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C 연속 제로 인해 운임 곤란, 공급 과잉까지
지난해 항공화물업계의 고민 아닌 고민으로 작용됐던 유가급락이 올해도 심상치 않다. 유가하락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증권가 최대 수혜주로 언급되는 항공업계지만 항공화물업계 입장에서는 골치 아프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유류할증료(Fuel Surcharge)는 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9월 이후 연속 FSC가 부과되지 않는 상황이다. 2월 FSC 기준이 됐던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101.03센트를 기록했다.
심지어 2월에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0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2008년 국내선 유류할증료 도입 이후 처음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는데 이를 갱신한 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임과 FSC로 구성된 항공화물운임 특성상, 운임인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화물 부분에서 수익성 악화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초 kg당(장거리 기준) 300원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2014년 1,000원대에서 6~70% 선으로 떨어진 수치였다. 하지만 올해는 제로로 시작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많은 외항사들은 올인 가격제 전환을 시도해 왔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의 적용에는 의문을 두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본사 캠페인 차원으로 전환을 시도해 왔지만 실제 필드에서의 접목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유가 전망이 지속적으로 장기화되고 있어 연초 운임 조정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발을 비롯해 다수 지역이 2월 초 구정 전까지 공급과잉이라는 난제로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유가 하락세는 연일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18일에는 이란의 원유 증산 발표로 또다시 하락하여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당 28달러로 내려갔다.
18일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15일)보다 48센트(1.63%) 떨어진 배럴당 28.94 달러로 거래가 종료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850 GMT 기준 29센트(1.13%) 내린 배럴당 28.6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18일 오전 장중 한때 배럴당 27.67 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두바이유 가격도 18일 또다시 급락하면서 배럴당 25달러선이 무너졌다. 18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57달러 하락한 배럴당 24.6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9월 24일 배럴당 24.38달러 이후 1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서 3대 유가가 모두 20달러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련 증권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저점 추측이 예측하기 힘들어져 10달러대 수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며 이란 효과 외에도 향후 원유 재고 문제가 본격화되면 더욱 하락세를 보일 의견이 나왔다. 반면 현재 수준이 바닥 수준으로 추가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와 향후 유가 하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국제 원유시장의 수급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18일 발표한 월례 보고를 통해 유가하락의 여파로 미국을 중심으로 올해 비회원국의 산유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훈진 부장
지난해 항공화물업계의 고민 아닌 고민으로 작용됐던 유가급락이 올해도 심상치 않다. 유가하락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증권가 최대 수혜주로 언급되는 항공업계지만 항공화물업계 입장에서는 골치 아프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유류할증료(Fuel Surcharge)는 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9월 이후 연속 FSC가 부과되지 않는 상황이다. 2월 FSC 기준이 됐던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101.03센트를 기록했다.
심지어 2월에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0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2008년 국내선 유류할증료 도입 이후 처음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하는데 이를 갱신한 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임과 FSC로 구성된 항공화물운임 특성상, 운임인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화물 부분에서 수익성 악화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초 kg당(장거리 기준) 300원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2014년 1,000원대에서 6~70% 선으로 떨어진 수치였다. 하지만 올해는 제로로 시작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많은 외항사들은 올인 가격제 전환을 시도해 왔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의 적용에는 의문을 두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본사 캠페인 차원으로 전환을 시도해 왔지만 실제 필드에서의 접목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유가 전망이 지속적으로 장기화되고 있어 연초 운임 조정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발을 비롯해 다수 지역이 2월 초 구정 전까지 공급과잉이라는 난제로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유가 하락세는 연일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18일에는 이란의 원유 증산 발표로 또다시 하락하여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당 28달러로 내려갔다.
18일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15일)보다 48센트(1.63%) 떨어진 배럴당 28.94 달러로 거래가 종료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850 GMT 기준 29센트(1.13%) 내린 배럴당 28.6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18일 오전 장중 한때 배럴당 27.67 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두바이유 가격도 18일 또다시 급락하면서 배럴당 25달러선이 무너졌다. 18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57달러 하락한 배럴당 24.6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9월 24일 배럴당 24.38달러 이후 1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서 3대 유가가 모두 20달러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련 증권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저점 추측이 예측하기 힘들어져 10달러대 수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며 이란 효과 외에도 향후 원유 재고 문제가 본격화되면 더욱 하락세를 보일 의견이 나왔다. 반면 현재 수준이 바닥 수준으로 추가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와 향후 유가 하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국제 원유시장의 수급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18일 발표한 월례 보고를 통해 유가하락의 여파로 미국을 중심으로 올해 비회원국의 산유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훈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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