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지연, 추가 비용 부담 등 … 생존 위협
기대와 관심 속에 문을 연 인천공항 국제특송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지 한 달이 넘었다.
최초 특송 업계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취지와는 달리 특송 업계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첨단 설비와 장비를 갖춘 특송 화물 전용 물류창고를 만들었으면 통관도 빨라지도 업무 동선도 편해지는 점들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통관은 늦어지고, 화물 반입 방식도 아직 정리가 안되고, 또 업체들은 인천과 김포를 오가느라 불편만 가중되는 등 좋아진 점을 찾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통관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면 기존 김포세관에서 통관 당시에는 4대의 X-Ray를 이용해서 통관을 진행했고, 인천에서도 3대의 X-Ray를 통해 특송 통관을 진행해왔다.
총 7대의 X-Ray를 통해 특송통관을 진행하던 것을 국제특송센터 통합 이후 X-Ray2대로 통관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화물이 몰리면 통관이 크게 지연돼 배송에도 애를 먹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특송의 생명은 빠른 운송 시간이고, 약속한 배송 시간은 최대한 지켜져야 고객과의 신뢰가 회손되지 않는다”며 “통관이 늦어져도 배송 시간을 늦출 수 없어 어쩔수 없이 퀵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 졌고 때문에 퀵서비스 이용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통관 지연으로 인해 퀵서비스 비용 등 새로운 비용들이 발생하고 있다.
최초 관세청은 국제특송센터 운영이 시작되면 빠른 통관은 물론 수수료 인하로 특송 업체들의 부담이 줄어 들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실제로 특송 화물 통관 수수료의 경우 김포공항 이용당시 600원에서 320원 수준으로 크게 인하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수료가 특송화물 운송 전체 비용이 아닌 만큼 업체들이 느끼는 비용 부담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통관 수수료가 낮아 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에 없었던 하기 운송료가 생겼으며, 인력 추가 투입. 차량 셔틀 운송 등의 추가 비용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출퇴근 동선이 길어 지면서 직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 일부 업체들은 다시 김포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알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화주들과의 신뢰 관계가 깨져 업계가 많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 특송업체들의 이런 불만은 센터 운영 초기부터 이어져 왔는데, 운영 한달이 넘어 간 지금까지 특별히 개선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업계는 특송센터의 운영이 역직구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물량 처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로컬 특송업체는 배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실제로 포장이 규격화된 전자상거래 물품의 경우 자동 라인을 타고 빠르게 통관이 되는 반면 화물의 특성상 규격이 일정치 않은 특송화물의 경우 수작업을 통해 통관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업계는 “화물의 크기가 일정치 않은 것은 직접 포장을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업체에서 급하게 화물을 받는데 크기가 제각각 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며 “수십년간 이렇게 진행을 해 왔는데 오히려 센터 건립에서 이런 부분을 포괄할 수 있게 지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한편 업계 대표들은 “시장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특송센터 운영 미숙으로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닌 로컬 특송 업체 전체의 생존이 걸린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하루 빨리 해결 방안을 찾아 원활한 특송서비스를 진행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석 부장
기대와 관심 속에 문을 연 인천공항 국제특송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지 한 달이 넘었다.
최초 특송 업계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취지와는 달리 특송 업계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첨단 설비와 장비를 갖춘 특송 화물 전용 물류창고를 만들었으면 통관도 빨라지도 업무 동선도 편해지는 점들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통관은 늦어지고, 화물 반입 방식도 아직 정리가 안되고, 또 업체들은 인천과 김포를 오가느라 불편만 가중되는 등 좋아진 점을 찾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통관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면 기존 김포세관에서 통관 당시에는 4대의 X-Ray를 이용해서 통관을 진행했고, 인천에서도 3대의 X-Ray를 통해 특송 통관을 진행해왔다.
총 7대의 X-Ray를 통해 특송통관을 진행하던 것을 국제특송센터 통합 이후 X-Ray2대로 통관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화물이 몰리면 통관이 크게 지연돼 배송에도 애를 먹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특송의 생명은 빠른 운송 시간이고, 약속한 배송 시간은 최대한 지켜져야 고객과의 신뢰가 회손되지 않는다”며 “통관이 늦어져도 배송 시간을 늦출 수 없어 어쩔수 없이 퀵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 졌고 때문에 퀵서비스 이용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통관 지연으로 인해 퀵서비스 비용 등 새로운 비용들이 발생하고 있다.
최초 관세청은 국제특송센터 운영이 시작되면 빠른 통관은 물론 수수료 인하로 특송 업체들의 부담이 줄어 들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실제로 특송 화물 통관 수수료의 경우 김포공항 이용당시 600원에서 320원 수준으로 크게 인하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수료가 특송화물 운송 전체 비용이 아닌 만큼 업체들이 느끼는 비용 부담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통관 수수료가 낮아 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에 없었던 하기 운송료가 생겼으며, 인력 추가 투입. 차량 셔틀 운송 등의 추가 비용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출퇴근 동선이 길어 지면서 직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 일부 업체들은 다시 김포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알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화주들과의 신뢰 관계가 깨져 업계가 많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 특송업체들의 이런 불만은 센터 운영 초기부터 이어져 왔는데, 운영 한달이 넘어 간 지금까지 특별히 개선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업계는 특송센터의 운영이 역직구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물량 처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로컬 특송업체는 배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실제로 포장이 규격화된 전자상거래 물품의 경우 자동 라인을 타고 빠르게 통관이 되는 반면 화물의 특성상 규격이 일정치 않은 특송화물의 경우 수작업을 통해 통관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업계는 “화물의 크기가 일정치 않은 것은 직접 포장을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업체에서 급하게 화물을 받는데 크기가 제각각 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며 “수십년간 이렇게 진행을 해 왔는데 오히려 센터 건립에서 이런 부분을 포괄할 수 있게 지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한편 업계 대표들은 “시장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특송센터 운영 미숙으로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닌 로컬 특송 업체 전체의 생존이 걸린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하루 빨리 해결 방안을 찾아 원활한 특송서비스를 진행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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