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 3위 선사인 MSC와 CMA-CGM이 각각 23, 24일부터 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을 부산항에 기항시키기로 함에 따라 부산항도 1만TEU급 컨 ‘선’ 시대를 열게 됐다.
이들 글로벌 선사의 초대형 컨선 부산항 기항으로 내년 부산항의 물동량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덩달아 부산항의 국제적 위상도 한 단계 더 높아지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의 1만1천7백TEU급 MSC 프란채스카(FRANCESCA)호(13만1천771t)가 23일 대한통운 감만부두에 입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항에 1만TEU급 컨 선이 기항하는 것은 처음으로 MSC측은 1만TEU급 이상 9척을 부산~칭다오~홍콩~싱가포르~그리스를 잇는 지중해 항로에 투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MSC 소속 선박은 프란채스카호에 이어 오는 29일에도 1만1천7백TEU급인 MSC 이바나(IVANA)호가 같은 부두에 입항하는 등 일주일에 1회 부산항에 입항하게 된다.
또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 소속 1만960TEU급 선박인 CMA-CGM 벨라(VELA)호와 CMA-CGM 탈라싸(THALASSA)호도 각각 오는 24일과 30일 부산항 자성대 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CMA-CGM측도 9천TEU급 이상 선박 7척(1만TEU급 이상 2척 포함)으로 선단을 구성, 부산~다롄~텐진~상하이~홍콩~싱가포르~함부르크~로테르담 등을 잇는 지중해 항로에 투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에 새로 기항하는 이들 1만TEU급 이상 컨 선은 선체 길이가 347~364m, 선폭이 45.2~45.6m로 축구장 면적 3개 크기이며, 만재흘수가 15.5m이다. 또 만재한 컨테이너를 일렬로 나열했을 경우 부산~경주간 거리인 70km에 달한다.
지금까지 부산항에 입항한 가장 큰 선박은 중국 차이나쉬핑 소속 신 로스앤젤레스(XIN-LOSANGELES)호로 9600TEU 급이다.
한편 BPA는 1만TEU급 컨 선이 잇따라 부산항에 기항함에 따라 충분한 수심확보를 위해 항로와 부두안벽에 대한 증심준설 작업을 서둘러 시행키로 했다.
BPA 강부원 마케팅 팀장은 “글로벌 선사들이 1만TEU급 이상 컨 선을 부산항에 투입키로 함에 따라 화물 유치는 물론 부산항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면서 “BPA와 각 부두 운영사들은 선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김석융 기자
이들 글로벌 선사의 초대형 컨선 부산항 기항으로 내년 부산항의 물동량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덩달아 부산항의 국제적 위상도 한 단계 더 높아지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의 1만1천7백TEU급 MSC 프란채스카(FRANCESCA)호(13만1천771t)가 23일 대한통운 감만부두에 입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항에 1만TEU급 컨 선이 기항하는 것은 처음으로 MSC측은 1만TEU급 이상 9척을 부산~칭다오~홍콩~싱가포르~그리스를 잇는 지중해 항로에 투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MSC 소속 선박은 프란채스카호에 이어 오는 29일에도 1만1천7백TEU급인 MSC 이바나(IVANA)호가 같은 부두에 입항하는 등 일주일에 1회 부산항에 입항하게 된다.
또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 소속 1만960TEU급 선박인 CMA-CGM 벨라(VELA)호와 CMA-CGM 탈라싸(THALASSA)호도 각각 오는 24일과 30일 부산항 자성대 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CMA-CGM측도 9천TEU급 이상 선박 7척(1만TEU급 이상 2척 포함)으로 선단을 구성, 부산~다롄~텐진~상하이~홍콩~싱가포르~함부르크~로테르담 등을 잇는 지중해 항로에 투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에 새로 기항하는 이들 1만TEU급 이상 컨 선은 선체 길이가 347~364m, 선폭이 45.2~45.6m로 축구장 면적 3개 크기이며, 만재흘수가 15.5m이다. 또 만재한 컨테이너를 일렬로 나열했을 경우 부산~경주간 거리인 70km에 달한다.
지금까지 부산항에 입항한 가장 큰 선박은 중국 차이나쉬핑 소속 신 로스앤젤레스(XIN-LOSANGELES)호로 9600TEU 급이다.
한편 BPA는 1만TEU급 컨 선이 잇따라 부산항에 기항함에 따라 충분한 수심확보를 위해 항로와 부두안벽에 대한 증심준설 작업을 서둘러 시행키로 했다.
BPA 강부원 마케팅 팀장은 “글로벌 선사들이 1만TEU급 이상 컨 선을 부산항에 투입키로 함에 따라 화물 유치는 물론 부산항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면서 “BPA와 각 부두 운영사들은 선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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