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만들, 두드리고 정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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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6 16:01   수정 : 2017.10.16 16:01


부산항, 신항터미널 운송체계 개선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의 5개 터미널을 마치 하나의 터미널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부두 간 내부 최적이동로(ITT)를 만든다. 기존 신항 5개 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이 인접한 터미널로 이동하려면 부두 밖으로 나가 옆 부두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BPA는 이러한 불편과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하여 터미널 간에 내부이동을 막고 있는 울타리 일부를 개방하여 5개 부두를 마치 하나의 부두처럼 내부로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이동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항의 운영사 및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터미널 간에 이동할 수 있는 최적경로, 안전,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근에 내부 최적이동경로를 확정하고 공사에 착공하여 10월 중에 전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ITT가 개통되면 터미널 간 컨테이너 운송시간 단축, 컨테이너 운송차량의 회전율 증가, 외부도로의 체증 완화 등 부산항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환영하는 분위기 이다.


인천항-LNG 냉열창고 일본 벤치마킹 및 설명회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9월 12일부터 4일간 일본 LNG 냉열창고 및 물류창고 벤치마킹과 더불어 도쿄 지역 물류 기업 대상 인천항 설명회를 실시했다.
IPA에 따르면, 이번 포트세일즈에는 인천항 추진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조형도 항만과장, 인천상공회의소 김기완 부회장 등이 참가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항 포트세일즈단은 9월 13일에는 요코하마 네기시 기지에 위치한 세계 유일 LNG 냉열이용 물류센터를 방문해 LNG 냉열 운영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IPA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신항 LNG 냉열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를 계획 중에 있다. 2020년, 인천신항 배후부지 1단계 구간에 약 23만㎡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신항 냉동·냉장 클러스터는 LNG 기화과정(-162℃→0℃)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초저온 냉열 에너지(-160℃)를 송도 LNG 기지에서 신항 배후단지로 이송해 냉동·냉장 창고에 활용하는 구조다. IPA는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 창고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운영되며, 냉동기 가동이 필요 없어 큰 폭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므로 인천항이 친환경 항만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날 오후에는 도쿄 지역 소재 해운·물류기업 주재원을 초청해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IPA는 인천-일본 노선을 운영 중인 선사 및 포워더 등 물류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통해 인천항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홍보하고, 인천항 이용 개선점과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외에도 IPA는 인천항 터미널 운영 및 물류 선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쿄항, 요코하마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단지 내 초대형 물류센터 등을 방문해 운영현황 등을 청취했다.

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일본 냉열 시스템 벤치마킹을 통해 인천항에서 새롭게 운영될 냉동·냉장 클러스터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아울러 해운.물류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일 간 물류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평택항-도코.나고야 포트세일즈

평택항은 일본 간 신규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와 나고야 에서 평택항과 일본을 잇는 항로신설과 물동량 창출 등 항로 다각화 구축을 위해 ‘2017 평택항 일본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

먼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항을 방문해 나고야항관리조합(Nagoya port authority) 관계자들과 항로신설 및 양항 간 교역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표단은 나고야항과 주변 친수공간을 시찰하며 항만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처리 항만인 나고야항은 아쿠아리움 등 주변 친수공간을 활용해 연간 약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14일에는 도쿄로 이동해 메트로폴리탄 에드몬드 호텔에서 일본 현지 선·화주 및 물류기업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평택항 일본 물류 활성화 설명회를 갖고 △평택항 물류경쟁력 △미래 개발계획 △평택항 인근 수출입기업 현황 △평택항 항로개설 인센티브 지원 등을 적극 알리며 화물유치와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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