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2011년 특화 신상품 출시로 특송 1위 수성’
한병구 대표, “당일배송·메디컬 특화 배송상품 강화”
올 두자리수 성장 넘어 내년 공격 마케팅 예고
우리나라 국제특송의 대명사인 DHL코리아가 2010년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거둔 것에 힘입어 내년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지난 7월에 취임한 한병구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2월 8일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천명하고 특히 메디컬 특송물품의 당일배송 등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 우리나라 1위의 국제특송기업의 자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특송 시장의 긍정적인 부문도 지적했다. 유럽과 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앞으로 큰 수요가 창출될 것일고 전망했다. / 김석융 부장
“내년에는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국제 특송 1위기업으로서 고객은 물론 직원 만족도도 높이겠다.”
글로벌 국제물류 및 특송기업인 DHL익스프레스코리아가 지난 12월 8일 한병구 신임 대표이사(사진)의 첫번째 기자 회견을 갖고 “2010년 두 자리 수 성장 발판 삼아 2011년 공격적 마케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한병구 대표이사는 올해 성과 발표와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의 향후 경영 계획을 설명했다.
한 대표는 “국내 국제 특송 시장은 지난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12.6%나 성장했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 촉발로 2008년과 2009년 사이에는 성장률이 줄어들며 주춤했다”며 “DHL익스프레스코리아는 내부적인 비용절감과 조직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져 올해 두자릿수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DHL에게 올해가 지속 성장의 첫 번째 단계였다면, 내년에는 네트워크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국제 특송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2011년 GDP는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입은 모두 성장할 것으로 보여 DHL에게 또 한 번의 성장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000억원 매출 달성 예상
한편 국제경기추세에 민감한 국제 특송서비스 시장에서 DHL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해 내부적인 비용절감과 조직 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2,600억원의 매출과 15%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 올해 3,000억원 가량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5,000만달러를 투자해 소화물 전자동 분류 시스템 등을 갖춘 인천 게이트웨이를 문 열었으며 7월부터는 루프트한자와 합자해 설립한 화물전문 항공사인 에어로직을 통해 인천-라이프치히 구간을 오가는 화물기를 운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한병구 대표는 "서울 송파와 목동,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부산 대구에 서비스 포인트를 확대하고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DHL 제트라인을 이달 출시하고 담당 직원이 직접 비행기를 타고 화물을 전달하는 DHL 씨큐어라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제품 등 메디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을 정확한 시간에 배송하는 벌크 익스프레스 등 상품에 따라 차별화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FTA 체결 특송업계 호재
한 대표는 기존 외국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올 7월 새 대표로 취임, 원활한 내외부간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특송기업 명성을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한명구 대표는 “2011년에는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층 더 젊어진 DHL로 태어날 것”이라며 “내년 경기전망이 올해만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EU와의 FTA타결과 미국과의 FTA등 국제특송 물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 내 DHL의 역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올해 두자리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을 통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며 “마케팅 부분에서도 올해 치뤄진 포뮬러원 후원과 국제영화제, PPL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신뢰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특송 시장의 긍정적인 부문도 지적했다. 유럽과 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앞으로 큰 수요가 창출될 것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우리나라는 DHL이 진출한 220여개 국가 중 주요 20개국에 들만큼 중요한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DHL코리아는 2009년 기준 국제특송시장에서 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으로 국내에 30개 사무소 1,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국내택배 “관심없다”
한편, 국내 택배 시장 진출여부와 관련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한 대표는 “국내 택배 시장은 너무 많은 업체들이 난립돼 있어 수익성이 낮다”면서 “DHL은 국제 특송 분야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물류기업이 국내 택배 사업을 강화하는 것과 대조되는 발언이다.
그는 "과거에 DHL도 미국 등 일부 국가의 국내 택배 사업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경험이 있다"면서 "택배는 만만치 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병구 대표이사는 DHL 입사 전에는 존슨 콘트롤즈 오토모티브 코리아 (Jonson Controls Automotive Korea)의 재경부 임원 및 세계적인 타이어업체인 굿이어 한국 및 태국 법인 대표를 거쳤다. 지난 2008년 3월 재경부 상무로 DHL익스프레스 코리아에 입사해 새로운 재무 전략 및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DHL이 시장주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크리스 캘런 전 대표의 후임으로 금년 7월 한국법인 대표로 임명된 그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그가 보여준 재정적 관리능력과 그 동안의 다양한 국제 경험으로 시장주도적인 위치를 충분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병구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과 학사, 미국 아틀랜타 조지아 주립대학교에서 회계학 석사를 받았다.
한병구 대표, “당일배송·메디컬 특화 배송상품 강화”
올 두자리수 성장 넘어 내년 공격 마케팅 예고
우리나라 국제특송의 대명사인 DHL코리아가 2010년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거둔 것에 힘입어 내년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지난 7월에 취임한 한병구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2월 8일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천명하고 특히 메디컬 특송물품의 당일배송 등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 우리나라 1위의 국제특송기업의 자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특송 시장의 긍정적인 부문도 지적했다. 유럽과 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앞으로 큰 수요가 창출될 것일고 전망했다. / 김석융 부장
“내년에는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국제 특송 1위기업으로서 고객은 물론 직원 만족도도 높이겠다.”
글로벌 국제물류 및 특송기업인 DHL익스프레스코리아가 지난 12월 8일 한병구 신임 대표이사(사진)의 첫번째 기자 회견을 갖고 “2010년 두 자리 수 성장 발판 삼아 2011년 공격적 마케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한병구 대표이사는 올해 성과 발표와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의 향후 경영 계획을 설명했다.
한 대표는 “국내 국제 특송 시장은 지난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12.6%나 성장했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 촉발로 2008년과 2009년 사이에는 성장률이 줄어들며 주춤했다”며 “DHL익스프레스코리아는 내부적인 비용절감과 조직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져 올해 두자릿수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DHL에게 올해가 지속 성장의 첫 번째 단계였다면, 내년에는 네트워크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국제 특송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2011년 GDP는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입은 모두 성장할 것으로 보여 DHL에게 또 한 번의 성장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000억원 매출 달성 예상
한편 국제경기추세에 민감한 국제 특송서비스 시장에서 DHL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해 내부적인 비용절감과 조직 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2,600억원의 매출과 15%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 올해 3,000억원 가량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5,000만달러를 투자해 소화물 전자동 분류 시스템 등을 갖춘 인천 게이트웨이를 문 열었으며 7월부터는 루프트한자와 합자해 설립한 화물전문 항공사인 에어로직을 통해 인천-라이프치히 구간을 오가는 화물기를 운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한병구 대표는 "서울 송파와 목동,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부산 대구에 서비스 포인트를 확대하고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DHL 제트라인을 이달 출시하고 담당 직원이 직접 비행기를 타고 화물을 전달하는 DHL 씨큐어라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제품 등 메디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을 정확한 시간에 배송하는 벌크 익스프레스 등 상품에 따라 차별화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FTA 체결 특송업계 호재
한 대표는 기존 외국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올 7월 새 대표로 취임, 원활한 내외부간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특송기업 명성을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한명구 대표는 “2011년에는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층 더 젊어진 DHL로 태어날 것”이라며 “내년 경기전망이 올해만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EU와의 FTA타결과 미국과의 FTA등 국제특송 물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 내 DHL의 역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올해 두자리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을 통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며 “마케팅 부분에서도 올해 치뤄진 포뮬러원 후원과 국제영화제, PPL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신뢰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특송 시장의 긍정적인 부문도 지적했다. 유럽과 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앞으로 큰 수요가 창출될 것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우리나라는 DHL이 진출한 220여개 국가 중 주요 20개국에 들만큼 중요한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DHL코리아는 2009년 기준 국제특송시장에서 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으로 국내에 30개 사무소 1,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국내택배 “관심없다”
한편, 국내 택배 시장 진출여부와 관련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한 대표는 “국내 택배 시장은 너무 많은 업체들이 난립돼 있어 수익성이 낮다”면서 “DHL은 국제 특송 분야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물류기업이 국내 택배 사업을 강화하는 것과 대조되는 발언이다.
그는 "과거에 DHL도 미국 등 일부 국가의 국내 택배 사업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경험이 있다"면서 "택배는 만만치 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병구 대표이사는 DHL 입사 전에는 존슨 콘트롤즈 오토모티브 코리아 (Jonson Controls Automotive Korea)의 재경부 임원 및 세계적인 타이어업체인 굿이어 한국 및 태국 법인 대표를 거쳤다. 지난 2008년 3월 재경부 상무로 DHL익스프레스 코리아에 입사해 새로운 재무 전략 및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DHL이 시장주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크리스 캘런 전 대표의 후임으로 금년 7월 한국법인 대표로 임명된 그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그가 보여준 재정적 관리능력과 그 동안의 다양한 국제 경험으로 시장주도적인 위치를 충분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병구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과 학사, 미국 아틀랜타 조지아 주립대학교에서 회계학 석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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