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 따른 수출 악영향 예상, 한국착 수입화물 감소 우려
자동차-스마트폰-가전 등 주요 아이템 수요 변동 가능성 있어
지난 11월 9일 미국 대선 결과 공화당의 트럼프가 승리를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나 법원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무역·통상에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따라서 항공화물업계도 향후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 가능성에 따른 수출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크게 관련되는 사항들은 공약을 기반으로 하면 한미 FTA 재협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비준의 난항 등이다.
미주 노선은 국내 항공화물량에서 비중이 높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 미국을 오간 항공화물은 54만7,429t으로 지난해 전체 국제항공화물 250만8,804톤의 21.8%다.
지난해 기준 항공화물 품목을 살펴보면 석유제품 비중이 27.44%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철강 강판(8.67%), 승용차(8.65%), 유기 및 무기화합물(7.7%), 철강 강관(6.27%), 시멘트(6.02%), 자동차 부품(4.23%) 순이었다.
또한 여전히 미주지역의 물동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5.5%,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적 항공사를 중심으로 미주 지역의 향후 항공화물량 변동치 예상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분위기다.
주요 항공 수송 품목별 영향은 우선 자동차 부품이 언급되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미국 수출 감소 예상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다.
특히 미국 내 현대/기아차 판매 감소로 미국행 A/S 부품 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NAFTA를 재협상 시, 멕시코 생산, 미국 수입 차량에 대한 35% 관세 부과 시, 한국발 부품 수요에 끼칠 영향이 적지 않다.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글로비스의 미주행 A/S 부품 수요는 월 300t 수준이며 지난해 5월부터 양산이 시작된 기아차 몬테레이 공장행 부품수요는 월 30~40t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 및 부품의 경우, 애플을 타켓으로 중국 생산, 미국 수입 제품에 45%의 높은 관세 부과 계획으로 아이폰에 반도체와 기판, 액정패널, 카메라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및 LG이노텍 등의 부품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LG의 베트남 등 해외 생산 스마트폰 또한 애플과 같은 높은 관세 부과 시, 하노이, 중국행 부품 수요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가전제품 부품의 경우, 자동차와 같이 멕시코 생산 제품에 35% 관세 부과 공약이 걸림돌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부분 멕시코 생산공장에서 TV와 생활가전 등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 중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조달되는 부품 수요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것.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경우, 삼성전자 티후아나 공장과 LG전자 레이노사 공장으로 나가는 항공 물량은 월 1,000~1,500t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착 수입 항공 화물의 경우, 대미 수출 물품에 대한 미국의 고관세 부과 시 한국 내 수입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검역 조건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보복 관세 조치 시는 미국산 수입품인 농산물, 과일류(체리, 오렌지, 블루베리), 냉장/냉동/수산물류(갑각류, 어류), 육류(우육, 돈육, 닭고기)에 대한 수입 제한으로 미국 외 국가로부터 대체 수입 물량 개방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 지역으로 캐나다의 체리, 남미의 육류와 수산물, 호주 육류 등을 꼽았다.
또한 경제 정책 불확실성의 증가에 따른 환율 상승은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의 수입 물량 감소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주 노선 화물 비중이 과거에 비하면 줄었고 당분간 직접적 피해 및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 긍정보다는 부정 요소가 산재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훈진 부장
자동차-스마트폰-가전 등 주요 아이템 수요 변동 가능성 있어
지난 11월 9일 미국 대선 결과 공화당의 트럼프가 승리를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나 법원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무역·통상에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따라서 항공화물업계도 향후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 가능성에 따른 수출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크게 관련되는 사항들은 공약을 기반으로 하면 한미 FTA 재협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비준의 난항 등이다.
미주 노선은 국내 항공화물량에서 비중이 높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 미국을 오간 항공화물은 54만7,429t으로 지난해 전체 국제항공화물 250만8,804톤의 21.8%다.
지난해 기준 항공화물 품목을 살펴보면 석유제품 비중이 27.44%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철강 강판(8.67%), 승용차(8.65%), 유기 및 무기화합물(7.7%), 철강 강관(6.27%), 시멘트(6.02%), 자동차 부품(4.23%) 순이었다.
또한 여전히 미주지역의 물동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5.5%,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적 항공사를 중심으로 미주 지역의 향후 항공화물량 변동치 예상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분위기다.
주요 항공 수송 품목별 영향은 우선 자동차 부품이 언급되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미국 수출 감소 예상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다.
특히 미국 내 현대/기아차 판매 감소로 미국행 A/S 부품 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NAFTA를 재협상 시, 멕시코 생산, 미국 수입 차량에 대한 35% 관세 부과 시, 한국발 부품 수요에 끼칠 영향이 적지 않다.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글로비스의 미주행 A/S 부품 수요는 월 300t 수준이며 지난해 5월부터 양산이 시작된 기아차 몬테레이 공장행 부품수요는 월 30~40t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 및 부품의 경우, 애플을 타켓으로 중국 생산, 미국 수입 제품에 45%의 높은 관세 부과 계획으로 아이폰에 반도체와 기판, 액정패널, 카메라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및 LG이노텍 등의 부품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LG의 베트남 등 해외 생산 스마트폰 또한 애플과 같은 높은 관세 부과 시, 하노이, 중국행 부품 수요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가전제품 부품의 경우, 자동차와 같이 멕시코 생산 제품에 35% 관세 부과 공약이 걸림돌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부분 멕시코 생산공장에서 TV와 생활가전 등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 중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조달되는 부품 수요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것.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경우, 삼성전자 티후아나 공장과 LG전자 레이노사 공장으로 나가는 항공 물량은 월 1,000~1,500t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착 수입 항공 화물의 경우, 대미 수출 물품에 대한 미국의 고관세 부과 시 한국 내 수입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검역 조건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보복 관세 조치 시는 미국산 수입품인 농산물, 과일류(체리, 오렌지, 블루베리), 냉장/냉동/수산물류(갑각류, 어류), 육류(우육, 돈육, 닭고기)에 대한 수입 제한으로 미국 외 국가로부터 대체 수입 물량 개방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 지역으로 캐나다의 체리, 남미의 육류와 수산물, 호주 육류 등을 꼽았다.
또한 경제 정책 불확실성의 증가에 따른 환율 상승은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의 수입 물량 감소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주 노선 화물 비중이 과거에 비하면 줄었고 당분간 직접적 피해 및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 긍정보다는 부정 요소가 산재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훈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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