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017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조2,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동북아 정세 불안에 따른 한국행 수요 감소와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수요 분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3,55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5,108억원에서 616억원으로 급감세를 보였다.
화물 부문에서는 휴대폰·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 특수화물·신선화물 수요 증가 등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일본노선 31%, 대양주노선 20%, 동남아노선 8%, 미주노선 7%, 구주노선 7%, 중국노선 6%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고르게 증가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4%, 구주노선 9%, 대양주노선 6%, 미주노선 2% 등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증가하였으나, 사드 및 북핵 영향에 따른 수요 침체 장기화로 중국 및 일본 노선은 수송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남은 올해 4분기 화물 부문은 전통적 화물 성수기를 맞아 수요 호조세가 전망되며, 신성장 품목 유치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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