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 ‘당좌결제’ 기준 강화…F/C 1,720원
CASS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항공콘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 감소한 총 4만 3,710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콘솔시장은 지난 3월 큰 폭의 반등한 이후 6월까지 큰 변화없이 진행되고 있다.
항공혼재업계에 따르면 미주 바운드는 대형 카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콘솔 비중이 상대적으로 약보합을 이루고 있다. 반면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콘솔물량이 살아나고 있어 미주 지역의 침체를 보완하고 있다. 문제는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콘솔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오는 8월 18일부터 CASS 코리아가 기존 관행으로 이어져온 ‘당좌 결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해 현금결제의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시장에서는 7월 16일부터 적용될 한국발 항공화물 유류할증료(F/C)가 가장 큰 이슈다. 항공사는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장거리의 경우 kg당 1,720원을 적용키로 했다. 기존 1,110원보다 무려 610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달 평균 200원의 운임을 인상한 항공사에서 유류할증료마저 올리자 항공화물 시장의 부담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유류할증료의 증가가 항공콘솔시장에는 엄청난 담보액 증가라는 나쁜 영향과 함께 물량 증가라는 좋은 영향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크게 높아진 담보 부담을 피한 일반 포워더가 물량은 자체 처리하지 않고 콘솔사에 위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 포워딩 업체 경영자는 “유가가 올라갈수록 항공화물 시장은 다국적 포워더, 대기업 포워더, 그리고 콘솔업체만 남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CASS코리아는 8월 18일 입금부터 “당좌결제를 할 경우 입금당일에 현금화해야 한다”는 기존 대리점 계약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해 콘솔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부 콘솔사 및 포워더들이 당좌결제를 입금일 다음 날에 현금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리점 계약대로 당좌결제를 하되 입금 당일 현금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CASS측은 “대부분의 업체들은 입금 당일에 모두 현금 결제를 하고 있는데 일부 대리점들이 입금 다음 날 현금화하는 당좌로 입금해 형평성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해 기준 강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당좌결제 익일 현금화는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져 왔었으나 올초 N사(일반 포워더)의 당좌가 부도나는 사태가 발생, 이에 대한 예방조치라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콘솔사들은 매우 긴장하는 모습이다. 당좌결제를 이용하는 업체 중에는 콘솔사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한 콘솔업체 관계자는 “당좌결제는 입금 당일 예정된 수금이 하루 미뤄져 생기는 부족분을 위해 썼던 관행적인 방식인데 현금결제를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자금압박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가뜩이나 운임과 유류할증료가 올라 담보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일반 포워더로부터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은 콘솔사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예상된다.
●… 한편 최근 역동적으로 국제물류시장에 뛰어든 대기업형 물류기업 D사가 항공 콘솔을 지난해 연말부터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을 분석한 결과, 수익성이 너무 낮다는 이유를 이를 최근에 전면 백지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익보다 위험성이 더 커 포기했다”고 전했다. / 김석융 기자
CASS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항공콘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 감소한 총 4만 3,710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콘솔시장은 지난 3월 큰 폭의 반등한 이후 6월까지 큰 변화없이 진행되고 있다.
항공혼재업계에 따르면 미주 바운드는 대형 카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콘솔 비중이 상대적으로 약보합을 이루고 있다. 반면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콘솔물량이 살아나고 있어 미주 지역의 침체를 보완하고 있다. 문제는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콘솔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오는 8월 18일부터 CASS 코리아가 기존 관행으로 이어져온 ‘당좌 결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해 현금결제의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시장에서는 7월 16일부터 적용될 한국발 항공화물 유류할증료(F/C)가 가장 큰 이슈다. 항공사는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장거리의 경우 kg당 1,720원을 적용키로 했다. 기존 1,110원보다 무려 610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달 평균 200원의 운임을 인상한 항공사에서 유류할증료마저 올리자 항공화물 시장의 부담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유류할증료의 증가가 항공콘솔시장에는 엄청난 담보액 증가라는 나쁜 영향과 함께 물량 증가라는 좋은 영향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크게 높아진 담보 부담을 피한 일반 포워더가 물량은 자체 처리하지 않고 콘솔사에 위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 포워딩 업체 경영자는 “유가가 올라갈수록 항공화물 시장은 다국적 포워더, 대기업 포워더, 그리고 콘솔업체만 남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CASS코리아는 8월 18일 입금부터 “당좌결제를 할 경우 입금당일에 현금화해야 한다”는 기존 대리점 계약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해 콘솔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부 콘솔사 및 포워더들이 당좌결제를 입금일 다음 날에 현금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리점 계약대로 당좌결제를 하되 입금 당일 현금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CASS측은 “대부분의 업체들은 입금 당일에 모두 현금 결제를 하고 있는데 일부 대리점들이 입금 다음 날 현금화하는 당좌로 입금해 형평성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해 기준 강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당좌결제 익일 현금화는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져 왔었으나 올초 N사(일반 포워더)의 당좌가 부도나는 사태가 발생, 이에 대한 예방조치라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콘솔사들은 매우 긴장하는 모습이다. 당좌결제를 이용하는 업체 중에는 콘솔사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한 콘솔업체 관계자는 “당좌결제는 입금 당일 예정된 수금이 하루 미뤄져 생기는 부족분을 위해 썼던 관행적인 방식인데 현금결제를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자금압박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가뜩이나 운임과 유류할증료가 올라 담보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일반 포워더로부터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은 콘솔사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예상된다.
●… 한편 최근 역동적으로 국제물류시장에 뛰어든 대기업형 물류기업 D사가 항공 콘솔을 지난해 연말부터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을 분석한 결과, 수익성이 너무 낮다는 이유를 이를 최근에 전면 백지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익보다 위험성이 더 커 포기했다”고 전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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