거리도 30% 줄었다.
이날 공개된 B747-8F 차세대 화물기에는 대한항공의 첨단 항공기 제작 기술력이 담겨 있다. 대한항공은 월등한 복합소재 기술 및 항공기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B747-8F의 날개 끝 구조물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tip) 및 ‘윙 팁 익스텐션’(Wing Tip Extension) 제작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창훈 사장은 “보잉사의 신세대 화물기에 대한항공의 첨단 기술이 제공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장거리 화물기 수요 증가에 따라 개발된 항공기로 쌍발 엔진을 장착한 화물기 중에서 운항 거리가 가장 길다. 최대 103.9톤의 화물을 탑재하고 9,045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B747-400F 대비 1,571km 더 비행할 수 있는 거리다.
긴 운항 거리는 급유를 위해 중간에 착륙해야 하는 과정을 최소화시켜 운영 비용 및 시간을 줄이고 항공기 가동률을 높인다. 대한항공은 B777F 차세대 화물기를 유럽 노선에 직항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레이키드 윙팁 등 B777 차세대 여객기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어 기존 B747-400F 항공기 대비 연비 효율을 16%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CO2 배출량을 16% 감소시켰다.
화물기의 현대화
대한항공은 지난 1971년 태평양 노선에 B707화물기를 첫 취항한 이후 화물기 기종 현대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지난 1974년에는 태평양노선에 첫 B747화물기를 운항하는 항공사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1990년대 B747-400F 화물기 위주로 보유 기종을 재편해 경쟁력을 높였다. 2003년에는 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당시 최대 수송능력을 자랑하는 B747-400ERF 화물기를 도입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B747 화물기 단일 기종을 최다 보유한 항공사로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화물 사업에 대한 투자와 혁신의 연장선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도입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를 포함해 B747-8F는 2016년까지 총 7대, B777F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대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고효율 친환경 화물기를 기반으로 고유가 및 기후변화 등 친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을 선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페인 사라고사, 중국 청두, 국내 청주 공항 발 애틀란타 및 댈러스 화물 정기 노선 취항, 미국 뉴욕 발 브뤼셀행 대서양 노선에 이어 브라질 상파울로와 페루 리마에 부정기로 화물기를 운항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주목 받고 있는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중국 중서부 등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에게 맞는 화물 상품을 지속 개발해 최상의 항공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항공사로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17% 감소 … EU 탄소배출권 등에 적극 대처 가능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으로 항공화물 수송 경쟁력 강화 예정
대한항공은 2월 14일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정비격납고에서 새롭게 들여온 B747-8F와 B777F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은 “B747-8F, B777F는 차세대 신기재 항공기로 기존 화물기에 비해 절제량이 증가되고 연료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항공기”라고 밝혔다.
지 사장은 또 “기존 항공기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7% 이상 감소되고 EU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등 새로운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문해남 국장은 “대한항공은 창사초기부터 수출중심의 국가 경제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항공화물 사업을 적극 육성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뛰어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오늘 이 뜻 깊은 행사를 통해 대한항공 창사 당시 도전과 열정을 가슴에 세기면서 오늘 이 순간이 세계 속에 우리 항공역토를 새롭게 넓혀 나가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문해남 국장, KIFFA 강성린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최인석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A380 차세대 여객기 국내 첫 도입에 이어 올해부터 화물기도 차세대 신기종을 도입해 운영을 시작하면서 보유 항공기의 친환경화 및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2월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존 화물기 대비 수송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면서도 연료 소모량이 적은 ‘그린 화물기’ B747-8F 및 B777F 차세대 화물기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B747-8F과 B777F 차세대 화물기 두 기종을 모두 보유한 첫 번째 항공사가 됐다. 또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 도입에 따라 대한항공은 A380, B777-300ER 등 차세대 여객기에 이어 화물기도 기종 첨단 ? 현대화 작업을 가속화 한다.
대한항공이 이날 공개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높은 연료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17% 이상 감소되어 EU 탄소배출권거래제 등 새로운 환경 이슈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
B747-8F는 2월 15일 오후 1시35분 일본 오사카로 출발하는 KE553편에, B777F는 15일 새벽 4시50분 비엔나를 거쳐 오슬로로 향하는 KE541편에 첫 투입되면서 우리나라 항공 화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할 것
대한항공은 B747-8F와 B777F차세대 화물기를 각각의 특성에 맞게 노선에 투입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B747-8F는 L.A, 샌프란시스코, 도쿄, 오사카 등 수요가 큰 화물 시장을 중심으로 투입해 기재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B777F는 상대적으로 수요는 적지만 거리가 먼 비엔나,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의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운항거리, 화물수요 등 각각의 노선 특징에 따른 전략적인 화물기 투입으로 비용 절감을 포함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747-8F 차세대 화물기는 기존 B747-400F 화물기 대비 동체가 5.7m가량 더 길다. 화물 적재량은 134톤으로 기존 B747-400F 110톤 대비 24톤 증가했다.
B747-8F 차세대 화물기는 ‘드림 라이너’로 불리는 B787 차세대 항공기 제작 기술이 접목되어 연료 효율 등 친환경적 성능이 뛰어나다. 기존 B747-400F 대비 연비 효율은 17% 증가, CO2 배출량은 17% 감소됐으며, 이착륙시 공항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 도달 거리도 30% 줄었다.
이날 공개된 B747-8F 차세대 화물기에는 대한항공의 첨단 항공기 제작 기술력이 담겨 있다. 대한항공은 월등한 복합소재 기술 및 항공기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B747-8F의 날개 끝 구조물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tip) 및 ‘윙 팁 익스텐션’(Wing Tip Extension) 제작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창훈 사장은 “보잉사의 신세대 화물기에 대한항공의 첨단 기술이 제공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장거리 화물기 수요 증가에 따라 개발된 항공기로 쌍발 엔진을 장착한 화물기 중에서 운항 거리가 가장 길다. 최대 103.9톤의 화물을 탑재하고 9,045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B747-400F 대비 1,571km 더 비행할 수 있는 거리다.
긴 운항 거리는 급유를 위해 중간에 착륙해야 하는 과정을 최소화시켜 운영 비용 및 시간을 줄이고 항공기 가동률을 높인다. 대한항공은 B777F 차세대 화물기를 유럽 노선에 직항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레이키드 윙팁 등 B777 차세대 여객기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어 기존 B747-400F 항공기 대비 연비 효율을 16%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CO2 배출량을 16% 감소시켰다.
화물기의 현대화
대한항공은 지난 1971년 태평양 노선에 B707화물기를 첫 취항한 이후 화물기 기종 현대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지난 1974년에는 태평양노선에 첫 B747화물기를 운항하는 항공사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1990년대 B747-400F 화물기 위주로 보유 기종을 재편해 경쟁력을 높였다. 2003년에는 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당시 최대 수송능력을 자랑하는 B747-400ERF 화물기를 도입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B747 화물기 단일 기종을 최다 보유한 항공사로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는 화물 사업에 대한 투자와 혁신의 연장선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도입된 B747-8F, B777F 차세대 화물기를 포함해 B747-8F는 2016년까지 총 7대, B777F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대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고효율 친환경 화물기를 기반으로 고유가 및 기후변화 등 친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을 선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페인 사라고사, 중국 청두, 국내 청주 공항 발 애틀란타 및 댈러스 화물 정기 노선 취항, 미국 뉴욕 발 브뤼셀행 대서양 노선에 이어 브라질 상파울로와 페루 리마에 부정기로 화물기를 운항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주목 받고 있는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중국 중서부 등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에게 맞는 화물 상품을 지속 개발해 최상의 항공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항공사로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