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억 투자해 자동화 및 전기자동차에서 로봇까지
CJ대한통운의 물류 첨단기술 개발 및 도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을 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택배서브터미널의 분류 자동화에 1,227억원을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휠소터(Wheel Sorter)’를 전국 모든 서브터미널에 설치하기로 했다. 휠소터란 컨베이어에 흘러가는 택배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밀어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서브터미널은 수도권 100여개를 비롯해 전국 200여개로 올 10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 전국 전역 순으로 2018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4,000억원이 투자된 경기도 광주의 수도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이 2018년 6월 완공되면 허브터미널에서 서브터미널까지 택배 분류 전과정의 자동화가 완성된다.
CJ대한통운은 대전에 1개의 메가허브터미널과 4개의 허브터미널, 그리고 200여개의 서브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의 허브터미널은 이미 자동분류기를 통해 분류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200여개의 서브터미널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이번 서브터미널 전체에 분류자동화는 업계 최초이며, 기 설치 된 허브터미널과 함께 택배분류 전과정 자동화를 완성하는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 택배프로세스에서 서브터미널은 택배기사들이 오전에 출근해서 컨베이어에 있는 택배박스 중 자기 담당 지역으로 가는 택배박스를 분류해 차량에 싣고 배송을 출발하는 곳이다. 택배산업이 성장하면서 취급물량도 많아져 분류시간이 점점 길어져 왔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이 이번 ‘휠소터’도입을 통해 서브터미널의 분류가 자동화되면 택배현장의 모습이 확 바뀌게 된다.
배송 출발을 위한 분류작업 시간이 1시간 정도로 대폭 줄어든다. 따라서 택배기사는 아침 9시 정도에 출근해 10시에 배송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량이 많은 날은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 2차 배송을 나가거나, 물량이 적은 날이면 반품집화나 화주영업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배송출발이 2시간 이상 빨라지는 만큼 고객 응대시간에도 여유가 생겨 고객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개발중인 허브터미널 ‘택배화물 자동하차장비’와 ‘화물차 안전사고 예방 자동제어시스템’, ‘드론 및 자율주행로봇’등은 물류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이라는 국토부의 ‘국가물류기본계획’에 부합하고 택배산업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여 택배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면 택배기사가 배송 시 운송장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기기를 통해 고객의 주소, 상품종류, 요청사항 등을 확인하고 배송하는 것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분류자동화 기기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중소 설비 제작회사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국내 대부분의 자동화 설비가 외국산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중소기업 육성 및 국익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렸다고 평가 받고 있다.
2013년 택배 통합부터 이번 자동화 설비투자까지 CJ대한통운이 택배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또한 전기화물차 도입으로 친환경 녹색물류에 앞장선다.
회사 측은 지난달 2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및 보급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 도입 및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세워지는 조이롱코리아 생산공장의 물류 수행 및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또 광주광역시는 전기자동차 생산기반(부지, R&D 등)조성, 보급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업무를 수행하며, 조이롱코리아는 전기 화물차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건설 및 차량 제작.보급 등을 맡는다.
조이롱코리아는 지난 23일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조이롱자동차는 2007년에 설립돼 승합차와 소형버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로 디젤, 가솔린 차량 외에도 5종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광주광역시와 연간 생산량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기존 1톤 택배 배송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6월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완공 예정인 조이롱코리아의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화물차가 그 대상이며, 2019년 이후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여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화물차 도입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설치 및 운영에도 나선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300여 곳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에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족한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수요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자동차 생산과정의 전 영역에서 물류를 수행한다.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역량을 기반으로 부품조달에서부터 생산, 판매, A/S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첨단 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법을 적용해 스마트 물류를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그간 환경보전과 온실가스 저감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택배 사업에 친환경 전동 자전거, 수레, 카트 등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시에서 양봉을 하며 채밀한 꿀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도심지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고속도로 폐부지를 활용한 에너지림 조성사업에 참여해 신재생 에너지의 소외계층 난방연료 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첨단기술 개발 및 도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을 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택배서브터미널의 분류 자동화에 1,227억원을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휠소터(Wheel Sorter)’를 전국 모든 서브터미널에 설치하기로 했다. 휠소터란 컨베이어에 흘러가는 택배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밀어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서브터미널은 수도권 100여개를 비롯해 전국 200여개로 올 10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 전국 전역 순으로 2018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4,000억원이 투자된 경기도 광주의 수도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이 2018년 6월 완공되면 허브터미널에서 서브터미널까지 택배 분류 전과정의 자동화가 완성된다.
CJ대한통운은 대전에 1개의 메가허브터미널과 4개의 허브터미널, 그리고 200여개의 서브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의 허브터미널은 이미 자동분류기를 통해 분류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200여개의 서브터미널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이번 서브터미널 전체에 분류자동화는 업계 최초이며, 기 설치 된 허브터미널과 함께 택배분류 전과정 자동화를 완성하는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 택배프로세스에서 서브터미널은 택배기사들이 오전에 출근해서 컨베이어에 있는 택배박스 중 자기 담당 지역으로 가는 택배박스를 분류해 차량에 싣고 배송을 출발하는 곳이다. 택배산업이 성장하면서 취급물량도 많아져 분류시간이 점점 길어져 왔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이 이번 ‘휠소터’도입을 통해 서브터미널의 분류가 자동화되면 택배현장의 모습이 확 바뀌게 된다.
배송 출발을 위한 분류작업 시간이 1시간 정도로 대폭 줄어든다. 따라서 택배기사는 아침 9시 정도에 출근해 10시에 배송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량이 많은 날은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 2차 배송을 나가거나, 물량이 적은 날이면 반품집화나 화주영업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배송출발이 2시간 이상 빨라지는 만큼 고객 응대시간에도 여유가 생겨 고객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개발중인 허브터미널 ‘택배화물 자동하차장비’와 ‘화물차 안전사고 예방 자동제어시스템’, ‘드론 및 자율주행로봇’등은 물류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이라는 국토부의 ‘국가물류기본계획’에 부합하고 택배산업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여 택배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면 택배기사가 배송 시 운송장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기기를 통해 고객의 주소, 상품종류, 요청사항 등을 확인하고 배송하는 것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분류자동화 기기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중소 설비 제작회사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국내 대부분의 자동화 설비가 외국산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중소기업 육성 및 국익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렸다고 평가 받고 있다.
2013년 택배 통합부터 이번 자동화 설비투자까지 CJ대한통운이 택배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또한 전기화물차 도입으로 친환경 녹색물류에 앞장선다.
회사 측은 지난달 2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및 보급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 도입 및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세워지는 조이롱코리아 생산공장의 물류 수행 및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또 광주광역시는 전기자동차 생산기반(부지, R&D 등)조성, 보급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업무를 수행하며, 조이롱코리아는 전기 화물차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건설 및 차량 제작.보급 등을 맡는다.
조이롱코리아는 지난 23일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조이롱자동차는 2007년에 설립돼 승합차와 소형버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로 디젤, 가솔린 차량 외에도 5종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광주광역시와 연간 생산량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기존 1톤 택배 배송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6월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완공 예정인 조이롱코리아의 완성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화물차가 그 대상이며, 2019년 이후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여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화물차 도입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설치 및 운영에도 나선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300여 곳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에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족한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수요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자동차 생산과정의 전 영역에서 물류를 수행한다.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역량을 기반으로 부품조달에서부터 생산, 판매, A/S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첨단 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법을 적용해 스마트 물류를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그간 환경보전과 온실가스 저감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택배 사업에 친환경 전동 자전거, 수레, 카트 등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시에서 양봉을 하며 채밀한 꿀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도심지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고속도로 폐부지를 활용한 에너지림 조성사업에 참여해 신재생 에너지의 소외계층 난방연료 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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