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lity 8번째 정기 보고서 통해 발표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물류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중요도는 올해도 여전할 전망이다.
최근 Agility사와 영국의 조사업체 TI와 공동으로 신흥시장 물류지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흥시장의 최대 변수로 중국을 선정했다. 이번 배경에는 무엇보다 중국 제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폭발전인 e-commerce 시장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작용됐다. /윤훈진 부장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신흥시장의 물류산업 발전 정도를 평가하여 발간해 왔다.
올해로 8회째인 신흥시장 물류지수 보고서는 국가별 시장규모 및 성장 매력도(Market size and growth attractiveness, MSGA), 시장 적합성(Market compatibility), 시장 연계성(Market connectedness) 3개 세부지수를 종합하여 50개 신흥국 시장을 평가한다. 상기 3개 세부지수가 10점 척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0%와 25% 및 25%다. 금번 평가는 800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로 알려졌다.
중국, 올해도 신흥시장 물류판로 좌우
Agility사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신흥시장 물류판로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중국을 지목했다. 이는 이번조사 응답자의 10.5%에 달한다.
중국이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대 변수로 떠오른 데에는 중국 제조업의 해외 진출이 두드러지고 e-commerce 시장이 급속히 증가하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의 온라인 소매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 중이기도 하다. 기타 주요 변수로는 유가(9.4%), 미국 경제의 방향(5.7%) 순이었다.
지난 2016년에는 낮은 유가(27.1%)가 세계 경제 및 무역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 바 있다.
이란, 새로운 신데렐라
올해 평가 대상국가수는 이란, 가나, 미얀마, 앙골라 및 모잠비크 등의 5개국이 추가되어 50개국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이란은 국제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남에 따라 세계 물류산업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으며, 현재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신흥시장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앙골라는 석유 자원으로 역내 주요 부국 중 하나이며, 가나는 상당 규모의 광물과 석유 자원을보유, 모잠비크는 케냐 및 탄자니아와 경쟁하는 아프리카의 허브라고 볼 수 있다고 Agility는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신흥국 상위권은 중국, 인도, UAE, 말레이시아
한편 평가 대상 50개국 중 물류지수 순위는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순이다.
시장의 크기, 사업 환경, 인프라 및 운송망(transport connection)을 고려하여 50개의 신흥국가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1위를 차지하였고, 인도가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터키, 러시아 순으로 발표됐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1위를 기록했다.
운송 인프라 및 해상 및 항공 연결성, 신흥시장 경쟁력 좌우함
세부지수중 시장 연결성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중국, 칠레가 최상위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종합지수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비즈니스 환경 및 인프라 및 운송연결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동남아 국가로는 말레이시아가 물류지수 6.66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체에서는 4위다.
Agility사의 Chris Price 아태지역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개방경제와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매력적인 수출지역’으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는 2020년까지 고소득 지위를 가진 국가를 목표로 경제 개발을 지속해가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의 리더는 물론, 다른 신흥국가들이 장기 전략 구상을 세우는데 있어서 모델로 삼는 국가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고서가 언급하고 있는 50개 신흥국가 중 말레이시아는 국내외 운송 인프라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시장 연결성 부문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GDP 3천억 달러(USD) 이하 국가들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시장 규모 및 성장성, 시장 적합성, 그리고 시장 연결성을 고려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순위 변동 없지만 지수 변동 요동쳐
8년 동안 조사되고 발표되고 있는 이번 지수는 많은 국가들의 순위 부침이 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신흥국가들의 역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물류지수를 기준으로 한 상위 10개 국가들의 순위는 변동이 없으나, 상위 10위 국가들 중 7개 국가(중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의 지수 점수는 하락을 기록했다.
Aglility사의 John MannersBell 대표는 “작년 신흥시장에서 많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현상은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환경도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아프리카의 무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잠재력은 인도, 아프리카 하락세 완연
한편, 인도는 물류시장으로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선정됐다. 보고서의 50개 신흥국가들 중 인도가 최고의 물류 투자지역으로 꼽혔다.
이번 설문에서 물류 전문가들은 향후 5년 동안 물류 기업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어하는 국가로 최고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를 지목했다.
인도는 종합지수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기준 인도의 GDP 규모는 약 2.3조로 중국(약 11.3조)의 약 1/5에 불과하다.
Agility사의 아태지역 Chris Price 대표는 “인도 경제는 지난 2년 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큰 은행권을 제한하고 현금이 없는 지불 방식을 장려하는 인도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인도로의 투자가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으나 세제 및 경제 개혁으로 인도에 대한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인도 및 다른 국가들은 낮은 임금과 인센티브로 제조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전자상거래 혁명으로 많은 화물이 이들 국가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출과 국내 수요 간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고 주목했다.
Agility사 Essa Al-Saleh 대표는 “신흥국가들은 세계에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은 독자적으로 발전을 이루어 가기란 불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며, “이 지수와 설문 결과는 국가별로 상대적인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유용하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서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종합지수 점수가 많이 하락했으며, 상품 및 에너지 시장이 줄어들고 물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 증가율의 경우, 항공 화물은 미국-베트남 간 노선(전년대비 42.7% 상승)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해상 화물은 우크라이나-EU 간 노선(전년대비 35.8% 상승)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물류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중요도는 올해도 여전할 전망이다.
최근 Agility사와 영국의 조사업체 TI와 공동으로 신흥시장 물류지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흥시장의 최대 변수로 중국을 선정했다. 이번 배경에는 무엇보다 중국 제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폭발전인 e-commerce 시장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작용됐다. /윤훈진 부장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신흥시장의 물류산업 발전 정도를 평가하여 발간해 왔다.
올해로 8회째인 신흥시장 물류지수 보고서는 국가별 시장규모 및 성장 매력도(Market size and growth attractiveness, MSGA), 시장 적합성(Market compatibility), 시장 연계성(Market connectedness) 3개 세부지수를 종합하여 50개 신흥국 시장을 평가한다. 상기 3개 세부지수가 10점 척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0%와 25% 및 25%다. 금번 평가는 800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로 알려졌다.
중국, 올해도 신흥시장 물류판로 좌우
Agility사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신흥시장 물류판로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중국을 지목했다. 이는 이번조사 응답자의 10.5%에 달한다.
중국이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대 변수로 떠오른 데에는 중국 제조업의 해외 진출이 두드러지고 e-commerce 시장이 급속히 증가하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의 온라인 소매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 중이기도 하다. 기타 주요 변수로는 유가(9.4%), 미국 경제의 방향(5.7%) 순이었다.
지난 2016년에는 낮은 유가(27.1%)가 세계 경제 및 무역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 바 있다.
이란, 새로운 신데렐라
올해 평가 대상국가수는 이란, 가나, 미얀마, 앙골라 및 모잠비크 등의 5개국이 추가되어 50개국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이란은 국제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남에 따라 세계 물류산업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으며, 현재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신흥시장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앙골라는 석유 자원으로 역내 주요 부국 중 하나이며, 가나는 상당 규모의 광물과 석유 자원을보유, 모잠비크는 케냐 및 탄자니아와 경쟁하는 아프리카의 허브라고 볼 수 있다고 Agility는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신흥국 상위권은 중국, 인도, UAE, 말레이시아
한편 평가 대상 50개국 중 물류지수 순위는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순이다.
시장의 크기, 사업 환경, 인프라 및 운송망(transport connection)을 고려하여 50개의 신흥국가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1위를 차지하였고, 인도가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터키, 러시아 순으로 발표됐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1위를 기록했다.
운송 인프라 및 해상 및 항공 연결성, 신흥시장 경쟁력 좌우함
세부지수중 시장 연결성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중국, 칠레가 최상위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종합지수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비즈니스 환경 및 인프라 및 운송연결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동남아 국가로는 말레이시아가 물류지수 6.66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체에서는 4위다.
Agility사의 Chris Price 아태지역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개방경제와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매력적인 수출지역’으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는 2020년까지 고소득 지위를 가진 국가를 목표로 경제 개발을 지속해가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의 리더는 물론, 다른 신흥국가들이 장기 전략 구상을 세우는데 있어서 모델로 삼는 국가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고서가 언급하고 있는 50개 신흥국가 중 말레이시아는 국내외 운송 인프라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시장 연결성 부문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GDP 3천억 달러(USD) 이하 국가들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시장 규모 및 성장성, 시장 적합성, 그리고 시장 연결성을 고려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순위 변동 없지만 지수 변동 요동쳐
8년 동안 조사되고 발표되고 있는 이번 지수는 많은 국가들의 순위 부침이 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신흥국가들의 역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물류지수를 기준으로 한 상위 10개 국가들의 순위는 변동이 없으나, 상위 10위 국가들 중 7개 국가(중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의 지수 점수는 하락을 기록했다.
Aglility사의 John MannersBell 대표는 “작년 신흥시장에서 많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현상은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환경도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아프리카의 무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잠재력은 인도, 아프리카 하락세 완연
한편, 인도는 물류시장으로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선정됐다. 보고서의 50개 신흥국가들 중 인도가 최고의 물류 투자지역으로 꼽혔다.
이번 설문에서 물류 전문가들은 향후 5년 동안 물류 기업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어하는 국가로 최고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를 지목했다.
인도는 종합지수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기준 인도의 GDP 규모는 약 2.3조로 중국(약 11.3조)의 약 1/5에 불과하다.
Agility사의 아태지역 Chris Price 대표는 “인도 경제는 지난 2년 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큰 은행권을 제한하고 현금이 없는 지불 방식을 장려하는 인도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인도로의 투자가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으나 세제 및 경제 개혁으로 인도에 대한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인도 및 다른 국가들은 낮은 임금과 인센티브로 제조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전자상거래 혁명으로 많은 화물이 이들 국가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출과 국내 수요 간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고 주목했다.
Agility사 Essa Al-Saleh 대표는 “신흥국가들은 세계에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은 독자적으로 발전을 이루어 가기란 불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며, “이 지수와 설문 결과는 국가별로 상대적인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유용하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서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종합지수 점수가 많이 하락했으며, 상품 및 에너지 시장이 줄어들고 물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 증가율의 경우, 항공 화물은 미국-베트남 간 노선(전년대비 42.7% 상승)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해상 화물은 우크라이나-EU 간 노선(전년대비 35.8% 상승)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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