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우리나라 해운역사 주역 흥아해운
'3.5톤 쌀기부' 훈훈한 창립 50주년 기념식 성료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우리나라 반세기의 해운역사이자 중견해운업계의 대표주자인 흥아해운이 지난 11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든 해운업계의 축하를 받으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국토해양부 인사를 비롯해 이종철 선주협회 회장, 해운관련 협회 관계자와 화주 등 450여명의 인사들이 초청됐다.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오늘 창립 50주년의 영광은 오늘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도움과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명심할 것”이라며 “‘인류 속의 흥아’라는 경영목표로 아시아 중견선사의 벽을 넘어 초일류 종합물류회사로 도약을 할 것”이라 말했다.
이 회장은 2000년대 중반 해운호황기를 지나 몇 년째 불황의 골이 깊어 감을 언급하며 “흥아해운은 고객의 요구에 앞서 먼저 변화하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여 현재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화환대신 쌀받아 3.5톤 기부
한편 이날 행사를 기념해 흥아해운은 외부에서 보내오는 장식용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받아 총 110여개, 자그마치 3.5t 분량의 쌀이 모여 주목을 받았다.
흥아해운이 화환을 보내주는 대신 쌀을 보내주면 전량 '사랑의 쌀'로 기부해 창립기념식의 의미를 더하겠다고 사전에 초청자들에게 안내한 것이다.
흥아해운은 미리 배포한 초청장에서도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보내주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보낸 분의 사랑과 축복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명시했다. 아래에는 사랑의 쌀 드리미 화환 업체의 홈페이지 주소 등을 안내해 쌀 화환에 익숙하지 않은 관계자들도 쉽게 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창립기념식 행사장에 도착한 축하 쌀 화환은 자그마치 110여개, 3.5t 분량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흥아해운은 연말을 맞은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이를 전량 사랑의 쌀로 기부한다.
이번 쌀 화환 모금은 50주년 창립기념식을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더욱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회사 관계자들의 아이디어로 실시됐다.
한편 지난 1961년 12월 윤종근 창업회장이 지금의 상호인 흥아해운(주)을 세우고 한일재래정기항로 취항을 시작했다. 1972년 2월 동경사무소를 열고, 이듬해 11월 한일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열었다. 1978년 한국·동남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취항하고, 1979년 3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80년 7월 싱가포르 사무소, 1981년 12월 홍콩 사무소를 열었다. 1986년 9월 한국·마닐라간, 1990년 3월 부산·호치민간, 6월에는 한국·인도네시아간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1992년 자카르타 사무소, 1993년 호치민 사무소, 1995년 상해 사무소와 콸라룸푸르 사무소를 각각 개소했다. 1996년 6월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과 ISO 9002 인증을 얻었다. 1999년 4월 고려해운과 공동 출자해 울산컨테이너터미널(주)을 설립했다.
2002~2004년 중국 샤먼 사무소를 시작으로 상해 현지법인, 태국 방콕 현지법인, 중국 단동 사무소, 천진 분공사, 중국 다롄 사무소, 청도 분공사를 각각 세웠다. 2004년 12월 에이치앤브이물류(주)에 출자하고 연운항훼리(주)를 설립했다. 2005년 4월 인도네시아 PT.HASPUL International Indonesia, 말레이시아 HEUNG-A(M) SDN BHD, 일본 SAN EI SHIPPING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2006년 11월 종합물류업 인증을 취득하고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07년 3월 (주)흥아로지스틱스를 설립했다. 2008년 1월 정기선전략팀을 신설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3.5톤 쌀기부' 훈훈한 창립 50주년 기념식 성료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우리나라 반세기의 해운역사이자 중견해운업계의 대표주자인 흥아해운이 지난 11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든 해운업계의 축하를 받으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국토해양부 인사를 비롯해 이종철 선주협회 회장, 해운관련 협회 관계자와 화주 등 450여명의 인사들이 초청됐다.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오늘 창립 50주년의 영광은 오늘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도움과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명심할 것”이라며 “‘인류 속의 흥아’라는 경영목표로 아시아 중견선사의 벽을 넘어 초일류 종합물류회사로 도약을 할 것”이라 말했다.
이 회장은 2000년대 중반 해운호황기를 지나 몇 년째 불황의 골이 깊어 감을 언급하며 “흥아해운은 고객의 요구에 앞서 먼저 변화하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여 현재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화환대신 쌀받아 3.5톤 기부
한편 이날 행사를 기념해 흥아해운은 외부에서 보내오는 장식용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받아 총 110여개, 자그마치 3.5t 분량의 쌀이 모여 주목을 받았다.
흥아해운이 화환을 보내주는 대신 쌀을 보내주면 전량 '사랑의 쌀'로 기부해 창립기념식의 의미를 더하겠다고 사전에 초청자들에게 안내한 것이다.
흥아해운은 미리 배포한 초청장에서도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보내주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보낸 분의 사랑과 축복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명시했다. 아래에는 사랑의 쌀 드리미 화환 업체의 홈페이지 주소 등을 안내해 쌀 화환에 익숙하지 않은 관계자들도 쉽게 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창립기념식 행사장에 도착한 축하 쌀 화환은 자그마치 110여개, 3.5t 분량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흥아해운은 연말을 맞은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이를 전량 사랑의 쌀로 기부한다.
이번 쌀 화환 모금은 50주년 창립기념식을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더욱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회사 관계자들의 아이디어로 실시됐다.
한편 지난 1961년 12월 윤종근 창업회장이 지금의 상호인 흥아해운(주)을 세우고 한일재래정기항로 취항을 시작했다. 1972년 2월 동경사무소를 열고, 이듬해 11월 한일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열었다. 1978년 한국·동남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취항하고, 1979년 3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80년 7월 싱가포르 사무소, 1981년 12월 홍콩 사무소를 열었다. 1986년 9월 한국·마닐라간, 1990년 3월 부산·호치민간, 6월에는 한국·인도네시아간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1992년 자카르타 사무소, 1993년 호치민 사무소, 1995년 상해 사무소와 콸라룸푸르 사무소를 각각 개소했다. 1996년 6월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과 ISO 9002 인증을 얻었다. 1999년 4월 고려해운과 공동 출자해 울산컨테이너터미널(주)을 설립했다.
2002~2004년 중국 샤먼 사무소를 시작으로 상해 현지법인, 태국 방콕 현지법인, 중국 단동 사무소, 천진 분공사, 중국 다롄 사무소, 청도 분공사를 각각 세웠다. 2004년 12월 에이치앤브이물류(주)에 출자하고 연운항훼리(주)를 설립했다. 2005년 4월 인도네시아 PT.HASPUL International Indonesia, 말레이시아 HEUNG-A(M) SDN BHD, 일본 SAN EI SHIPPING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2006년 11월 종합물류업 인증을 취득하고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07년 3월 (주)흥아로지스틱스를 설립했다. 2008년 1월 정기선전략팀을 신설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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