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세관이 특송화물통관(면세통관) 강화에 이어 해상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검색도 최근 강화시켜 향후 한-중간 무역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댜. 지난달 중국세관은 일반 컨테이너 화물의 포장명세서(Packing List)도 첨부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개봉 검사를 80%로 늘리겠다고 통보해 왔다. 지금까지 포장명세서 첨부가 보완적인 내용이었으나 개봉 및 실물대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같이 조치한 것이다. 아울러 기존까지는 10%에 불과한 개봉검사(나머지는 미개봉 일괄반출) 비율을 80%로 늘린 것은 무적화물을 근절하고 선진화된 통관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지금까지 컨테이너 화물 중 상당수가 서류에 의한 분할통관이 횡행하고 있어 탈세, 밀수 등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면세통관 강화로 인해 일부 해상화물로 돌아선 항공특송화물의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세관은 8월부터 한국산 식품 및 식물류 반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난(蘭) 수요가 높은 하남성 및 광동성에서는 세관이 검역을 이유로 전면 금지됐고 산동성 석도 등지에 반입돼 중국 내륙으로 운송되는 한국산 식품류에 대한 통관도 크게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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