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세항만들이 대외개방의 견인차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인 '경제참고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양산(洋山)보세항구, 톈진(天津) 둥장(東疆)보세항구, 다롄(大連) 다야오완(大窯灣)보세항구에 이어 지난해 11월 하이난(海南) 양푸(洋浦)경제개발구가 국무원의 허가를 받고 중국의 네 번째 보세항구로 선정됐다. 올 1년간 중국은 계속해서 닝보(寧波) 메이산(梅山)보세항구, 광시(廣西) 친저우(欽州)보세항구, 샤먼(廈門) 하이창(海滄)보세항구, 칭다오(靑島) 첸완(前灣)보세항구 등 4개 보세항구 설립을 허가하면서 중국의 대외개방을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중국의 대외개방은 경제특구 설립으로부터 시작됐다. 1980년 중국은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산터우(汕頭), 샤먼 등 4대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대외개방의 문을 열었다. 1984년에는 다롄, 톈진 등 14개 연해도시를 개방했고, 1988년 국무원은 또 하이난성(중국 내 유일한 성급(省級) 경제특구)을 특구로 선정, 경제특구와 연해 개방도시는 중국 대외개방의 전초지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 중국은 푸둥신구(浦東新區),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와 보세구를 설립하면서 변경, 하천연안, 내륙지역으로 개방을 확대, 대외개방은 막을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중국이 꾸준히 대외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05년 6월 첫 보세항구인 상하이 양산보세항구 설립 허가와 더불어 중국의 대외개방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
보세항구는 형식상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유무역지대에 가장 근접한 정책모델로, 현재 중국에서 대외개방 차원이 가장 높고 혜택이 가장 많으며 완비된 기능과 가장 뚜렷한 지역우위를 지닌 세관 특수 관리감독구역이다. 보세항구는 보세 창고저장, 보세 가공, 국제 중계, 국제 배송, 국제 구매, 국제 항구이전, 검출•정비 등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고, 구내 기업은 편리한 수출입 절차, 조세혜택, 완화된 무역규제, 간소화한 업무절차 등 다방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양푸는 하이난 경제특구 중의 특구이다. 하이난성의 장쓰셴(姜斯憲) 부성장은 “국무원의 허가를 받고 설립된 양푸보세항구는 중국의 대외개방 전략 실시, 화남 특히 북부만(北部灣) 지역의 동남아를 대상으로 한 국제 해운과 물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4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양푸를 시찰하고 “중국과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건설 및 북부만의 경제 협력에 적극 참여, 양푸경제개발구를 필두로 동남아를 지향한 해운중추, 물류센터, 수출가공기지 건설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도 양푸 시찰 시 동남연해 내륙지역을 등에 엎고 동남아와 가까운 지리우위를 이용, 양푸경제개발구, 보세항구 등 핵심 일환을 잘 활용해 핵심기능과 파급효과를 확대하는 한편 꾸준한 혁신을 통해 대외개방의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관총국의 뤼빈(呂濱) 부국장은 양푸보세항구 1단계 공사 검수 시 “양푸보세항구 설립은 양푸의 지리우위와 항구여건우위를 십분 활용해 중국 항구해운산업의 경쟁력과 지위를 제고, 양푸 나아가 하이난, 동남아를 대상으로 한 지역 해운 중심지와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켜 중국과 동남아 자유무역지대의 교두보로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북부만 경제권과 중국 남방지역 내에 새로운 대외개방 정책 플랫폼과 발전에 유리한 고지를 형성함으로써 하이난과 북부만경제권, 주장삼각주지역 간에 더욱 긴밀한 지역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특구에서 연해 개방도시에 이르기까지, 국가급 개발구, 보세구에서 보세항구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대외개방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보세항구는 중국 대외개방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고 대외개방 수준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8개 보세항구는 화동, 화북, 동북, 서남, 화남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기본적으로 전국을 커버하는 보세항구 사슬을 형성, 창장삼각주 경제구, 발해만(潑海灣) 경제구, 북부만 경제구, 주장삼각주 경제구 발전을 이끌고 있음은 물론, 동남아, 동북아를 지향한 국제 해운 및 물류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보세항구는 현단계 중국 대외개방에 새로운 발전기회를 가져다 주는 한편, 대외개방 확대를 위한 전략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 김석융 기자
중국 현지 언론인 '경제참고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양산(洋山)보세항구, 톈진(天津) 둥장(東疆)보세항구, 다롄(大連) 다야오완(大窯灣)보세항구에 이어 지난해 11월 하이난(海南) 양푸(洋浦)경제개발구가 국무원의 허가를 받고 중국의 네 번째 보세항구로 선정됐다. 올 1년간 중국은 계속해서 닝보(寧波) 메이산(梅山)보세항구, 광시(廣西) 친저우(欽州)보세항구, 샤먼(廈門) 하이창(海滄)보세항구, 칭다오(靑島) 첸완(前灣)보세항구 등 4개 보세항구 설립을 허가하면서 중국의 대외개방을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중국의 대외개방은 경제특구 설립으로부터 시작됐다. 1980년 중국은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산터우(汕頭), 샤먼 등 4대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대외개방의 문을 열었다. 1984년에는 다롄, 톈진 등 14개 연해도시를 개방했고, 1988년 국무원은 또 하이난성(중국 내 유일한 성급(省級) 경제특구)을 특구로 선정, 경제특구와 연해 개방도시는 중국 대외개방의 전초지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 중국은 푸둥신구(浦東新區),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와 보세구를 설립하면서 변경, 하천연안, 내륙지역으로 개방을 확대, 대외개방은 막을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중국이 꾸준히 대외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05년 6월 첫 보세항구인 상하이 양산보세항구 설립 허가와 더불어 중국의 대외개방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
보세항구는 형식상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유무역지대에 가장 근접한 정책모델로, 현재 중국에서 대외개방 차원이 가장 높고 혜택이 가장 많으며 완비된 기능과 가장 뚜렷한 지역우위를 지닌 세관 특수 관리감독구역이다. 보세항구는 보세 창고저장, 보세 가공, 국제 중계, 국제 배송, 국제 구매, 국제 항구이전, 검출•정비 등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고, 구내 기업은 편리한 수출입 절차, 조세혜택, 완화된 무역규제, 간소화한 업무절차 등 다방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양푸는 하이난 경제특구 중의 특구이다. 하이난성의 장쓰셴(姜斯憲) 부성장은 “국무원의 허가를 받고 설립된 양푸보세항구는 중국의 대외개방 전략 실시, 화남 특히 북부만(北部灣) 지역의 동남아를 대상으로 한 국제 해운과 물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4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양푸를 시찰하고 “중국과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건설 및 북부만의 경제 협력에 적극 참여, 양푸경제개발구를 필두로 동남아를 지향한 해운중추, 물류센터, 수출가공기지 건설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도 양푸 시찰 시 동남연해 내륙지역을 등에 엎고 동남아와 가까운 지리우위를 이용, 양푸경제개발구, 보세항구 등 핵심 일환을 잘 활용해 핵심기능과 파급효과를 확대하는 한편 꾸준한 혁신을 통해 대외개방의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관총국의 뤼빈(呂濱) 부국장은 양푸보세항구 1단계 공사 검수 시 “양푸보세항구 설립은 양푸의 지리우위와 항구여건우위를 십분 활용해 중국 항구해운산업의 경쟁력과 지위를 제고, 양푸 나아가 하이난, 동남아를 대상으로 한 지역 해운 중심지와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켜 중국과 동남아 자유무역지대의 교두보로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북부만 경제권과 중국 남방지역 내에 새로운 대외개방 정책 플랫폼과 발전에 유리한 고지를 형성함으로써 하이난과 북부만경제권, 주장삼각주지역 간에 더욱 긴밀한 지역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특구에서 연해 개방도시에 이르기까지, 국가급 개발구, 보세구에서 보세항구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대외개방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보세항구는 중국 대외개방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고 대외개방 수준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8개 보세항구는 화동, 화북, 동북, 서남, 화남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기본적으로 전국을 커버하는 보세항구 사슬을 형성, 창장삼각주 경제구, 발해만(潑海灣) 경제구, 북부만 경제구, 주장삼각주 경제구 발전을 이끌고 있음은 물론, 동남아, 동북아를 지향한 국제 해운 및 물류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보세항구는 현단계 중국 대외개방에 새로운 발전기회를 가져다 주는 한편, 대외개방 확대를 위한 전략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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