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글로벌 무역 촉진에 관한 보고서 결과 발표
DHL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산하 연구기관인 EIU(The Economist Intelligence)에 의뢰한 세계 무역의 경제적 동향에 관한 연구결과를 지난 12월 10일 발표했다.
아시아, 서구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속해있는 총 39개 국가간의 무역흐름을 살펴본 이 보고서는 경기침체가 아시아와 서구 지역의 무역 흐름에 미치는 영향과 유가가 해당 국가들간의 무역 규모에 미치는 영향 등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가입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25개국 및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홍콩과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6개국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간의 총 383가지의 상호 무역관계뿐만 아니라 인접한 무역블록/지역 외에서 진행되는 상호 무역관계에 나타나는 무역 흐름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DHL의 모기업인 도이치 포스트 월드 넷(Deutsche Post World Net)의 최고 경영자 프랑크 어펠(Frank Appel)은 “해외무역의 조력자로서DHL은, 고객들이 향후 경제흐름에 맞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거시경제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둔화되었으며, 아시아 지역에 균형 잡힌 경제구조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오늘날 아시아 지역 무역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빠른 전환에 대한 필요성과 높아지는 석유 의존도 관리 등의 과제에 직면해있다. 유가상승은 아시아 국제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위험요소이다. 이번 연구는 또한 2009년 이후 국제무역이 서구지역보다는 아시아 지역의 소득증가에 더 의존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5년간 경제동향에 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소득과 무역의 상관관계는 북미-유럽 지역간보다 아시아-서구 지역간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와 서방 국가의 경우에는 소득 합계가 1% 증가하면 무역은 1.36%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서구지역 간의 경우에도 소득 합계가 1% 증가할 때 무역은 1.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 합계가 1% 증가할 때 무역은1.14% 증가한 서구 지역간 무역보다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총 383가지의 상호 무역관계를 조사한 결과, 두 국가의 다른 요인들(예를 들면 총소득)이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적으로 유가가 1% 상승하면 무역은 0.2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SEAN 가입국이 EU 혹은 NAFTA 가입국과 무역거래를 할 경우에는 유가가 1% 상승하면 무역규모는 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유가는 동남아시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소득수준에 변동 없고, 유가가 2008년과 같이 2배 상승할 경우, 향후 5년간 ASEAN과 서방 국가와의 무역규모는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고유가의 영향이 아시아 특히 ASEAN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무역 상품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방 국가간 무역은 컴퓨터, 항공기, 방송 장비 등의 고가 상품의 비중이 놓고, 석탄, 가스, 코코넛, 팜유, 섬유, 신발 등의 저가 상품의 비중은 매우 낮은 반면 ASEAN 국가들의 저가 상품의 비중이 매우 높다. 고부가가치 상품과 비교했을 때, 저가 상품은 최종 비용에서 운송비용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고유가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EIU의 이사이자 동남아시아 전문가인 저스틴 우드는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그 동안 서방 지역과의 활발한 무역 거래를 통해 성장해 온 만큼, 북미와 유럽의 어두운 내년도 경제 전망은 아시아의 무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낮은 세계 경기 침체가 아시아 지역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해당지역 정부들이 경제구조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침체 이후 유가가 다시 올해와 같이 상승할 경우, 아시아 국가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들은 더 큰 과제에 당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DHL이 EIU에 의뢰해 발간한 세 번째 보고서로, DHL은 지난 2007년에 ‘트레이딩 업: ASEAN과 아시아를 위한 새로운 수출 지표’라는 주제로, 2006년에는 ‘오늘, 내일 그리고 고부가가치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세계 경제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 김석융 기자
DHL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산하 연구기관인 EIU(The Economist Intelligence)에 의뢰한 세계 무역의 경제적 동향에 관한 연구결과를 지난 12월 10일 발표했다.
아시아, 서구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속해있는 총 39개 국가간의 무역흐름을 살펴본 이 보고서는 경기침체가 아시아와 서구 지역의 무역 흐름에 미치는 영향과 유가가 해당 국가들간의 무역 규모에 미치는 영향 등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가입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25개국 및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홍콩과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6개국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간의 총 383가지의 상호 무역관계뿐만 아니라 인접한 무역블록/지역 외에서 진행되는 상호 무역관계에 나타나는 무역 흐름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DHL의 모기업인 도이치 포스트 월드 넷(Deutsche Post World Net)의 최고 경영자 프랑크 어펠(Frank Appel)은 “해외무역의 조력자로서DHL은, 고객들이 향후 경제흐름에 맞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거시경제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둔화되었으며, 아시아 지역에 균형 잡힌 경제구조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오늘날 아시아 지역 무역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빠른 전환에 대한 필요성과 높아지는 석유 의존도 관리 등의 과제에 직면해있다. 유가상승은 아시아 국제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위험요소이다. 이번 연구는 또한 2009년 이후 국제무역이 서구지역보다는 아시아 지역의 소득증가에 더 의존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5년간 경제동향에 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소득과 무역의 상관관계는 북미-유럽 지역간보다 아시아-서구 지역간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와 서방 국가의 경우에는 소득 합계가 1% 증가하면 무역은 1.36%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서구지역 간의 경우에도 소득 합계가 1% 증가할 때 무역은 1.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 합계가 1% 증가할 때 무역은1.14% 증가한 서구 지역간 무역보다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총 383가지의 상호 무역관계를 조사한 결과, 두 국가의 다른 요인들(예를 들면 총소득)이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적으로 유가가 1% 상승하면 무역은 0.2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SEAN 가입국이 EU 혹은 NAFTA 가입국과 무역거래를 할 경우에는 유가가 1% 상승하면 무역규모는 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유가는 동남아시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소득수준에 변동 없고, 유가가 2008년과 같이 2배 상승할 경우, 향후 5년간 ASEAN과 서방 국가와의 무역규모는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고유가의 영향이 아시아 특히 ASEAN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무역 상품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방 국가간 무역은 컴퓨터, 항공기, 방송 장비 등의 고가 상품의 비중이 놓고, 석탄, 가스, 코코넛, 팜유, 섬유, 신발 등의 저가 상품의 비중은 매우 낮은 반면 ASEAN 국가들의 저가 상품의 비중이 매우 높다. 고부가가치 상품과 비교했을 때, 저가 상품은 최종 비용에서 운송비용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고유가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EIU의 이사이자 동남아시아 전문가인 저스틴 우드는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그 동안 서방 지역과의 활발한 무역 거래를 통해 성장해 온 만큼, 북미와 유럽의 어두운 내년도 경제 전망은 아시아의 무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낮은 세계 경기 침체가 아시아 지역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해당지역 정부들이 경제구조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침체 이후 유가가 다시 올해와 같이 상승할 경우, 아시아 국가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들은 더 큰 과제에 당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DHL이 EIU에 의뢰해 발간한 세 번째 보고서로, DHL은 지난 2007년에 ‘트레이딩 업: ASEAN과 아시아를 위한 새로운 수출 지표’라는 주제로, 2006년에는 ‘오늘, 내일 그리고 고부가가치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세계 경제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 김석융 기자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