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stics]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필요하면 우리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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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2.19 16:07   수정 : 2016.02.19 16:07
해양수산부, 10번째 해외물류사업 설명회 개최

해양수산부는 2011년부터 해외 유망 투자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 12월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번째 해외물류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총 3건의 투자 사업이 소개됐다.

미얀마 시트웨이항, 항만과 배후단지 개발 동시 진행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미얀마는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미얀마 ‘라카인주 시트웨이항 개발 및 배후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이 날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 BXT 인터네셔널(BXT International)이 맡아 현재 미얀마 시트웨이항과 배후단지 물류인프라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을 맡은 BXT는 부산버스터미널이 100% 출자한 미얀마 현지법인이다. 이 회사는 중동 개발, 필리핀 사업 등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매립지에 대해서는 미얀마 정부가 30%, BXT가 70%의 지분을 보유하며 BXT가 매립 후 분양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 지역은  행정, 교통, 교육 등 라카인주 내 모든 인프라가 집중된 곳으로, 매립이 완료되면 신시가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번 사업의 고문을 맡고 있는 홍상태 한국물류산업연구소장에 따르면 사업지역은 행정과 교통, 교육 등 라카인주 내 모든 인프라가 집중된 곳으로, 매립이 완료되면 신시가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시트웨이항 개발은 산업시설 현대화를 통해 해운 물류 및 여객과 내륙운송의 연계 개발 가능성도 높다는 것.

인근 지역에 인도계 회사가 항만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미얀마가 정치적으로 안정되면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얀마의 10대 주요 수출 품목 중 티크, 농산물(콩 등), 수산물(양식 새우) 등은 시트웨이 지역 특산물로 이를 위한 수출 판로 및 물류인프라 시설을 구축해 수출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장기적으로는 통합 여객터미널, 해외직항 해운선사 유치, 랜드마크 복합타운, 다국적 기업 유치 통한 인근 산업단지 연계 개발 등의 항만 배후지 개발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터키 HAVSA 물류센터, EU 국경간 물류 이점 높아

이어 터키 터키 하브사(HAVSA)시의 국제물류센터 투자사업이 소개됐다. 이번 사업의 조사 및 계획을 맡고 있는 MDS 컨설팅 그룹의 로즈리 칸 상무이사는 하브사의 물류입지에 대해 언급했다.

하브사 시는 터키 서부와 유럽 동남부에 위치해 터키와 유럽 간 관문 역할을 맡아온 지역이다. 또한 주요 철도노선, 고속도로, 항만이 근교에 위치해 있으며, 15개 중부유럽 및 동유럽 국가와도 반경 1,000km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터키와 EU의 국경 주요 승객 화물 처리시설인 카피쿨레로부터 39km 떨어져 있다.

실제 하브사의 주요 수송수단은 철도노선으로 철도화물운송은 EU-터키 간 화물이동의 주요 형태로 부각되고 있다.

하브사는 피더 역할을 하게 될 2개의 고속도로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 고속도로는 터키 암발리 항과 최근 운영을 시작한 아시아포트항과 직접 연결되어 이 2개 항과 하브사시는 상호 주요 물류 연계점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하브사는 유럽과 터키 주변국 간 수출입 무역에서 블록트레인 시설을 활용한 환승 포인트로서의 매력이 높다.

하브사 물류센타 관련 총 개발면적은 도로 및 철도를 포함해 245만㎡이며 본 교통수단을 제외한 발전 지역의 총 면적은 208만㎡이다. 건설 예정 부지 총 면적은 120만㎡이며 본 부지는 각종 시설, 무역지역, 관세지역, 행정지역 등을 포함한다. 물류 관련 시설은 3,000㎡~1,1000㎡ 면적에 해당하는 195개 부지에 달한다. 물류센터로서는 터키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근에 본 물류센터를 제외한 특별한 산업 및 물류단지가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로즈리 칸 상무이사는 하브사 국제물류센터는 복합운송수단이 터키 내 지역 중에서 가장 용이한 수준으로 물류 경쟁력이 높다고 말하며 철도 연결권에 대한 권한과 구역 내 세관 관련 구역 설정 등에 대해서는 정부 기관과 논의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국 북방 교통허브, 옌타이

중국 옌타이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정부가 한중 FTA 산업협력 시범구로 지정한 북방 교통허브 도시로 단독, 합작, 지분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 가능한 ‘물류분야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 복산구 인민정부의 가오광안 주한 수석대표는 옌타이를 해상·항공·철도·도로 등 복합 교통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북방 교통허브 도시로 소개했다.

산동성에서 유일하게 황하이와 보하이에 걸친 옌타이는 환보하이, 둥베이, 산동, 창산자오 경제권이 겹치는 지점이다. 이런 우수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옌타이는 산동성 대외경제 교류의 중심으로 물류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옌톈항은 3억1,900만t의 화물을 처리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235만6,000TEU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평택항과는 불과 237해리 떨어져 있으며, 인천·평택·부산 간 직항로 10개가 개통돼 있다. 항공의 경우, 한국과의 왕복 비행노선이 주 124편이다. 육로 또한, 고속철로 베이징, 상하이, 지난이 직통으로 연결되며 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룽청 철도 개통으로 1시간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옌톈시는 현재 4개의 국제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옌타이 국제 종합물류단지, 옌타이 국제 상업무역 물류단지, 옌타이 국제 보세물류단지, 옌타이 국제 콜드체인 물류단지로 구분된다.

가오광안 주한 수석대표는 헥심 협력사업 대상으로 이 중 옌타이 국제종합물류단지와 옌타이 보세항구를 꼽았다.

옌타이 국제종합물류단지는 중국 최초의 14개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역의 하나인 옌타이 경제기술개발구역 안에 있다. 총면적 23k㎡로 계획된 이 단지는 옌타이 시정부의 핵심 사업이다. 제시한 협력 모델은 이 단지 안에 둥베이 3개 성을 연결하는 교두보를 구축해 창고, 배송, 컨벤션, 물류허브 등의 기능을 종합한 대형 현대화 물류단지를 구축, 해외 물류기업의 입주 및 합자 협력을 기대 중이다.

옌타이 북쪽에 위치한 옌타이 보세항구의 경우, 지난 2009년 9월 국무원 허가로 설립됐다. 총 면적 7.26k㎡ 가운데 1단계 보세구역 면적은 4.86k㎡로 중국 최초로 수출가공단지와 항구가 통합되어 보세항구로 승격 전환된 사례다. 협력 모델로는 항구라는 입지를 살려 국내외 500대 기업을 유치해 국제 조달, 배분, 배송 센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옌타이 시는 외국계 기업의 물류분야 투자를 독려하고 있으며, 단독·합작·지분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투자설명회에서 우리기업들이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고 유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해운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관련 컨설팅 및 현지 시장 조사, 화주·물류기업 동반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물류사업 투자 설명회는 2011년부터 매년 두 번씩 총 9회가 열렸으며, 미국, 중국, 베트남 등 25개국의 51개 해외진출 유망사업과 투자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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