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간 신규 항공기 수요 3만3500대” 전망
보잉, 동북아에 2000억달러 신규항공기 수요
내년 전세계 경기 흐름에 중대한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마켓 및 항공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발표가 있어 주목된다.
세계적인 항공기업체 보잉이 랜디 틴세스 보잉 상용기 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10월 18일 조선호텔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20년간 전 세계 신규 항공기 수요는 3만 3,500대가 될 것이고 이중 화물기 수요는 970대 가량의 신규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가운데 단일통로 항공기가 48%로 가장 많은 비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이 최근 상용화한 787 드림라이너 기종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음으로는 이중통로 항공기 43%, 대형 항공기 7%, 소형 항공기 2%의 비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형 항공기 시장은 보잉의 주력 분야가 아니지만, 미래의 경쟁사는 이 시장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북아시아는 특히 이중통로 항공기와 대형 항공기의 큰 시장으로 예상되고 있다.
틴세스 부사장은“동북아시아의 빠른 경제 성장과 자유화가 여객 수송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입지에 있어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가기 위한 게이트 웨이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틴세스 부사장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여행이 향후 20년간 매년 약 4.3%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의 역동적인 경제와 항공여행에 대한 높은 수요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시장 성장을 견인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앞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인도되는 약 2,000억달러 규모의 1,250대 항공기의 약 3분의 2가 신규 성장으로 인한 수요일 것으로 보잉 측은 예측했다. 여기다 퇴역할 항공기에 대한 대체 수량을 포함하면 동북아시아 항공기는 현재 690대에서 오는 2030년까지 1520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틴세스 부사장은 “이중통로 항공기와 대형 항공기의 수량으로 볼 때 이 지역 항공기 수요의 45%를 차지하고 금액 측면에서 보면 거의 7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동북아시아 지역과 국내선을 운항하는 저가 항공사들의 성장으로 단일통로 항공기도 신규 인도 항공기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보잉 측은 내다봤다.
저가항공사 약진도 주목
또 틴세스 부사장은 저가항공사(LCC)들의 약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가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6%를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9%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잉은 지금까지 전 세계 56개 항공사로부터 787 드림라이너를 총 821대(1450억 달러) 수주했다.틴세스 부사장은 “최근 에어프랑스와 타이항공 등도 787 드림라이너를 주문했다”며 “이미 알려진 것처럼 한국의 대한항공도 10대를 주문한 상태”라고 말했다.
보잉은 787-8 드림라이너(꿈의 항공기)의 1호기를 지난달 일본 ANA항공에 인도했다. 787 드림라이너는 창문이 기존 대비 60% 커져 승객들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롤스로이스 엔진이 장착돼 연료 효율성이 20% 정도 개선됐다. 소음도 적고, 짐을 넣을 수 있는 선반도 넓어졌다. 운항거리도 길어져 장거리 노선까지 커버할 수 있다.
대한항공도 10대를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에 당초 주문했던 787-8에서 787-9로 기종을 변경했다, 787-8 기종은 242석, 787-9 기종은 280석이어서 우선 좌석 수가 더 많다. 연료 효율성이 좋고, 운항거리도 더 길다. 대한항공은 787-9 기종 10대를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보잉은 787-9 기종의 1호기를 2013년 다른 항공사에 처음 인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를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규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보잉은 50여개 항공사에 연료효율과 친환경성을 내세운 787드림라이너 800여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 지역 내 신규 인도 항공기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단일통로 항공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보잉은 차세대 보잉 737과 787맥스를 앞세워 저가 항공사들과의 경쟁체제에 대응하고 있다.
보잉은 9000대 이상 판매수량을 달성한 737기에 이어 최근 차세대737(Next-Generation 737)기를 발표했다. 737맥스 패밀리(737 MAX7, 737 MAX8, 737 MAX9)는 장거리 운항에 적합하도록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보잉은 지난해 모든 기종을 합해 총 530대를 수주했다. 올해는 더 많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주잔량은 3,400대, 금액으로는 2,620억 달러에 이른다.
틴세스 부사장은 "한국 항공시장의 특징은 저가 항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라며 "지난 15년 간 지속됐던 에어버스와 보잉의 독점체제는 이제 끝났다. 새로운 경쟁 체제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잉, 동북아에 2000억달러 신규항공기 수요
내년 전세계 경기 흐름에 중대한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마켓 및 항공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발표가 있어 주목된다.
세계적인 항공기업체 보잉이 랜디 틴세스 보잉 상용기 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10월 18일 조선호텔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20년간 전 세계 신규 항공기 수요는 3만 3,500대가 될 것이고 이중 화물기 수요는 970대 가량의 신규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가운데 단일통로 항공기가 48%로 가장 많은 비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이 최근 상용화한 787 드림라이너 기종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음으로는 이중통로 항공기 43%, 대형 항공기 7%, 소형 항공기 2%의 비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형 항공기 시장은 보잉의 주력 분야가 아니지만, 미래의 경쟁사는 이 시장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북아시아는 특히 이중통로 항공기와 대형 항공기의 큰 시장으로 예상되고 있다.
틴세스 부사장은“동북아시아의 빠른 경제 성장과 자유화가 여객 수송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입지에 있어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가기 위한 게이트 웨이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틴세스 부사장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여행이 향후 20년간 매년 약 4.3%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의 역동적인 경제와 항공여행에 대한 높은 수요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시장 성장을 견인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앞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인도되는 약 2,000억달러 규모의 1,250대 항공기의 약 3분의 2가 신규 성장으로 인한 수요일 것으로 보잉 측은 예측했다. 여기다 퇴역할 항공기에 대한 대체 수량을 포함하면 동북아시아 항공기는 현재 690대에서 오는 2030년까지 1520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틴세스 부사장은 “이중통로 항공기와 대형 항공기의 수량으로 볼 때 이 지역 항공기 수요의 45%를 차지하고 금액 측면에서 보면 거의 7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동북아시아 지역과 국내선을 운항하는 저가 항공사들의 성장으로 단일통로 항공기도 신규 인도 항공기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보잉 측은 내다봤다.
저가항공사 약진도 주목
또 틴세스 부사장은 저가항공사(LCC)들의 약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가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6%를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9%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잉은 지금까지 전 세계 56개 항공사로부터 787 드림라이너를 총 821대(1450억 달러) 수주했다.틴세스 부사장은 “최근 에어프랑스와 타이항공 등도 787 드림라이너를 주문했다”며 “이미 알려진 것처럼 한국의 대한항공도 10대를 주문한 상태”라고 말했다.
보잉은 787-8 드림라이너(꿈의 항공기)의 1호기를 지난달 일본 ANA항공에 인도했다. 787 드림라이너는 창문이 기존 대비 60% 커져 승객들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롤스로이스 엔진이 장착돼 연료 효율성이 20% 정도 개선됐다. 소음도 적고, 짐을 넣을 수 있는 선반도 넓어졌다. 운항거리도 길어져 장거리 노선까지 커버할 수 있다.
대한항공도 10대를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에 당초 주문했던 787-8에서 787-9로 기종을 변경했다, 787-8 기종은 242석, 787-9 기종은 280석이어서 우선 좌석 수가 더 많다. 연료 효율성이 좋고, 운항거리도 더 길다. 대한항공은 787-9 기종 10대를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보잉은 787-9 기종의 1호기를 2013년 다른 항공사에 처음 인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를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규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보잉은 50여개 항공사에 연료효율과 친환경성을 내세운 787드림라이너 800여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 지역 내 신규 인도 항공기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단일통로 항공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보잉은 차세대 보잉 737과 787맥스를 앞세워 저가 항공사들과의 경쟁체제에 대응하고 있다.
보잉은 9000대 이상 판매수량을 달성한 737기에 이어 최근 차세대737(Next-Generation 737)기를 발표했다. 737맥스 패밀리(737 MAX7, 737 MAX8, 737 MAX9)는 장거리 운항에 적합하도록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보잉은 지난해 모든 기종을 합해 총 530대를 수주했다. 올해는 더 많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주잔량은 3,400대, 금액으로는 2,620억 달러에 이른다.
틴세스 부사장은 "한국 항공시장의 특징은 저가 항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라며 "지난 15년 간 지속됐던 에어버스와 보잉의 독점체제는 이제 끝났다. 새로운 경쟁 체제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