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두 달간 감소세를 보였던 홍콩국제공항 화물 물동량이 9월 들어 늘어났다.
홍콩공항청(AAHK)은 9월 화물 물동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43만3,000t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대해 AAHK는 직전 7월 -1.9%, 8월 -1.2% 감소에 따른 반등으로 화물 물동량이 개선됐고 150유로 미만 소포에 대한 3유로 추가 요금 여파 여파도 있다고 분석했다.
9월 물동량 증가는 환적과 수입이 각각 26.9%와 9.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AAHK는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 본토 화물이 주요 성장 배경으로 7월 EU 면세 면제 철폐 이후 유럽 물량 감소를 상쇄했다. 홍콩국제공항의 올해 1~9월 누적 물동량 또한 전년 대비 3.1% 증가하여 380만t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의 창이공항도 9월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9만1,000t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1~3분기 누적 화물량도 전년 대비 8.7% 증가한 170만t에 달했다.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은 실적 성장은 특히 AI 관련 반도체 및 전자 선적에 대한 수출입 전반의 수요에 의해 견인되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호주, 홍콩, 인도가 올해 창이 공항의 가장 큰 화물 시장으로 꼽혔다. 여기에 중국 SF 항공은 9월에 기존 선전 운항을 보완하고 하이테크 화물 선적 연결성 강화를 위해 최근 신규 상하이-싱가포르 노선을 시작해 공항 물동량에 플러스가 될 전망이다.
반대로 몇 년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던 벨기에 리에주 공항은 고민에 빠졌다. EU의 소액 상품 요금 부과 도입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
리에주 공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3분기 화물량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33만4,950t를 기록했고 항공기 이동량은 작년 대비 6% 감소한 6,826t을 기록했다. 감소세는 낮지만 올해 상반기 누적 11%의 증가세를 이어온 리에주 공항은 7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7월 1일 EU의 3유로 관세 도입 이후 소액 화물 운송량은 42% 감소했고 이커머스 전용 항공편 수도 감소했다.
리에주 공항 CEO 로랑 조사르는 "3분기 부진한 성장은 EU 소액 상품 신규 요금 적용의 영향이 바로 반영됐다" 고 말하며 "하지만 올해 1~9월 누적 화물 처리량은 7.3% 증가한 103만2,280만t으로 100만t을 돌파하며 공항 전체 화물 실적은 안정적이며 수출도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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