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TEU급 '컨'선 총 8척 투입…틈새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현대상선(www.hmm21.com)이 한진해운, 양밍(Yang Ming), USAG(United Shipping Arab Company)와 손잡고 지중해 북부 아드리아해 서비스(Adriatic Sea Service)를 시작한다.
4개 선사가 참여하는 아드리아해 신규 서비스는 현대상선의 4,7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2척을 포함해 각 선사가 동급의 컨테이너선 각 2척씩 총 8척을 투입해 공동 운영한다.
아드리아해는 지중해 북부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해역으로 북부 유럽과 동·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관문이다. 현대상선은 극동아시아와 아드리아해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전 유럽에 걸쳐 보다 빠르고 안정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드리아해 서비스의 항로는 부산—상하이—닝보(중국)—얀티안(중국)—싱가포르—콜롬보(스리랑카)—제다(사우디아라비아)—포트사이드(이집트)—알렉산드리아(이집트)—메르신(터키)—코페르(슬로베니아)—트리에스테(이탈리아)—리예카(크로아티아)—베네치아(이탈리아)—포트사이드(이집트)—싱가포르—홍콩—부산이다.
이 서비스는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현대슈프림(Hyundai Supreme)'호의 부산항 첫 출항과 함께 5월 30일 개시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유럽 노선이 한층 다변화되고, 특히 동지중해 및 유럽 동구권 신규 시장 개발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틈새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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