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달러화는 상반기 강세, 유로화는 약세 전망
달러지수는 2015년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나 미국 경제의 나홀로 독주를 배경으로 2015년 하반기에 들어서도 98을 상회하고 있다. 그리고 신흥국 통화는 금융불안으로 인한 자금 유출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달러/유로의 추이를 보면 작년 1월 1.19수준에 있었던 달러/유로는7월 중순 이후 1.10 전후까지 달러 강세를 보였다. 더욱이 작년 12월 16일 이후 미국 금리 인상이 단행됨에 따라 이후 달러는 강세 기조가 소폭 진행되는 추세였다.
한편 유로존의 경기는 무역수지 호조 등과 함께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경기 복원력이 미미한 상황에서는 ECB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카드를 활용할 여지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추가적으로 실시할 지는 미지수이므로 달러 강세는 예상보다 속도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작년 9월 FOMC 회의록에서 미국은 2015년 중에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밝히면서 12월에 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16년에도 금리를 1.00%p 전후(인상 회수 4회)로 인상이 예상되고 있지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금리 인상이 급속도록 진행될 때 신흥국의 자금 이탈 현상이 가시화되고 이는 미국경제의 나홀로 독주 현상이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 강세 기조는 상반기 2~3차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달러 강세 기조는 유지됨에 따라 유로화는 2016년 상반기 금년 하반기 수준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반기 들어서는 유로존 경제가 2015년보다 2016년이 소폭 회복될 것이고 달러가 안정화될 경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강세로 전환될 것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12월 FOMC금리 인상에도 미미한 상승폭 시현
다음은 원/달러 환율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작년 하반기 들어 미 금리인상 시기로 9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2015년 9월초 1,204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9월 16일 미국이 금리인상을 유보하고 난 후 2015년내 인상조차도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원/달러는 급전직하로 하락하기 시작해 1100원대 초반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5년 9월 FOMC 의사록에서 지금까지 미국의 고용지표와 물가 등 자국 경제지표에 의존해 왔으나 중국의 금융 쇼크와 신흥국 경제 불안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새롭게 들어간 미국 금리 인상 시기 결정의 논거이다.
더욱이 국내경제의 경우 작년 한해 903억 달러에 가까운 무역수지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1,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수급측면에서는 원화 강세 요인이 우세한 상황이다.
당초 2015년 9월 전후로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중국이 8월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가 이루어지면서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함이 고조되면서 미국 금리 인상이 9월 이루어져야 되는가에 대한 IMF를 비롯한 국제경제학자들의 우려가 불거지게 되었다.
이후 미국은 금리인상을 12월에서야 실시를 하였는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원/달러 상승은 1150~60원에서 1180원대로 금리인상 직후 미미한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 그리고 연말까지 원/달러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1,172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연평균으로 볼 때는 전년도 1,053원에서 1132원으로 상승했는데 원/달러 약세가 7.5% 진행되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016년 상반기까지 상승세 전망
12월의 금리인상 이후의 상황을 보면 원/달러 환율은 예상보다 완만하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무디스의 신용등급으로 인해 국내경제 특히 금융 부문의 펀더멘털이 작용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그러나 새해 금융시장 첫 날인 4일 중국 상하이 지수가 6.85% 급락하는 등 중국경제 불안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5원이 급등하게 되는 현상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2016년 상반기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중국경제의 급락 가능성에 대한 중국정부의 대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원/달러가 급격하게 상승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다만 미국 또한 중국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이 이루어질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상반기에 변동폭이 커지면서 3~4월 1,200원대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는 중국경제는 물론 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이 조금씩 이루어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도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2015년 평균 1,132원보다 소폭 상승한(2.5%) 1,160원 내외로 예상된다.
엔화, 중국 경제 위축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 후 양적완화 기조로 소폭 약세
한편 엔화에 대한 전망을 어떨 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2015년 8월 들어 미국 경제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증시 급락 및 위안화 절하 등으로 글로벌 금융이 불안해짐으로써 엔화는 소폭 강세의 양상을 띄고 있다.
8월 초 달러당 125엔을 기록했던 엔화는 9월말부터 120엔대 내외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원화가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강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엔화 약세가 정체됨은 일본은행은 금융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경제는 2분기 일본 GDP연율로 -1.2%를 기록했으나 다행히도 3분기 1.0%로 상승함에 따라 경기 침체 상황을 모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2016년 1월 1일 저물가로 인해 물가 전망을 하향 수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한 상황을 보면 BOJ(일본은행) 추가 완화 기대감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2016년 미 금리를 점진 인상하면 신흥국으로부터 자금이탈이 예상되어 상반기는 120엔대 초반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에 점진적인 약세로 재전환될 것이다. 연평균으로는 2015년 121엔보다 2.5% 약세인 124엔 전후가 전망된다.
원/엔 환율의 경우에는 2015년 100엔당 935원에서 2016년 935원으로 큰 폭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는 강세로 소폭 전환되는 반면 엔화는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원/엔은 900엔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상반기 환율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
작년 12월 미국의 7년 반만의 금리 인상과 함께 2016년 중국경제 불안에 따른 중국금융시장의 급변동으로 인해 2016년 한해는 환율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미국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만 신흥국들은 금융긴축 시 내수의 위축에 대한 우려로 예전과 같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은 한치 앞이 예상되지 않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미국 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이 신흥국들의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2016년 한해는 환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더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환헤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며 하반기에 들어갈수록 원화는 강세로 전환하되 엔화는 약세로 전환됨에 따른 우리 제품의 수출 가격 경쟁력 저하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물류 업계는 환율에 의한 이익 또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2016년에 버틸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포스코경영연구원 현석원 수석연구원
달러지수는 2015년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나 미국 경제의 나홀로 독주를 배경으로 2015년 하반기에 들어서도 98을 상회하고 있다. 그리고 신흥국 통화는 금융불안으로 인한 자금 유출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달러/유로의 추이를 보면 작년 1월 1.19수준에 있었던 달러/유로는7월 중순 이후 1.10 전후까지 달러 강세를 보였다. 더욱이 작년 12월 16일 이후 미국 금리 인상이 단행됨에 따라 이후 달러는 강세 기조가 소폭 진행되는 추세였다.
한편 유로존의 경기는 무역수지 호조 등과 함께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경기 복원력이 미미한 상황에서는 ECB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카드를 활용할 여지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추가적으로 실시할 지는 미지수이므로 달러 강세는 예상보다 속도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작년 9월 FOMC 회의록에서 미국은 2015년 중에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밝히면서 12월에 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16년에도 금리를 1.00%p 전후(인상 회수 4회)로 인상이 예상되고 있지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금리 인상이 급속도록 진행될 때 신흥국의 자금 이탈 현상이 가시화되고 이는 미국경제의 나홀로 독주 현상이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 강세 기조는 상반기 2~3차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달러 강세 기조는 유지됨에 따라 유로화는 2016년 상반기 금년 하반기 수준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반기 들어서는 유로존 경제가 2015년보다 2016년이 소폭 회복될 것이고 달러가 안정화될 경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강세로 전환될 것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12월 FOMC금리 인상에도 미미한 상승폭 시현
다음은 원/달러 환율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작년 하반기 들어 미 금리인상 시기로 9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2015년 9월초 1,204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9월 16일 미국이 금리인상을 유보하고 난 후 2015년내 인상조차도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원/달러는 급전직하로 하락하기 시작해 1100원대 초반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5년 9월 FOMC 의사록에서 지금까지 미국의 고용지표와 물가 등 자국 경제지표에 의존해 왔으나 중국의 금융 쇼크와 신흥국 경제 불안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새롭게 들어간 미국 금리 인상 시기 결정의 논거이다.
더욱이 국내경제의 경우 작년 한해 903억 달러에 가까운 무역수지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1,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수급측면에서는 원화 강세 요인이 우세한 상황이다.
당초 2015년 9월 전후로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중국이 8월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가 이루어지면서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함이 고조되면서 미국 금리 인상이 9월 이루어져야 되는가에 대한 IMF를 비롯한 국제경제학자들의 우려가 불거지게 되었다.
이후 미국은 금리인상을 12월에서야 실시를 하였는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원/달러 상승은 1150~60원에서 1180원대로 금리인상 직후 미미한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 그리고 연말까지 원/달러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1,172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연평균으로 볼 때는 전년도 1,053원에서 1132원으로 상승했는데 원/달러 약세가 7.5% 진행되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016년 상반기까지 상승세 전망
12월의 금리인상 이후의 상황을 보면 원/달러 환율은 예상보다 완만하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무디스의 신용등급으로 인해 국내경제 특히 금융 부문의 펀더멘털이 작용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그러나 새해 금융시장 첫 날인 4일 중국 상하이 지수가 6.85% 급락하는 등 중국경제 불안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5원이 급등하게 되는 현상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2016년 상반기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중국경제의 급락 가능성에 대한 중국정부의 대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원/달러가 급격하게 상승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다만 미국 또한 중국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이 이루어질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상반기에 변동폭이 커지면서 3~4월 1,200원대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는 중국경제는 물론 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이 조금씩 이루어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도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2015년 평균 1,132원보다 소폭 상승한(2.5%) 1,160원 내외로 예상된다.
엔화, 중국 경제 위축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 후 양적완화 기조로 소폭 약세
한편 엔화에 대한 전망을 어떨 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2015년 8월 들어 미국 경제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증시 급락 및 위안화 절하 등으로 글로벌 금융이 불안해짐으로써 엔화는 소폭 강세의 양상을 띄고 있다.
8월 초 달러당 125엔을 기록했던 엔화는 9월말부터 120엔대 내외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원화가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강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엔화 약세가 정체됨은 일본은행은 금융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경제는 2분기 일본 GDP연율로 -1.2%를 기록했으나 다행히도 3분기 1.0%로 상승함에 따라 경기 침체 상황을 모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2016년 1월 1일 저물가로 인해 물가 전망을 하향 수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한 상황을 보면 BOJ(일본은행) 추가 완화 기대감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2016년 미 금리를 점진 인상하면 신흥국으로부터 자금이탈이 예상되어 상반기는 120엔대 초반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에 점진적인 약세로 재전환될 것이다. 연평균으로는 2015년 121엔보다 2.5% 약세인 124엔 전후가 전망된다.
원/엔 환율의 경우에는 2015년 100엔당 935원에서 2016년 935원으로 큰 폭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는 강세로 소폭 전환되는 반면 엔화는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원/엔은 900엔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상반기 환율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
작년 12월 미국의 7년 반만의 금리 인상과 함께 2016년 중국경제 불안에 따른 중국금융시장의 급변동으로 인해 2016년 한해는 환율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미국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만 신흥국들은 금융긴축 시 내수의 위축에 대한 우려로 예전과 같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은 한치 앞이 예상되지 않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미국 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이 신흥국들의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2016년 한해는 환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더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환헤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며 하반기에 들어갈수록 원화는 강세로 전환하되 엔화는 약세로 전환됨에 따른 우리 제품의 수출 가격 경쟁력 저하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물류 업계는 환율에 의한 이익 또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2016년에 버틸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포스코경영연구원 현석원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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