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련 불안 요인 적지 않아
2018년 우리 수출은 미국 등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수요 회복과 IT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1조 달러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수출입 평가 및 2018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6,020억 달러, 수입은 6.3% 증가한 5,080억 달러로 무역액이 전년보다 5.4% 증가하면서 2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IoT, 빅데이터 등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8.8% 증가하면서 단일품목 최초로 1,0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중국 건설경기 호조, 베트남·인도 등 신흥국 정부의 SOC 투자 확대로,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 및 신증설 설비의 가동으로 5% 전후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세계수요 회복, 신차 효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의 OLED 신규채용 및 OLED TV 판매 증가로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선박은 수주잔량 급감에 따라 수출액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철강 수출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 미국의 수입규제 강화로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2017년 우리 무역은 세계 수출 순위 6위, 세계시장 점유율 신기록 달성과 함께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재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세계경제가 무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 경기호황, 벤처기업과 신산업 수출 확대, 아세안·인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 등에 힘입어 두 자리 수(1~10월 17.3%)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1~9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18.5%)이 세계 평균(9.2%)을 2배 이상 웃돌면서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상승하였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도 3.3%를 넘어서면 최고치(2015년 3.19%)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기업 설비투자가 증가한데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 수도 6월부터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6~10월 전체 취업자 수 증가의 약 10%를 제조업이 차지했다.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내년 수출액과 무역액은 최대치 달성이 예상되나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한·미 FTA 재협상 등 보호무역주의, 달러화·엔화 대비 원화 강세 등 단기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철강, 화학, 섬유 등 소재·부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FTA 체결 확대 및 FTA 활용도 제고 등 글로벌 시장 접근 확대,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소비재·신산업·서비스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하향세
하지만 내년도 무역 전망과는 별도도 국내 중소기업화주들의 체감 경기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2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9.1로 11월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황전망 SBHI에서 업종별로 제조업은 11월대비 5.1포인트 하락한 86.5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건설업 및 관련업종의 경기하락과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등 부정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 평가 지표의 하락세도 돋보였다. 중소기업들은 12월 ▲내수판매전망이 91.6에서 88.2로 ▲수출전망이 95.4에서 88.3으로 ▲영업이익전망이 87.2에서 84.5로 ▲자금사정전망이 85.5에서 82.5로 ▲고용수준전망이 96.6에서 96.5로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2.3→95.4),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2.5→84.1)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95.6→84.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9.9→79.5), ‘목재 및 나무제품’(95.6→84.6) 등 20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3%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9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0.4%, 중기업은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한 74.8%로 나타났다.
2018년 우리 수출은 미국 등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수요 회복과 IT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1조 달러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수출입 평가 및 2018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6,020억 달러, 수입은 6.3% 증가한 5,080억 달러로 무역액이 전년보다 5.4% 증가하면서 2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IoT, 빅데이터 등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8.8% 증가하면서 단일품목 최초로 1,0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중국 건설경기 호조, 베트남·인도 등 신흥국 정부의 SOC 투자 확대로,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 및 신증설 설비의 가동으로 5% 전후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세계수요 회복, 신차 효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의 OLED 신규채용 및 OLED TV 판매 증가로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선박은 수주잔량 급감에 따라 수출액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철강 수출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 미국의 수입규제 강화로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2017년 우리 무역은 세계 수출 순위 6위, 세계시장 점유율 신기록 달성과 함께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재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세계경제가 무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 경기호황, 벤처기업과 신산업 수출 확대, 아세안·인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 등에 힘입어 두 자리 수(1~10월 17.3%)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1~9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18.5%)이 세계 평균(9.2%)을 2배 이상 웃돌면서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상승하였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도 3.3%를 넘어서면 최고치(2015년 3.19%)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기업 설비투자가 증가한데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 수도 6월부터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6~10월 전체 취업자 수 증가의 약 10%를 제조업이 차지했다.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내년 수출액과 무역액은 최대치 달성이 예상되나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한·미 FTA 재협상 등 보호무역주의, 달러화·엔화 대비 원화 강세 등 단기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철강, 화학, 섬유 등 소재·부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FTA 체결 확대 및 FTA 활용도 제고 등 글로벌 시장 접근 확대,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소비재·신산업·서비스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하향세
하지만 내년도 무역 전망과는 별도도 국내 중소기업화주들의 체감 경기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2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9.1로 11월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황전망 SBHI에서 업종별로 제조업은 11월대비 5.1포인트 하락한 86.5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건설업 및 관련업종의 경기하락과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등 부정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 평가 지표의 하락세도 돋보였다. 중소기업들은 12월 ▲내수판매전망이 91.6에서 88.2로 ▲수출전망이 95.4에서 88.3으로 ▲영업이익전망이 87.2에서 84.5로 ▲자금사정전망이 85.5에서 82.5로 ▲고용수준전망이 96.6에서 96.5로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2.3→95.4),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2.5→84.1)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95.6→84.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9.9→79.5), ‘목재 및 나무제품’(95.6→84.6) 등 20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3%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9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0.4%, 중기업은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한 7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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