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항로 다르지 않아
컨테이너 해상운임의 하락세가 대부분 항로에서 심화되는 양상이다. 물동량 감소와 선복 과잉이란 두가지 악재가 겹쳐 있어 당분간 운임이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라디스(RADIS) 협력업체와 개최한 수출입운임 점검회의에 따르면 10월중순 현재 한국에서 유럽으로 나가는 컨테이너의 시장운임(All-in rate)은 전월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로테르담·함부르크 등 북유럽행 운임은 TEU(20피트 컨테이너)당 700달러, FEU(40피트 컨테이너)당 1,300달러로 전월 동기대비 각각 300달러, 600달러나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서지중해와 동지중해로 나가는 컨테이너 운임도 TEU당 700달러와 750달러를 기록해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300달러, 150달러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초 반짝 상승세를 탔던 아시아발 유럽항로 운임은 물동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곤두박질치고 있는 모습이다. 10월초 골든위크에 따른 밀어내기 특수를 기대했으나 그마저도 기대에 못미치면서 최근 상하이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도 4개월말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황을 고려해 G6, 2M 등 얼라이언스 선사들이 10월말부터 추가적인 선복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선복 감축을 통해 운임 반등을 꾀하겠다는 것 보다는 추가 하락을 저지하겠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북미항로도 하락세, 중남미 곤두박질
지난달 보합세를 나타냈던 한국발 북미항로 운임도 10월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월중순 현재 FEU기준 시장운임은 북미 서안행이 1,400달러, 북미 동안행이 3,000달러로 전월 동기보다 각각 250달러, 500달러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내륙지역으로 나가는 컨테이너도 도착지에 따라 전월대비 200~350달러 낮은 수준에서 운임이 형성되고 있다.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은 매월 기본운임인상(GRI)을 단행하고 있지만 시황에 밀려 1~2주가 지나면 원상 복귀되는 현상이 되풀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말 파나마운하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북미항로에 대형선박의 투입이 확대되어 선복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바닥설이 제기되면서 반등이 예상되던 중남미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선사에 따라서는 동남아항로 수준에서 오퍼를 내고 있을 정도로 최악을 국면을 맞고 있다. 운임 회복을 위해 매달 기본운임인상(GRI)을 시도해 오던 취항선사들이 10월에는 GRI마저 건너 뛴 것으로 알려졌다.
10월중순 기준 남미 서안행 운임은 도착지에 따라 FEU당 800~1,000달러 수준으로 지난달에 비해 무려 400~600달러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급감한 남미 동안쪽 사정은 더욱 심각해 FEU기준 시장운임이 한달새 1,400달러에서 700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동남아항로도 운임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물동량은 고착되어 있는 반면 취항선사들이 선대를 늘리고 대형선박 투입을 확대하면서 출혈경쟁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운임이 더 내려가면 갔지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일본항로의 경우 한국근해수송협의회 소속 선사들이 11월초 운임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시장여건상 반영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행 95%인 선적상한선(실링)을 80%대까지 낮추는 등 선복 조절을 통해 운임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지역으로 나가는 항공화물 운임은 최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발 북미행 항공화물의 운임(1톤기준)은 10월중순 현재 LA가 kg당 3,300원, 뉴욕은 kg당 3,700원, 시카고는 kg당 3,800원으로 전월 동기와 비교해 400~6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행 항공화물 운임(1톤기준)은 도착지에 따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크푸르트행과 파리행 운임은 kg당 2,600원으로 전월 대비 100~200원 정도 오른 반면 암스테트담행은 kg당 2,600원, 런던행은 kg당 2,500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서 운임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으로 항공화물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가 다시 부과된다. 지난 한달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았으나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운송거리에 상관없이 kg당 3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컨테이너 해상운임의 하락세가 대부분 항로에서 심화되는 양상이다. 물동량 감소와 선복 과잉이란 두가지 악재가 겹쳐 있어 당분간 운임이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라디스(RADIS) 협력업체와 개최한 수출입운임 점검회의에 따르면 10월중순 현재 한국에서 유럽으로 나가는 컨테이너의 시장운임(All-in rate)은 전월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로테르담·함부르크 등 북유럽행 운임은 TEU(20피트 컨테이너)당 700달러, FEU(40피트 컨테이너)당 1,300달러로 전월 동기대비 각각 300달러, 600달러나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서지중해와 동지중해로 나가는 컨테이너 운임도 TEU당 700달러와 750달러를 기록해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300달러, 150달러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초 반짝 상승세를 탔던 아시아발 유럽항로 운임은 물동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곤두박질치고 있는 모습이다. 10월초 골든위크에 따른 밀어내기 특수를 기대했으나 그마저도 기대에 못미치면서 최근 상하이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도 4개월말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황을 고려해 G6, 2M 등 얼라이언스 선사들이 10월말부터 추가적인 선복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선복 감축을 통해 운임 반등을 꾀하겠다는 것 보다는 추가 하락을 저지하겠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북미항로도 하락세, 중남미 곤두박질
지난달 보합세를 나타냈던 한국발 북미항로 운임도 10월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월중순 현재 FEU기준 시장운임은 북미 서안행이 1,400달러, 북미 동안행이 3,000달러로 전월 동기보다 각각 250달러, 500달러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내륙지역으로 나가는 컨테이너도 도착지에 따라 전월대비 200~350달러 낮은 수준에서 운임이 형성되고 있다.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은 매월 기본운임인상(GRI)을 단행하고 있지만 시황에 밀려 1~2주가 지나면 원상 복귀되는 현상이 되풀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말 파나마운하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북미항로에 대형선박의 투입이 확대되어 선복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바닥설이 제기되면서 반등이 예상되던 중남미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선사에 따라서는 동남아항로 수준에서 오퍼를 내고 있을 정도로 최악을 국면을 맞고 있다. 운임 회복을 위해 매달 기본운임인상(GRI)을 시도해 오던 취항선사들이 10월에는 GRI마저 건너 뛴 것으로 알려졌다.
10월중순 기준 남미 서안행 운임은 도착지에 따라 FEU당 800~1,000달러 수준으로 지난달에 비해 무려 400~600달러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급감한 남미 동안쪽 사정은 더욱 심각해 FEU기준 시장운임이 한달새 1,400달러에서 700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동남아항로도 운임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물동량은 고착되어 있는 반면 취항선사들이 선대를 늘리고 대형선박 투입을 확대하면서 출혈경쟁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운임이 더 내려가면 갔지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일본항로의 경우 한국근해수송협의회 소속 선사들이 11월초 운임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시장여건상 반영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행 95%인 선적상한선(실링)을 80%대까지 낮추는 등 선복 조절을 통해 운임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지역으로 나가는 항공화물 운임은 최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발 북미행 항공화물의 운임(1톤기준)은 10월중순 현재 LA가 kg당 3,300원, 뉴욕은 kg당 3,700원, 시카고는 kg당 3,800원으로 전월 동기와 비교해 400~6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행 항공화물 운임(1톤기준)은 도착지에 따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크푸르트행과 파리행 운임은 kg당 2,600원으로 전월 대비 100~200원 정도 오른 반면 암스테트담행은 kg당 2,600원, 런던행은 kg당 2,500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서 운임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으로 항공화물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가 다시 부과된다. 지난 한달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았으나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운송거리에 상관없이 kg당 3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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