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시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강타...사스 때와 상황 많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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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2.12 14:46   수정 : 2020.02.12 14:46
현지 기업 업무 복귀 연기, 장기화 시 제조업 및 소비심리 리스크




신종 코로나 확산, 사스 때 보다 빨라 중국 경제 부정적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신종 코로나 전개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아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제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타격을 받지만 확산이 장기화되면 제조업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빠른 확산세와 약해진 경제 회복력 등이 중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 요인이다.

사스 발병 당시 2003년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9.1%로 전분기(11.1%)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교통·운수업이 5.4%포인트, 숙박·음식업이 3.6%포인트 하락해 여행·숙박, 소매업 등이 주로 위축됐다. 전염 우려로 인한 해외 바이어 방문 연기, 조업 일시중단 등으로 생산 및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었지만 산업생산(15.2%)과 수출(34.2%) 증가율은 크게 위축되지 않고 전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빠른 경제 회복세로 중국 경제 성장률은 2분기 충격을 딛고 3분기 1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일단 중국 투자 상황이 당시와는 다르다. 2003년에는 중국 투자 성장 기여도가 2배 이상 확대되는 추세여서 소비 위축을 상쇄했지만 최근 중국은 부채 축소 정책과 글로벌 교역 둔화로 당시와 비교해 투자 환경이 약해진 상태다.

또한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도 문제다. 확진자 1,000명 돌파에 4개월이 소요된 사스에 비해 신종 코로나는 한 달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 1,000명을 돌파했다. 중국 정부가 사스 발병 이후 3개월이 지나서야 WHO에 보고했지만 신종 코로나는 발병 이후 수 주 안에 보고했다. 그만큼 속도가 빠르다는 이유다.
반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전통 서비스업(운송, 숙박, 음식)의 비중 감소, 과거 유사사례 경험 등은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었고 수출 및 산업생산 등 일부 지표가 반등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의 대내외 장기 불확실성 리스크가 중국의 경제 성장률 회복세에 또 다른 발목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신종 코로나 따른 중국 기업 업무 복귀시일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각지의 기업 정상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

왕샤오둥 후베이성 성장은 지난 1월 29일에 2월 13일 24시까지 후베이성 각종 기업의 업무 복귀를 중단했다.

중국 국무원은 2020년 춘제 연휴 기간을 2월 2일까지 연장한 이후 상하이, 충칭, 광둥, 저장, 장시, 원난 등 다수 지역에서 기업 정상운영 복귀시일을 늦추는 통지를 발표했다.

대다수 지역에서는 기업 복귀시일을 2월 9일 이후로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지난 1월 27일 상하시 내 각종 기업은 2월 9일 24시까지 업무 재개를 하지 않을 것으로 명확히 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전국 통지는 유급 휴가를 보장하고 있지만 각 지역별로 업무 복귀 연기는 차이점이 있어 중국 현지에서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휴일은 원칙적으로 무급 휴가지만 특수 시기에 따른 유급 휴가 통보를 상하이의 경우 명시했지만 광둥 등 다른 지역은 명확히 규정하지 않아 일부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7%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 리스크 비상

시장조사기관 캐널라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억6,900만 대로 집계됐다.

2019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530만 대로 2013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널라이스는 매년 4분기가 스마트폰 성수기를 고려하면 지난해 4분기는 완전히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그 요인으로 4G폰 시장 포화에 따른 판매량 둔화, 예상에 못 미친 5G폰 수요 등을 꼽았다.
브랜드 별로는 4분기 기준으로 화웨이가 39%로 1위 점유율을 이어갔고 출하량은 3,3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직전 월 비교로는 20% 감소했다. 이어 오포와 비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지만 출하량은 각각 25%, 29% 감소했다.

한편 캐널라이스 모바일 사업부 펑루핑 부총재는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잠재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중국의 제조 및 소매업, 소비자 심리에 간과할 수 없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항, 세계 컨테이너항만 물동량 처리 실적 1위 10년째 유지

상하이항은 2019년 컨테이너 물동량 4,330만 TEU를 달성하며, 10년 째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컨테이너항으로 선정됐다.

상하이국제항만그룹(Shanghai International Port Group; SIPG)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360억 위안(51억 달러), 순이익은 12.5% 감소한 90억 위안(12억 달러)을 기록했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연간 취급 물동량이 4,000만 TEU를 넘어섰다.

반면 홍콩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1,836만 TEU 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홍콩 씨포트 얼라이언스를 설립했지만, 물동량이 감소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2,077만 TEU를 달성했던 2017년을 제외하고는, 2011년 이후 홍콩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세계 2위의 컨터이너항인 싱가포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3,720만 TEU를 처리했다. 아시아 선박 급유 허브이기도 한 싱가포르항은 2019년에는 전년도보다 230만 톤 적은 4,750만 톤의 연료유를 판매했지만 기항 선박은 총 2,850만 톤으로 2018년보다 2.2% 증가했다.


올해 중국, 개정 경제무역 관련법 대거 시행

새해 들어 중국의 개정된 경제무역 관련법이 대거 시행되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중국 법무법인 경도와 공동으로 ‘2020년 달라지는 중국 경제무역 법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1일부터 달라지는 주요 법규로 ▲외국인 투자보호 ▲행정서비스 간소화 및 표준화 ▲소비품 리콜 대상 전 품목 확대 등을 꼽았다.

  ‘외국인투자법(외상투자법)’은 특별히 규정한 네거티브 리스트 이외의 투자 항목에 대해서는 외국 기업과 중국 기업을 동등한 조건과 절차로 심사하는 내국민 대우를 부여한다. 정부의 제품·서비스 구매 활동에도 외국 기업이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또한 행정기관의 행정수단을 통한 외국 기업 기술의 강제 이전 요구를 금지시켰고 지식재산권 침해에 관한 징벌적 배상제도, 분쟁 해결 시스템 등을 수립해 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향상시켰다.

시장경제활동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고 기업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고를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환경 개선 조례’도 시행돼 행정서비스 표준화와 통일된 온라인 행정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관 및 무역 관련 업무는 단일창구에서 취급하도록 했고 통관절차와 비용도 공개하기로 했다.

기존 14세 이하 어린이용 장난감, 자동차, 철도 설비 등에만 국한됐던 리콜 대상이 올해부터는 모든 소비품으로 확대됐다. 제품에 하자가 존재하면 생산자는 10일 내 리콜 계획을 제출하고 제출 3일 내로 리콜을 공시 및 실시해야한다.

이외에도 중국은 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 등 859개 품목에 대해 최혜국 세율보다 낮은 수입 잠정세율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7월부터는 IT제품 176개의 세율을 인하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특허 침해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인 특허법 개정안을 연내 시행하고 3월에는 민법전 정식 출범 등도 앞두고 있어 많은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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