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항만물동량 기록 갱신…항공은 소폭 감소
세계 4번째로 컨테이너 2,000TEU 처리 달성
미주, 유럽 항공화물 감소, 중동, 대양주 화물 상승세
최인석 차장(orid98@parcelherald.com)
최근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2011년 항만물동량이 13억톤을 기록하고, 컨테이너 물동량도 2,000만 TEU를 넘어서며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항의 경우 세계 5번째로 1,500만 TEU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입화물과 환적화물도 전년도에 비해 각각 8%, 16.4%가 증가했으며 연안화물은 지난해 이어 전환보조금 지급 등 녹색성장을 위한 연안해운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23.9%의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선 항공화물은 수출입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미주, 유럽, 중국, 일본의 주요 국가 물량이 감소한 반면 중동, 대양주, 동남아 물량이 늘어났다.
2011년 항만물동량이 13억톤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2,000만 TEU를 처리한 국가가 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1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3억 20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12억 400만 톤 대비 8.1% 증가한 실적이다. 2011년 12월 당월 물동량도 1억 1,700만 톤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2011년 전체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과 울산항 및 평택?당진항은 섬유류와 유류 및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대비 11.9%, 12.9%, 24.2% 증가했고, 인천항은 모래, 시멘트, 양곡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7%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유연탄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1%, 9.9% 및 13.1% 각각 증가한 반면, 화공품과 모래는 전년 대비 3.1%, 9.3% 각각 감소했다.
부산항 환적화물 크게 늘어
2011년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0년 1,936만9,000TEU에 비해 11.3% 증가한 2,155만1,000TEU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00만TEU 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부산항도 지난해 12월 7일 세계 다섯 번째로 1,50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연말에 1,618만TEU를 달성했다.
수출입화물(1,335만9,000TEU)과 연안화물(47만3,000TEU)은 각각 전년도에 비해 8.2%, 25.0% 증가했으며, 특히, 환적화물(772만TEU)은 북중국항만 물동량의 부산항 대체 환적이 증가하면서 2010년 15.9%에서 2011년 16.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2010년에 비해 14.0% 증가한 1,617만5천TEU(월평균 135만TEU) 처리하였으며 특히, 7월에는 144만TEU로 개항 이래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2010년 주332항차에서 2011년 368항차로 늘었다. 또한 중국의 기상악화 등에 따른 북중국 화물의 대체 환적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항은 배후권역 주요 화주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도 208만8,000TEU에 비해 1.1% 감소한 206만4,000TEU를 기록하였으나, 2010년 주 73항차에서 2011년 78항차로 기항항로가 확대 됨에 따라 1998년 개장 이후 2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 국내외 선?화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인천항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98만6천TEU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물동량 대비 수출입화물(1,919천TEU)의 비중이 96.7%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고 있으며, 2012년에는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세 번째로 200만TEU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11년 12월 전국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10.0% 증가한 187만5,000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68만 1,000TEU)은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하여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10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전년 대비(17,487만TEU) 7.4% 증가한 1억8,785만TEU를 처리 하였으며, 부산항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618만TEU를 처리(월평균 135만TEU)하여 세계 5대 항만중 최고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였으며, 6위인 닝보-저우산항과의 격차(’10년 105만→’11년 145만)를 벌리며 9년 연속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 위상을 강화하였다.
상하이항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174만TEU를 처리(월평균 264만TEU)하여 개항 이래 33년만에 단일 항만으로 유일하게 3천만TEU를 달성하며 세계 1위를 유지하였다.
한편,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폴항(5.3%증가, 2,994만TEU)과 홍콩항(3.0%증가, 2,440만TEU)은 각각 2, 3위를 유지한 반면, 세계 4위 선전항은 2,257만TEU를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성장율(0.3%증가)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입 증가세가 2010년 19.1%에서 2011년 8.2%로 둔화되었으나,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부산항 환적화물이 17.2%로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네 번째 2,000만TEU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2012년에는 피더항로 확대, 볼륨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고,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형 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에서는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광양항에 대하여 선사 및 터미널운영사 유치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항공 수입, 환적화물 감소
해상화물의 상승세와는 반대로 항공화물은 2011년 352만톤을 수송해 전년 대비 1.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에서는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2.7% 감소한 324만톤을 처리했고, 국내선에서는 제주노선 화물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4% 늘어난 28만톤을 운송했다.
국제화물 수송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일본 7.3%, 중국 4.6%, 미주 5.3%, 유럽 1.1%가 각각 감소한 반면 중동 20.4%, 대양주 10.2%, 동남아 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의 물량 증가세가 높은 요인으로는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출 증가를 꼽았고, 대양주와 동남아는 여름휴가와 연휴를 이용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항별로는 살펴보면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309만톤을 처리한 반면, 김해공항은 7.0% 증가한 6만2,000톤, 김포공항은 42% 증가한 6만9,000톤을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수입 화물이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3.6%의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그 원인은 환적화물과 수출화물의 감소에서 찾을 수 있다. 수출화물은 지난 해 112만톤에서 101만 1,000톤으로 9.7% 감소했다.
김포공항은 하네다 운항증가와 베이징노선 신설로 수출입화물이 증가했다. 이 영향으로 김해공항의 화물운송 실적을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에는 유럽재정위기 등의 여파가 있으나, 런던올림픽, 유로 2012 등 개최, 영국, 이탈리아, 한국, 대만 등 세계 18개국 의 디지털 방송전환 등으로 반도체, TV,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항공물동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4번째로 컨테이너 2,000TEU 처리 달성
미주, 유럽 항공화물 감소, 중동, 대양주 화물 상승세
최인석 차장(orid98@parcelherald.com)
최근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2011년 항만물동량이 13억톤을 기록하고, 컨테이너 물동량도 2,000만 TEU를 넘어서며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항의 경우 세계 5번째로 1,500만 TEU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입화물과 환적화물도 전년도에 비해 각각 8%, 16.4%가 증가했으며 연안화물은 지난해 이어 전환보조금 지급 등 녹색성장을 위한 연안해운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23.9%의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선 항공화물은 수출입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미주, 유럽, 중국, 일본의 주요 국가 물량이 감소한 반면 중동, 대양주, 동남아 물량이 늘어났다.
2011년 항만물동량이 13억톤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2,000만 TEU를 처리한 국가가 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1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3억 20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12억 400만 톤 대비 8.1% 증가한 실적이다. 2011년 12월 당월 물동량도 1억 1,700만 톤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2011년 전체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과 울산항 및 평택?당진항은 섬유류와 유류 및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대비 11.9%, 12.9%, 24.2% 증가했고, 인천항은 모래, 시멘트, 양곡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7%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유연탄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1%, 9.9% 및 13.1% 각각 증가한 반면, 화공품과 모래는 전년 대비 3.1%, 9.3% 각각 감소했다.
부산항 환적화물 크게 늘어
2011년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0년 1,936만9,000TEU에 비해 11.3% 증가한 2,155만1,000TEU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00만TEU 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부산항도 지난해 12월 7일 세계 다섯 번째로 1,50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연말에 1,618만TEU를 달성했다.
수출입화물(1,335만9,000TEU)과 연안화물(47만3,000TEU)은 각각 전년도에 비해 8.2%, 25.0% 증가했으며, 특히, 환적화물(772만TEU)은 북중국항만 물동량의 부산항 대체 환적이 증가하면서 2010년 15.9%에서 2011년 16.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2010년에 비해 14.0% 증가한 1,617만5천TEU(월평균 135만TEU) 처리하였으며 특히, 7월에는 144만TEU로 개항 이래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2010년 주332항차에서 2011년 368항차로 늘었다. 또한 중국의 기상악화 등에 따른 북중국 화물의 대체 환적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항은 배후권역 주요 화주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도 208만8,000TEU에 비해 1.1% 감소한 206만4,000TEU를 기록하였으나, 2010년 주 73항차에서 2011년 78항차로 기항항로가 확대 됨에 따라 1998년 개장 이후 2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 국내외 선?화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인천항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98만6천TEU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물동량 대비 수출입화물(1,919천TEU)의 비중이 96.7%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고 있으며, 2012년에는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세 번째로 200만TEU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11년 12월 전국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10.0% 증가한 187만5,000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68만 1,000TEU)은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하여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10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전년 대비(17,487만TEU) 7.4% 증가한 1억8,785만TEU를 처리 하였으며, 부산항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618만TEU를 처리(월평균 135만TEU)하여 세계 5대 항만중 최고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였으며, 6위인 닝보-저우산항과의 격차(’10년 105만→’11년 145만)를 벌리며 9년 연속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 위상을 강화하였다.
상하이항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174만TEU를 처리(월평균 264만TEU)하여 개항 이래 33년만에 단일 항만으로 유일하게 3천만TEU를 달성하며 세계 1위를 유지하였다.
한편,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폴항(5.3%증가, 2,994만TEU)과 홍콩항(3.0%증가, 2,440만TEU)은 각각 2, 3위를 유지한 반면, 세계 4위 선전항은 2,257만TEU를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성장율(0.3%증가)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입 증가세가 2010년 19.1%에서 2011년 8.2%로 둔화되었으나,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부산항 환적화물이 17.2%로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네 번째 2,000만TEU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2012년에는 피더항로 확대, 볼륨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고,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형 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에서는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광양항에 대하여 선사 및 터미널운영사 유치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항공 수입, 환적화물 감소
해상화물의 상승세와는 반대로 항공화물은 2011년 352만톤을 수송해 전년 대비 1.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에서는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2.7% 감소한 324만톤을 처리했고, 국내선에서는 제주노선 화물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4% 늘어난 28만톤을 운송했다.
국제화물 수송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일본 7.3%, 중국 4.6%, 미주 5.3%, 유럽 1.1%가 각각 감소한 반면 중동 20.4%, 대양주 10.2%, 동남아 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의 물량 증가세가 높은 요인으로는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출 증가를 꼽았고, 대양주와 동남아는 여름휴가와 연휴를 이용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항별로는 살펴보면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309만톤을 처리한 반면, 김해공항은 7.0% 증가한 6만2,000톤, 김포공항은 42% 증가한 6만9,000톤을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수입 화물이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3.6%의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그 원인은 환적화물과 수출화물의 감소에서 찾을 수 있다. 수출화물은 지난 해 112만톤에서 101만 1,000톤으로 9.7% 감소했다.
김포공항은 하네다 운항증가와 베이징노선 신설로 수출입화물이 증가했다. 이 영향으로 김해공항의 화물운송 실적을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에는 유럽재정위기 등의 여파가 있으나, 런던올림픽, 유로 2012 등 개최, 영국, 이탈리아, 한국, 대만 등 세계 18개국 의 디지털 방송전환 등으로 반도체, TV,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항공물동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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