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확실...미주는 불투명 콘솔업계 전망
지난 7월 한달동안 항공콘솔시장은 폭탄 수준의 유류할증료 인상과 하순 휴가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영향에 따른 항공운송으로의 이동한 화물량을 감안한다면 선전한 것이라고 한 혼재업체 관계자는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따라 얼마나 물량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최소한 8월 상반기만 넘기면 하반기부터 일부지역에서 단비와 같은 화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견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주와 동남아 및 기타지역에서는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화물업계는 현재 유류할증료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임보다 비싼 노선이 생기고, 대부분 올인(All in) 기준으로 운임을 책정하고 있다. 다행이도 7월 마지막 주부터 이어지는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배럴당 140달러까지 올랐던 유가는 120달러대로 떨어져 항공화물유류할증료도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적항공사는 "큰 기대를 걸지 않는게 좋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7월 31일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 담당자는 "8월 16일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MOPS(싱가포르항공유 현물거래소) 지수의 평균치로 적용하는데 7월 내내 고유가를 이어오다 하순부터 떨어졌기 때문에 MOPS 평균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1~2단계 정도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오는 하반기에 성수기가 어느 정도일 것인가에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성수기 비수기의 차이가 희미해지고 있지만 고유가라는 복병때문에 화물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기리 노선의 공급을 상당히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요가 많기 보다 공급이 줄어 성수기에 스페이스를 못잡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유럽행은 자동차부품 수요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그 양이 더 많아질 것으로 코스모항운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렇다면 한국발 유럽노선에서는 분명 성수기가 길게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
반면 미주지역은 아리송한 분위기다. 국적항공사의 공급 축소가 있었지만 이를 외국적 항공사의 추가 공급이 받쳐 줄 것이기 때문에 성수기가 길지는 않을 것이 지배적이다. 특히 장성항공이 9월부터 상해-인천-시카고를 주 6편으로 늘릴 예정이고 노스웨스트항공과 폴라에어카고도 10월부터 증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랜스코스모스에서 미국행 신규취항(여객기 767-200)이 8월 중에 있을 것으로 보여 수요와 공급의 선이 그리 타이트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7,8월 휴가시즌에 맞춰 일부 콘솔사들은 Sea & Air 물량 확보에 여념이 없다. 비록 마진도 낮고 결제 기간도 2개월 이상이나 되어 썩 좋은 마켓은 아니지만 비수기 실적을 올리기에는 이나마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CASS 코리아는 오는 8월 18일부터 예정대로‘당좌 결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수 콘솔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솔사가 당좌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 18일 결제를 대비하기 위해 사전 정지작업이 한창이다. / 김석융 기자
지난 7월 한달동안 항공콘솔시장은 폭탄 수준의 유류할증료 인상과 하순 휴가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영향에 따른 항공운송으로의 이동한 화물량을 감안한다면 선전한 것이라고 한 혼재업체 관계자는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따라 얼마나 물량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최소한 8월 상반기만 넘기면 하반기부터 일부지역에서 단비와 같은 화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견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주와 동남아 및 기타지역에서는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화물업계는 현재 유류할증료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임보다 비싼 노선이 생기고, 대부분 올인(All in) 기준으로 운임을 책정하고 있다. 다행이도 7월 마지막 주부터 이어지는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배럴당 140달러까지 올랐던 유가는 120달러대로 떨어져 항공화물유류할증료도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적항공사는 "큰 기대를 걸지 않는게 좋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7월 31일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 담당자는 "8월 16일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MOPS(싱가포르항공유 현물거래소) 지수의 평균치로 적용하는데 7월 내내 고유가를 이어오다 하순부터 떨어졌기 때문에 MOPS 평균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1~2단계 정도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오는 하반기에 성수기가 어느 정도일 것인가에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성수기 비수기의 차이가 희미해지고 있지만 고유가라는 복병때문에 화물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기리 노선의 공급을 상당히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요가 많기 보다 공급이 줄어 성수기에 스페이스를 못잡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유럽행은 자동차부품 수요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그 양이 더 많아질 것으로 코스모항운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렇다면 한국발 유럽노선에서는 분명 성수기가 길게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
반면 미주지역은 아리송한 분위기다. 국적항공사의 공급 축소가 있었지만 이를 외국적 항공사의 추가 공급이 받쳐 줄 것이기 때문에 성수기가 길지는 않을 것이 지배적이다. 특히 장성항공이 9월부터 상해-인천-시카고를 주 6편으로 늘릴 예정이고 노스웨스트항공과 폴라에어카고도 10월부터 증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랜스코스모스에서 미국행 신규취항(여객기 767-200)이 8월 중에 있을 것으로 보여 수요와 공급의 선이 그리 타이트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7,8월 휴가시즌에 맞춰 일부 콘솔사들은 Sea & Air 물량 확보에 여념이 없다. 비록 마진도 낮고 결제 기간도 2개월 이상이나 되어 썩 좋은 마켓은 아니지만 비수기 실적을 올리기에는 이나마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CASS 코리아는 오는 8월 18일부터 예정대로‘당좌 결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수 콘솔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솔사가 당좌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 18일 결제를 대비하기 위해 사전 정지작업이 한창이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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