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화물차 K사, '영업소는 노예'
화물차부터 종이컵 영업소에 강매 '경악'할 횡포 실태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고 치가 떨려요."
반년 전까지만 해도 정기화물차 K물류의 영업소를 했다던 A씨가 전하는 이 회사의 횡포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월 7일 서울 모처에서 만난 A씨는 K물류사 회장을 '나만의 김일성'이라고 부른다. 영업소를 노예 취급하면서 상식적으로 이해 못할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에 따르면 K물류사는 화물차를 구매한지 3년만 지나면 바로 본사를 통해 새차로 구입할 것을 종용한다. 본사에서 2년 정도 지게차 쓰고 도색만하고 새 금액으로 영업소에게 강제 임대 또는 강매한다.
뿐만 아니라 우체국 5년전에 쓰던 구식 PDA모델을 무려 130만원에 강매하고 하다못해 작업복, 컴퓨터 본체, 종이컵, 랩, 장갑, 테이프, 볼펜까지 본사에서 지급하는 세세한 물품을 강매하고 있다. 여름에는 쌀국수도 1,000원짜리를 1,700원에 강매를 하고 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영업소 계약 3년이 지나면 소장의 비용으로 본사 직원데리고 해외여행 갖다와야 한다.
A씨는 "영업소가 본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고 밉보이면 무조건 폐쇄된다"며 "영업소는 본사 말단 직원에게도 무조건 복종하는 노예나 다름없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실제로 A씨는 보여준 차량 계약서를 내보이며 "번호판을 구매했는데 반납후에서 그 번호판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나 뿐만 아니라 1톤 화물차 예치금 500만원과 3.5톤 화물차 예치금 1,000만원은 못받는 사람이 허다하다"고 전했다.
A씨가 전하는 K물류사의 횡포는 계속 됐다. 본사에 체납된 돈이 있으면 일을 못하게 전산 시스템을 아예 꺼버리는 가 하면 체납된 돈을 입금시키려면 본사 계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를 가진 개인통장으로 입금시키고 있다. 게다가 서울지역 내 십 몇 억원의 가치를 지닌 영업소의 부지를 용역(조폭)을 동원해 단돈 4억원에 뺐다시피 가져갔다는 것이다.
A씨는 이 회사 회계에도 심각한 비리가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어떤 영업소는 갑자기 본사에서 4억원을 입금됐길래 물어보니 "본사에서 세무조사 중이니 그 돈을 현금으로 갖고 와라"는 내용이였단다.
이러한 계약을 한 이유에 대해 "대개 일자리가 급한 사람들이 보통 영업소 계약을 하는데 계약시 본사에서는 그 내용을 아예 못읽게 하고는 바로 사인을 종용한다"며 "사인 이후에는 위수탁계약 사본을 주지 않고 공증걸어 본사에 원본을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 일을 하면서 한달에 1천만원 만지기 어려운데 나가는 돈이 300만원 내야해
A씨의 고발은 끝이 없었다. 본사 직원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해야 함은 물론이고 최근 간판 새로 교체하는데 그 비용을 모두 영업소에서 부담하게 하고 본사 터미널 직원들에게는 반팔 10벌 강매, 타이, 속옷까지 강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매년 2월에 보통 이러한 강매가 본격화 되는데 필요량을 무시하고 봄준비를 한다며 무조건 매출에 비례해 다량의 부자재를 강매한다"며 "이미 영업소를 과감이 닫았지만 아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영업소 소장들이 안됐다"며 안쓰러워 했다.
그는 "이러한 횡포에 못이겨 10여년 전 영업소들이 시위를 벌였지만 본사 측의 진압으로 무산됐고 각종 혐의로 고발됐음에도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며 "세상에 정의란 없다"고 한숨섞어 고개를 가로질렀다.
한편 K물류사의 회장은 금년 물류대상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와 관련 물류업계 관계자는 "도대체 물류대상 심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며 강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 김석융 부장
화물차부터 종이컵 영업소에 강매 '경악'할 횡포 실태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고 치가 떨려요."
반년 전까지만 해도 정기화물차 K물류의 영업소를 했다던 A씨가 전하는 이 회사의 횡포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월 7일 서울 모처에서 만난 A씨는 K물류사 회장을 '나만의 김일성'이라고 부른다. 영업소를 노예 취급하면서 상식적으로 이해 못할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에 따르면 K물류사는 화물차를 구매한지 3년만 지나면 바로 본사를 통해 새차로 구입할 것을 종용한다. 본사에서 2년 정도 지게차 쓰고 도색만하고 새 금액으로 영업소에게 강제 임대 또는 강매한다.
뿐만 아니라 우체국 5년전에 쓰던 구식 PDA모델을 무려 130만원에 강매하고 하다못해 작업복, 컴퓨터 본체, 종이컵, 랩, 장갑, 테이프, 볼펜까지 본사에서 지급하는 세세한 물품을 강매하고 있다. 여름에는 쌀국수도 1,000원짜리를 1,700원에 강매를 하고 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영업소 계약 3년이 지나면 소장의 비용으로 본사 직원데리고 해외여행 갖다와야 한다.
A씨는 "영업소가 본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고 밉보이면 무조건 폐쇄된다"며 "영업소는 본사 말단 직원에게도 무조건 복종하는 노예나 다름없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실제로 A씨는 보여준 차량 계약서를 내보이며 "번호판을 구매했는데 반납후에서 그 번호판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나 뿐만 아니라 1톤 화물차 예치금 500만원과 3.5톤 화물차 예치금 1,000만원은 못받는 사람이 허다하다"고 전했다.
A씨가 전하는 K물류사의 횡포는 계속 됐다. 본사에 체납된 돈이 있으면 일을 못하게 전산 시스템을 아예 꺼버리는 가 하면 체납된 돈을 입금시키려면 본사 계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를 가진 개인통장으로 입금시키고 있다. 게다가 서울지역 내 십 몇 억원의 가치를 지닌 영업소의 부지를 용역(조폭)을 동원해 단돈 4억원에 뺐다시피 가져갔다는 것이다.
A씨는 이 회사 회계에도 심각한 비리가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어떤 영업소는 갑자기 본사에서 4억원을 입금됐길래 물어보니 "본사에서 세무조사 중이니 그 돈을 현금으로 갖고 와라"는 내용이였단다.
이러한 계약을 한 이유에 대해 "대개 일자리가 급한 사람들이 보통 영업소 계약을 하는데 계약시 본사에서는 그 내용을 아예 못읽게 하고는 바로 사인을 종용한다"며 "사인 이후에는 위수탁계약 사본을 주지 않고 공증걸어 본사에 원본을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 일을 하면서 한달에 1천만원 만지기 어려운데 나가는 돈이 300만원 내야해
A씨의 고발은 끝이 없었다. 본사 직원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해야 함은 물론이고 최근 간판 새로 교체하는데 그 비용을 모두 영업소에서 부담하게 하고 본사 터미널 직원들에게는 반팔 10벌 강매, 타이, 속옷까지 강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매년 2월에 보통 이러한 강매가 본격화 되는데 필요량을 무시하고 봄준비를 한다며 무조건 매출에 비례해 다량의 부자재를 강매한다"며 "이미 영업소를 과감이 닫았지만 아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영업소 소장들이 안됐다"며 안쓰러워 했다.
그는 "이러한 횡포에 못이겨 10여년 전 영업소들이 시위를 벌였지만 본사 측의 진압으로 무산됐고 각종 혐의로 고발됐음에도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며 "세상에 정의란 없다"고 한숨섞어 고개를 가로질렀다.
한편 K물류사의 회장은 금년 물류대상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와 관련 물류업계 관계자는 "도대체 물류대상 심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며 강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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