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유럽행 화물스페이스 대거 수혈
핀에어·콴타스·에어브릿지 등 인천공항 화물기 신규취항 이어져
지난해 연말 이후 꽉 막혔던 유럽행 항공화물길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에어브릿지, 핀에어 등 유럽계 항공사들이 대거 취항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도 콴타스 에어프레이트, 에어로로직 등의 항공화물 캐리어들이 또 추가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이채욱)는 핀란드국적 항공사 핀에어의 인천-헬싱키 구간 화물편이 5월 17일 신규 취항하는 것을 비롯해 2/4분기 중 총 4개의 화물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들 항공사 중 특히 콴타스 에어프레이트와 에어브릿지카고는 범한판토스가 최근 자체적으로 설립한 GSA인 헬리스타가 담당하게 되어 항공화물업계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지난 4월부터 본격화된 외국계 항공사의 인천 취항으로 주간 약 1,320여톤의 화물 스페이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화물항공사는 종전의 24개사에서 28개사로, 주간 운항회수는 종래의 338회에서 352회로 늘어나게 돼 인천공항은 일일 50여편 규모의 화물기가 운항하게 됐다.
특히 유럽행의 경우 1,120톤의 화물스페이스가 보강돼 이 지역으로 가는 화물기재 공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항공사 별로 보면 먼저 러시아계 화물전문 항공사인 에어브릿지카고(Air Bridge Cargo)는 이미 지난 4월 25일부터 인천-모스크바-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취항을 시작했다. 주간 편당 80톤의 스페이스를 갖고 있으며 6월부터는 이 노선에 1편을 더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항공사는 핀에어카고(Finnair Cargo)다. 지난 5월 13일 첫 출항한 인천발 헬싱키행 핀에어 화물기는 1주일에 2회(월요일 오전 7시 35분, 목요일 오전 7시) 운항될 예정이고 헬싱키발 인천행은 수요일과 일요일에, 헬싱키발 홍콩행은 목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운항된다.
핀에어에서 장기임대한 이 항공화물기는 MD-11 기종으로 화물적재용량은 편당 80톤에 500CBM(입방미터)가 적재될 수 있다.
지난 5월 17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인천-헬싱키 직항 화물기 취항 기념식에서 핀에어의 라흐티넨(Antero J. Lahtinen) 화물담당 사장은 “근래 아시아발 수요 증가로 인해 아시아-유럽간 항공화물 운송능력을 증가시키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주력 항공노선은 아시아 (인천과 홍콩)발 북유럽행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에어는 현재 인천발 헬싱키행 여객기를 주 5회를 운항 중이며 화물 캐파는 편당 평균 15톤에 이르고 있다. 이번 화물기 취항에 따라 인천발 헬싱키행 화물캐파는 주간 75톤에서 235톤으로 대폭 늘어나며 주1편의 여객기가 추가되는 오는 6월 15일 이후부터는 주간 25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카고룩스의 경우 인천-룩셈부르크 구간에 지난 5월 13일부터 화물기 주 1편을 늘려 주간 공급량 80톤이 더 늘어나게 됐다. 또 그동안 오프라인이었던 콴타스에어(Qantas Air Freighter)는 6월 7일부터 시드니-인천-시카고 노선에 주 1편의 화물기를 취항시키게 됐고 여기에 인천-유럽 구간에도 6월 중에 화물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DHL과 루프트한자의 항공화물 합작사인 에어로로직(Aerologic) 역시 6월 중에 인천-라이프찌히 구간에 주 6회(480톤)의 화물기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공급량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들은 모두 인천-미주/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서 한국발 수출물량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에서 발생하는 환적물량까지 처리할 예정으로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공급은 연간 약 5만 7,000톤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최근 항공화물시장의 급격한 회복세에 따른 화물기 공급부족이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항공화물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인천공항의 지난 4월까지의 연간 누계 국제화물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87만톤을 기록해 지난 2001년 개항 이래 최대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4월은 전통적인 항공화물 비수기이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5일간 인천-유럽노선의 항공운송이 전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국제화물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26%의 성장을 기록했다.
핀에어·콴타스·에어브릿지 등 인천공항 화물기 신규취항 이어져
지난해 연말 이후 꽉 막혔던 유럽행 항공화물길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에어브릿지, 핀에어 등 유럽계 항공사들이 대거 취항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도 콴타스 에어프레이트, 에어로로직 등의 항공화물 캐리어들이 또 추가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이채욱)는 핀란드국적 항공사 핀에어의 인천-헬싱키 구간 화물편이 5월 17일 신규 취항하는 것을 비롯해 2/4분기 중 총 4개의 화물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들 항공사 중 특히 콴타스 에어프레이트와 에어브릿지카고는 범한판토스가 최근 자체적으로 설립한 GSA인 헬리스타가 담당하게 되어 항공화물업계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지난 4월부터 본격화된 외국계 항공사의 인천 취항으로 주간 약 1,320여톤의 화물 스페이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화물항공사는 종전의 24개사에서 28개사로, 주간 운항회수는 종래의 338회에서 352회로 늘어나게 돼 인천공항은 일일 50여편 규모의 화물기가 운항하게 됐다.
특히 유럽행의 경우 1,120톤의 화물스페이스가 보강돼 이 지역으로 가는 화물기재 공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항공사 별로 보면 먼저 러시아계 화물전문 항공사인 에어브릿지카고(Air Bridge Cargo)는 이미 지난 4월 25일부터 인천-모스크바-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취항을 시작했다. 주간 편당 80톤의 스페이스를 갖고 있으며 6월부터는 이 노선에 1편을 더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항공사는 핀에어카고(Finnair Cargo)다. 지난 5월 13일 첫 출항한 인천발 헬싱키행 핀에어 화물기는 1주일에 2회(월요일 오전 7시 35분, 목요일 오전 7시) 운항될 예정이고 헬싱키발 인천행은 수요일과 일요일에, 헬싱키발 홍콩행은 목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운항된다.
핀에어에서 장기임대한 이 항공화물기는 MD-11 기종으로 화물적재용량은 편당 80톤에 500CBM(입방미터)가 적재될 수 있다.
지난 5월 17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인천-헬싱키 직항 화물기 취항 기념식에서 핀에어의 라흐티넨(Antero J. Lahtinen) 화물담당 사장은 “근래 아시아발 수요 증가로 인해 아시아-유럽간 항공화물 운송능력을 증가시키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주력 항공노선은 아시아 (인천과 홍콩)발 북유럽행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에어는 현재 인천발 헬싱키행 여객기를 주 5회를 운항 중이며 화물 캐파는 편당 평균 15톤에 이르고 있다. 이번 화물기 취항에 따라 인천발 헬싱키행 화물캐파는 주간 75톤에서 235톤으로 대폭 늘어나며 주1편의 여객기가 추가되는 오는 6월 15일 이후부터는 주간 25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카고룩스의 경우 인천-룩셈부르크 구간에 지난 5월 13일부터 화물기 주 1편을 늘려 주간 공급량 80톤이 더 늘어나게 됐다. 또 그동안 오프라인이었던 콴타스에어(Qantas Air Freighter)는 6월 7일부터 시드니-인천-시카고 노선에 주 1편의 화물기를 취항시키게 됐고 여기에 인천-유럽 구간에도 6월 중에 화물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DHL과 루프트한자의 항공화물 합작사인 에어로로직(Aerologic) 역시 6월 중에 인천-라이프찌히 구간에 주 6회(480톤)의 화물기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공급량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들은 모두 인천-미주/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서 한국발 수출물량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에서 발생하는 환적물량까지 처리할 예정으로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공급은 연간 약 5만 7,000톤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최근 항공화물시장의 급격한 회복세에 따른 화물기 공급부족이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항공화물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인천공항의 지난 4월까지의 연간 누계 국제화물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87만톤을 기록해 지난 2001년 개항 이래 최대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4월은 전통적인 항공화물 비수기이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5일간 인천-유럽노선의 항공운송이 전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국제화물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26%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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