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전문컨설팅사 (주)아이엔씨알에 타당성 검토 의뢰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가 국내 최초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지난 6월 7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5월 26일, 인천 서구 원창동 435번지 일대 (現 청라투기장 부지, 약 17만 2,000㎡(5만평) 규모로 청라 경제자유구역과 인천 북항 사이에 위치)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로 중고차 수출 전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북항(한진중공업 부지)과 송도 일원에 수출단지가 형성되어 있지만 비포장으로 인한 환경문제 발생 및 도시 재개발 등의 이유로 이전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으로 적절한 대체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로 이번 인천항만공사의 조성계획에 중고차 수출업계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금번 시행하는 연구용역은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전문 컨설팅 업체인 ㈜INCR(대표이사 : 정영태)이 주관하며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사업타당성, 단지 구성 및 운영 모델, 시업시행 방안 등을 수립·도출하게 되며, 항만공사는 결과를 바탕으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라투기장 부지는 중고차 수출 단지로서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 공항·항만과 인접하여 바이어 내왕이 편리하며 교통과 물류 요충지에 위치하여 물류비 등 운영비용 절감에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대형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인 엠파크가 2011년 5월 개장 목표로 인근에 조성되고 있고, 부천 오토맥스, 서울 강서 단지 등이 배후에 있어 차량 조달에도 강점이 있다.
인천항만공사 물류사업팀 윤상영 차장은 “현재 인천지역에 산재된 중고자동차 업체를 청라투기장으로 집적시켜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세계 최고의 중고차수출단지 메카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청라투기장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성공적으로 런칭되면 향후 인천항 주변에 제2, 3의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 물류사업팀의 분석에 따르면, 지역 사회 요구사항을 적시에 해결하면서도 중고차 수출단지의 운영을 통해 신규 수익원도 확보할 수 있으며, 다시 인천 지역에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지역과 공사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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