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는 무료…수입업체는 따블!!
리펀드로 인한 수입 화주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수입물품 가격을 인커텀스2000에 근거하여 , 추술업체가 도착항까지 운임을 부담해야 하는 CRF(C&F), CIF 등으로 수입계약을 했다면, 어떤 경로로 내가 물건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수출입과 관련된 화주와 물류업체의 생각은 어떨까?
일단 화물이 들어오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 일부 수입 업체의 경우 “수출업체가 운임경쟁력 있는 선사를 수배해서 내가 필요한 시점에 내가 원하는 장소까지 제품을 잘 관리해서 보내줄 것이니 난 편안하게 돈을 결제하고 물건을 기다리면 된다”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물론 정상적인 운임과 방법으로 운송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수입 업체의 생각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수출업체의 생각은 어떨까? 그들은 우선 ‘어느 물류업체가 최소의 물류비용을 견적하는가?’를 확인 할 것이다. 지금의 물류 흐름에서 수출 업체가 지불해야만 하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도착지 항구까지 보내는 물류기업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그렇게 되면 수입 업체는 당연히 자신이 운임을 지불하지 않는 업체에 화물을 맡기게 될 것이다. 또한 그렇게 화물을 보낸 수출 화주는 자신을 화물을 수입한 수입업체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화물이 전달 될 것으로 기대 할 지도 모른다. 물론 그들의 생각은 잘못 된 것이다.
그렇게 화물을 유치한 선적지 물류 업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선적지 물류업체는 ‘화물 유치를 위해서 수출업체에게 물류비용을 안 받겠다고 했는데, 누구에게 그 비용을 청구해서 받고, 우리 이익을 누구에게 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할 것이다. 그들의 결론은 ‘도착지 수입업체가 설마 비용이 비싸다고 물건을 포기 하겠어?’라거나 ‘지난 몇 년간 도착지 물류업체가 돈을 잘 내왔으니, 내가 또 비용을 올린다고 뭐라 하겠나?’라는 식으로 결정 될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은 도착지 물류업체에게 전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화물 유치에 모든 것을 건 도착지 물류업체의 생각은 선적지 물류업체가 화물을 보내며 요청하는 사항들을 위해 수입업체의 반발쯤은 무시할 것이다. 또한 선적지 물류업체의 운임 인상 요청에 ‘창고비를 50%올려서라도 맞춰 줘야지…내가 주는 것도 아니고 수입 화주에게 받는건데 뭐, 돈을 안내면 물건 안주면 되지’라는 식의 결론이 날 것이다.
이러한 생각 속에 수입화주의 부담은 수출화주, 선적지 물류업체, 도착지 물류업체의 소요비용을 모두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만을 제시한 경우고 모든 업체들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물류 흐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별다른 규제나 제약이 없는 이상 언제가지 계속 될 지는 모르는 일이다.
업체들을 다니다 보면 리펀드로 인한 과다한 창고료 청구로 화주의 불만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런 불만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다는 반응이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불합리한 운송 관행이 잘 못 된 것이고 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서서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수입화주는 원하든 원치 않던 ‘봉’으로 전락해 버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 최인석 기자
리펀드로 인한 수입 화주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수입물품 가격을 인커텀스2000에 근거하여 , 추술업체가 도착항까지 운임을 부담해야 하는 CRF(C&F), CIF 등으로 수입계약을 했다면, 어떤 경로로 내가 물건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수출입과 관련된 화주와 물류업체의 생각은 어떨까?
일단 화물이 들어오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 일부 수입 업체의 경우 “수출업체가 운임경쟁력 있는 선사를 수배해서 내가 필요한 시점에 내가 원하는 장소까지 제품을 잘 관리해서 보내줄 것이니 난 편안하게 돈을 결제하고 물건을 기다리면 된다”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물론 정상적인 운임과 방법으로 운송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수입 업체의 생각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수출업체의 생각은 어떨까? 그들은 우선 ‘어느 물류업체가 최소의 물류비용을 견적하는가?’를 확인 할 것이다. 지금의 물류 흐름에서 수출 업체가 지불해야만 하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도착지 항구까지 보내는 물류기업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그렇게 되면 수입 업체는 당연히 자신이 운임을 지불하지 않는 업체에 화물을 맡기게 될 것이다. 또한 그렇게 화물을 보낸 수출 화주는 자신을 화물을 수입한 수입업체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화물이 전달 될 것으로 기대 할 지도 모른다. 물론 그들의 생각은 잘못 된 것이다.
그렇게 화물을 유치한 선적지 물류 업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선적지 물류업체는 ‘화물 유치를 위해서 수출업체에게 물류비용을 안 받겠다고 했는데, 누구에게 그 비용을 청구해서 받고, 우리 이익을 누구에게 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할 것이다. 그들의 결론은 ‘도착지 수입업체가 설마 비용이 비싸다고 물건을 포기 하겠어?’라거나 ‘지난 몇 년간 도착지 물류업체가 돈을 잘 내왔으니, 내가 또 비용을 올린다고 뭐라 하겠나?’라는 식으로 결정 될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은 도착지 물류업체에게 전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화물 유치에 모든 것을 건 도착지 물류업체의 생각은 선적지 물류업체가 화물을 보내며 요청하는 사항들을 위해 수입업체의 반발쯤은 무시할 것이다. 또한 선적지 물류업체의 운임 인상 요청에 ‘창고비를 50%올려서라도 맞춰 줘야지…내가 주는 것도 아니고 수입 화주에게 받는건데 뭐, 돈을 안내면 물건 안주면 되지’라는 식의 결론이 날 것이다.
이러한 생각 속에 수입화주의 부담은 수출화주, 선적지 물류업체, 도착지 물류업체의 소요비용을 모두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만을 제시한 경우고 모든 업체들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물류 흐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별다른 규제나 제약이 없는 이상 언제가지 계속 될 지는 모르는 일이다.
업체들을 다니다 보면 리펀드로 인한 과다한 창고료 청구로 화주의 불만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런 불만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다는 반응이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불합리한 운송 관행이 잘 못 된 것이고 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나서서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수입화주는 원하든 원치 않던 ‘봉’으로 전락해 버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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