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0월 8일 전자상거래 수요 특화 서비스 상품 운영을 위해 우체국 물류지원단, 통관대행사(KW Internationa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선보이는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 상품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판매한 물품을 국내에서 접수하여 미국으로 운송, 현지에서 통관하여 미국 내 물류창고 혹은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업무협약 내용에 따르면 우체국은 3,000여개의 전국 영업망을 이용하여 물품 접수, 국내 운송 및 수출 통관 부문을 담당하고, 대한항공은 항공 운송 부문을 책임진다. 상품 도착 후 수입통관과 도착지까지의 배송은 KW International 이 담당하게 되어 고객들은 상품 접수, 국내/항공 운송, 통관, 도착지 배송 서비스를 통합하여 이용할 수 있다.
3사 협업 서비스의 주요 고객으로는 국내에서 아마존에 입점해 미국 시장에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나 이베이 등 미국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개인 판매자 등이 있다.
대한항공 화물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전문적인 물류 솔루션을 갖추지 못한 중소 업체나 개인도 용이하게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문 특송사의 서비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판매자 입장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미국 내 통관, 배송 서비스까지 책임지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화물관계자는 이번 협업 서비스를 통해 중소형 수출업체의 시장이 더욱 넓혀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3사는 해당 서비스의 초기 안정화 및 참여 기업 간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등 그 외 국가까지 서비스 대상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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