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같이 성장하는 파트너쉽 될터”
CCI, 동남아 물류 터주대감으로 자리매김
해운·항공·통관은 물론 로지스틱스 사업도 확대
한국사람이 해외에서 기업을 일궈낸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언어와 문화, 관습이 틀리기에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그러나 부지런하고 억척스러운 한국인들은 이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신용을 바탕으로 한다면 말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시이시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CCI 로지스틱스는 그런 기업 중 하나다. 동남아시아의 허브이자 길목에 위치한 곳에서 포워딩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이 회사는 회사 설립 8년여 동안 차근차근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해 왔고 이제는 완전히 터주대감으로 자리잡았다.
마침 지난 9월 29일 한국에 온 CCI 로지스틱스의 김효중 사장에게서 그동안의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신뢰와 신용을 쌓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신용과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 대담·정리 : 김석융 본지 편집인
Q. CCI 로지스틱스에 대한 소개 말씀을 부탁합니다.
A. CCI는 ‘Cosmo Carriage Integrator'를 줄인 말로 지난 2001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혼재사의 경험을 살려 해외에서 파트너쉽을 만들기 위해 싱가포르의 작은 포워더였던 시맥스(Simax)라는 회사를 인수해 설립했습니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고 말레이시아 페낭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본사에는 7명의 직원이 있고 말레이시아 지사는 3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사무소로는 본사와 지사 외에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 KLIA) 사무소를 두고 있고 포트클랑(Port Klang)에도 셋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Q. 한국 포워딩 업체와의 파트너쉽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파트너쉽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A. 현재 약 30여개의 한국 포워더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파트너쉽의 조건은 ‘신용’입니다. 상호간의 신용을 통해서 튼튼한 동반자의 역할을 지속해 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환율요동으로 자금 순환이 안되는지 파트너 정산이 체불되는 현상이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Q. CCI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A.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합니다. 해운·항공 인/아웃바운드를 비롯해 통관, 보세창고, 혼재, 내륙 트럭킹, 보관 및 배송, 포장, 프로젝트 카고, 중량물 운송, 물류 컨설팅, 수출입 무역, 일반 해상 보험 등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운·항공의 기준으로 본다면 4대 6 정도가 됩니다. 항공화물로 시작해서 항공화물의 비중이 다소 높습니다. 그러나 항공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는 거의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혼재사 경험살려 회사 설립
Q. 서비스 영역 중에 로지스틱스 부분이 주목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워낙 제가 싱가포르에 갔었던 것은 로지스틱스를 배우기 위해서였습다. 당시 국내에도 생소했던 공급망관리(SCM) 교육을 받았었는데 이를 실제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세탁기에 대한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의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피스(Piece) 단위의 재고관리, 생산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창고는 싱가포르 공항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두고 고객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말레이시아 현지 사정에 대해 좀더 말씀해 주십시오.
A. 말레이시아는 미래가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으로 갔던 다국적 기업들이 다시 들어오려고 할 정도로 인프라가 매우 좋습니다.
최근 100% OEM으로 전환시킨 델컴퓨터의 경우 전에는 하루 100톤의 항공화물 물량이 나갔으나 중국으로 가는 바람에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도 다시 들어오려고 합니다. 또 소니도 최근에 페낭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페낭에 물류 허브를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산업화 영향이 없지 않겠습니다만, 이렇듯 말레이시아에는 다국적 기업들의 떠날 수 없는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프라와 노동력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미래가 있는 말레이시아
Q. 말레이시아에서의 포워딩 마켓은 어떤 상태입니까. 그곳에서도 다국적 포워딩 기업들이 많습니까.
A.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는 약 1,000여개의 포워더가 있습니다만 토종 기업은 거의 없고 전세계 이름있는 포워더는 모두 들어와 있습니다. 로컬 포워더는 불과 100~200여개 수준인데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활동이 미약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지 항공화물 콘솔 개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AWB를 커팅해서 Master AWB로 만드는 과정을 콘솔사가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콘솔사의 개념이 있습니다만 AWB를 렌트하는 뉴추럴 베이스이기 때문에 아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최근 원화평가절하 현상이 계속되면서 큰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A. 왜 없겠습니까.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 파트너 정산이 체불되고 있어 고민입니다. 그동안 신용으로 거래해 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가끔 있어왔지만 지금은 IMF 시절에 준할 만큼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화주들도 현재 환율문제로 물류비 정산을 미루는 경향이 있어 그 도미노 현상에서 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파트너와의 정산 만큼은 깨끗하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태국 등 신규네트워크 확대 모색
Q. 동남아시아에서 자리를 잡으신 만큼 새로운 사업계획이나 신규 네트워크도 염두에 두시리라 생각됩니다만….
A. 물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로지스틱스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 이외에도 전자상거래를 위한 현지 배송에도 인프라를 확대 중입니다. 특히 택배 배송을 위해 차량도 새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네트워크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법인을 통해 인도차이나에도 진출할 방침입니다.
태국을 먼저 선택한 이유는 그곳이 문화적인 자존심이 강한 만큼 다국적 기업들이 못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투자 가치가 높지만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곳을 진출해 파트너쉽 관계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또 인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근래에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외국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도 시장을 시찰한 바 있습니다. 역시 만만하지 않은 시장이더군요. 인도 사람들이 똑똑하고 상술에 능하다는 것을 그 때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좀 늦더라도 차근차근 인도 진출을 모색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사장님의 비즈니스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의 대원칙은 ‘같이 크자’입니다. 이것은 ‘Win-Win'과 또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태인들은 Win-Win이라는 단어를 매우 경멸한다고 들었습니다.
서로 이익을 보자는 것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서 순익을 내면 다른 한쪽은 손실을 내거나 더 적은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죠.
일견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같이 성장하자’는 개념은 그와 다릅니다. 유태인의 말처럼 양쪽이 똑같이 이익을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함께 클 수 있는 거름의 역할은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내 직원이 커야 회사가 성장하고 내 파트너가 커져야 회사가 커집니다.
감사합니다.
CCI, 동남아 물류 터주대감으로 자리매김
해운·항공·통관은 물론 로지스틱스 사업도 확대
한국사람이 해외에서 기업을 일궈낸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언어와 문화, 관습이 틀리기에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그러나 부지런하고 억척스러운 한국인들은 이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신용을 바탕으로 한다면 말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시이시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CCI 로지스틱스는 그런 기업 중 하나다. 동남아시아의 허브이자 길목에 위치한 곳에서 포워딩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이 회사는 회사 설립 8년여 동안 차근차근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해 왔고 이제는 완전히 터주대감으로 자리잡았다.
마침 지난 9월 29일 한국에 온 CCI 로지스틱스의 김효중 사장에게서 그동안의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신뢰와 신용을 쌓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신용과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 대담·정리 : 김석융 본지 편집인
Q. CCI 로지스틱스에 대한 소개 말씀을 부탁합니다.
A. CCI는 ‘Cosmo Carriage Integrator'를 줄인 말로 지난 2001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혼재사의 경험을 살려 해외에서 파트너쉽을 만들기 위해 싱가포르의 작은 포워더였던 시맥스(Simax)라는 회사를 인수해 설립했습니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고 말레이시아 페낭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본사에는 7명의 직원이 있고 말레이시아 지사는 3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사무소로는 본사와 지사 외에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 KLIA) 사무소를 두고 있고 포트클랑(Port Klang)에도 셋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Q. 한국 포워딩 업체와의 파트너쉽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파트너쉽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A. 현재 약 30여개의 한국 포워더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파트너쉽의 조건은 ‘신용’입니다. 상호간의 신용을 통해서 튼튼한 동반자의 역할을 지속해 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환율요동으로 자금 순환이 안되는지 파트너 정산이 체불되는 현상이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Q. CCI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A.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합니다. 해운·항공 인/아웃바운드를 비롯해 통관, 보세창고, 혼재, 내륙 트럭킹, 보관 및 배송, 포장, 프로젝트 카고, 중량물 운송, 물류 컨설팅, 수출입 무역, 일반 해상 보험 등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운·항공의 기준으로 본다면 4대 6 정도가 됩니다. 항공화물로 시작해서 항공화물의 비중이 다소 높습니다. 그러나 항공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는 거의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혼재사 경험살려 회사 설립
Q. 서비스 영역 중에 로지스틱스 부분이 주목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워낙 제가 싱가포르에 갔었던 것은 로지스틱스를 배우기 위해서였습다. 당시 국내에도 생소했던 공급망관리(SCM) 교육을 받았었는데 이를 실제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세탁기에 대한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의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피스(Piece) 단위의 재고관리, 생산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창고는 싱가포르 공항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두고 고객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말레이시아 현지 사정에 대해 좀더 말씀해 주십시오.
A. 말레이시아는 미래가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으로 갔던 다국적 기업들이 다시 들어오려고 할 정도로 인프라가 매우 좋습니다.
최근 100% OEM으로 전환시킨 델컴퓨터의 경우 전에는 하루 100톤의 항공화물 물량이 나갔으나 중국으로 가는 바람에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도 다시 들어오려고 합니다. 또 소니도 최근에 페낭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페낭에 물류 허브를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산업화 영향이 없지 않겠습니다만, 이렇듯 말레이시아에는 다국적 기업들의 떠날 수 없는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프라와 노동력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미래가 있는 말레이시아
Q. 말레이시아에서의 포워딩 마켓은 어떤 상태입니까. 그곳에서도 다국적 포워딩 기업들이 많습니까.
A.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는 약 1,000여개의 포워더가 있습니다만 토종 기업은 거의 없고 전세계 이름있는 포워더는 모두 들어와 있습니다. 로컬 포워더는 불과 100~200여개 수준인데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활동이 미약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지 항공화물 콘솔 개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AWB를 커팅해서 Master AWB로 만드는 과정을 콘솔사가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콘솔사의 개념이 있습니다만 AWB를 렌트하는 뉴추럴 베이스이기 때문에 아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최근 원화평가절하 현상이 계속되면서 큰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A. 왜 없겠습니까.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 파트너 정산이 체불되고 있어 고민입니다. 그동안 신용으로 거래해 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가끔 있어왔지만 지금은 IMF 시절에 준할 만큼 자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화주들도 현재 환율문제로 물류비 정산을 미루는 경향이 있어 그 도미노 현상에서 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파트너와의 정산 만큼은 깨끗하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태국 등 신규네트워크 확대 모색
Q. 동남아시아에서 자리를 잡으신 만큼 새로운 사업계획이나 신규 네트워크도 염두에 두시리라 생각됩니다만….
A. 물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로지스틱스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 이외에도 전자상거래를 위한 현지 배송에도 인프라를 확대 중입니다. 특히 택배 배송을 위해 차량도 새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네트워크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법인을 통해 인도차이나에도 진출할 방침입니다.
태국을 먼저 선택한 이유는 그곳이 문화적인 자존심이 강한 만큼 다국적 기업들이 못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투자 가치가 높지만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곳을 진출해 파트너쉽 관계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또 인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근래에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외국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도 시장을 시찰한 바 있습니다. 역시 만만하지 않은 시장이더군요. 인도 사람들이 똑똑하고 상술에 능하다는 것을 그 때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좀 늦더라도 차근차근 인도 진출을 모색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사장님의 비즈니스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의 대원칙은 ‘같이 크자’입니다. 이것은 ‘Win-Win'과 또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태인들은 Win-Win이라는 단어를 매우 경멸한다고 들었습니다.
서로 이익을 보자는 것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서 순익을 내면 다른 한쪽은 손실을 내거나 더 적은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죠.
일견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같이 성장하자’는 개념은 그와 다릅니다. 유태인의 말처럼 양쪽이 똑같이 이익을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함께 클 수 있는 거름의 역할은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내 직원이 커야 회사가 성장하고 내 파트너가 커져야 회사가 커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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