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서울-리마 화물기 내년 상반기 중 취항 예정
잉카 문명의 나라 페루(Peru)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지난 11월 29(화)~30(수),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한·페루 항공회담에서 제5자유 운수권에 대해 화물은 완전 자유화, 여객은 주14회를 설정하기로 하여 운항횟수 등 공급력에 대해 사실상 자유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적 항공사가 한국-제3국-페루노선에서 제3국과 페루간 여객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한편 양국은 지난 11 월13일 한·페루 항공협정 서명으로 여객·화물의 제3·4자유 운수권에 대해서는 이미 자유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2월 현재 23개국과 여객 자유화, 36개국과 화물 자유화를 맺게 됐다.
제5자유 운수권을 포함한 공급력에 대한 사실상 자유화 합의로 우리 항공사의 페루 취항기반이 확고히 마련되어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한편 지하자원과 관광자원의 보고인 중남미지역과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구축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간의 먼 운항거리와 성숙되지 않은 시장 여건 때문에 그간노선 개설이 어려웠으나 이번 회담에서 제5자유 운수권을 사실상 자유화하기로 합의해 미국 LA, 뉴욕,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 등을 연계한 페루로의 수송이 가능해져 가까운 시일내에 노선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서울-LA-리마 노선에서 우리항공사는 5자유 운수권을 이용하여 LA발 리마행 여객(화물)과 리마발 LA행 여객(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노선의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
이와관련 대한항공에서는 내년 상반기중 한-페루 화물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신(JOC)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B747-400F 화물기를 이 노선에 투입, 편당 115톤의 캐파를 가지고 리마-마아애미-LA-인천을 취항노선으로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 김석융 부장
그간 중남미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다른 대륙에 비해 정체된 측면이 있었으나 칠레·페루·콜롬비아와 연이은 FTA 체결에 따라 교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페루 리마가 미주 LA와 같은 대한항공의 남미 화물서비스의 허브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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