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 물동량 상승세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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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04 10:24   수정 : 2017.12.04 10:24


인천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25만TEU를 기록하면서 10월 누계 250만TEU를 달성하였다.

인천항만공사는 10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4만 8천945TEU를 기록했다고 11월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5만 1천467TEU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또한 10월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250만TEU로 전년동기 대비 15.5% 증가를 보였다.

당초 예상보다 10월 물동량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긴 추석연휴로 인해 근로일수가 작년보다 4일 줄어든 여파로 인하여 수출 물량이 일부 감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천233TEU 증가한 12만 7천460TEU로 전체 물량의 51.2%를 차지했다. 수출은 11만 8천71TEU로 전년 동월보다 5천992TEU 줄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2천989TEU, 426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이 15만 46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15만 1천995TEU 대비 1.3%가 줄었고, 대 대만 교역량은 9천19TEU를 보이면서 13.6%가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월 924TEU를 처리했던 대 이란 물동량은 247%가 증가한 3천207TEU를 기록하면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며, 대(對)인도 교역량도 2천334TEU를 보이면서 62.4% 증가했다.

실제 11월 20일 기준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전체 처리 물동량인 268만TEU를 돌파했다. 전년도 전체 물동량 처리 실적에 대비해서도 무려 42일이나 앞당겼다. 현재와 같은 물동량 추세를 볼 때, 연말까지 전년대비 14% 내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로 약 30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항 처리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은 수출입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인천신항의 전부개장과 항로서비스 증가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가, 11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전부 개장되었고, 인천항의 정기항로 서비스도 지난해 45개에서 현재 49개로 증가하였다.

한편, 공사는 2020년 이내에 350만TEU를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인천신항 공컨테이너 장치장 공급, 항만배후단지의 조속한 개발, 항만물류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 등 물동량 증가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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