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 수월하지만 내륙운송 난이도 존재
현지 기존업체 JV 추천, 하반기 베트남 사무소 런칭 예정
소규모 국가라는 장점 아닌 장점을 살려 국가적 차원의 경제 컨트롤을 통해 대단히 잘 나가는 싱가포르. 이 나라는 또한 글로벌 포워더가 100% 들어와 있다고 봐도 무방한 나라다.
국제물류의 허브 국가로서 인프라 가득한 이 곳에서 자리 잡은 한국계 로컬 포워더 중 하나인 Cosmo SCM.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회사에는 지게차 운전만 빼고는 무엇이든지 척척 잘하는 팔방미인 포워더가 있다. 바로 Cosmo SCM 조은숙 부장. 이번 호에서는 그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윤훈진 부장
COSMO SCM 조은숙 부장(carrie@cosmoSCM.com)
Cosmo SCM 조은숙 부장은 현지에서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현지 사무소에서는 조 부장 외에도 한국인 직원은 1명 뿐이며 나머지 오퍼레이터 직원들은 현지인들이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서의 기본적인 프레이트 포워딩, 웨어하우스 서비스, 통관 및 각종 부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 최고 장점은 역시 통관
싱가포르는 사실 어려운 나라는 아니다. 자유무역국가이기 때문에 Duty와 TAX가 없기 때문에 물품에 따라 달리 부과되는 TAX를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시스템화 되어 있어서 조건만 충족시킨다면 완벽한 통관을 진행할 수 있어서 빠르다.
물론 모든 품목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싱가포르의 경우, 자동차, 오일, 담배, 술의 4가지 품목은 세금을 부과한다. 따라서 이런 품목 취급은 일반 포워더보다는 특화 포워더가 맡고 있다. COSMO SCM는 화주가 원하는 경우, 이런 품목 서비스도 유동성 있게 처리 가능하다고 말한다.
조 부장이 느끼는 싱가포르 현지의 비즈니스 장점은 바로 통관 시스템. “통관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서 이른바 스마트한 프로세스가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깔끔합니다”.
싱가폴의 장점은 가까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만 보더라도 아직까지 통관 부분에서의 미흡함이 여전하다는 것. 그런 부분에서 싱가폴은 깔끔하고 일을 하는데 편한 점이 있다고 조 부장은 말한다. “정해진 규칙 및 규율대로 돌아간다면 특별한 문제 없이 잘 처리되는 분위기는 대단하죠.
해외주재 근무 로망 때문에 포워더 들어온 그녀
일반적인 여성 기준에서 조금 늦게 업계에 입문했다는 조은숙 부장. 처음 포워더 업계에 들어온 그녀의 나이는 27세.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조 부장은 처음 사회생활을 IT업계에서 시작했다. 이후 코딩 등의 반복적인 업무가 적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 그녀는 계획을 바꿔 포워더 업계로 들어오게 된 것.
프레이트 포워딩을 지원하게 된 조 부장의 당시 계획은 프레이트 포워딩을 시작하면 단순하게 해외에서 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처음 업계에 입문하니 현실이 쉽지 않다는 점도 느꼈다고 한다. 몇 년 뒤에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주재 근무의 로망.
지난 2010년부터 싱가포르에서 6년차를 보내고 있는 조은숙 부장. 1년에 1회 정도 한국에 복귀한다고 한다. 그녀가 느끼는 싱가포르의 개인적인 느낌은 여자들에게 좋은 나라다. “사건 사고가 드문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심심한 감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주로 운동으로 푸는데 요즘에는 저도 골프를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현지인 책임감 적어...SATS 터미널 분류 시 곤란함
그렇다면 싱가포르에서의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는지 조 부장에 물었다. 우선 꼽는 업무적인 단점은 바로 싱가포르 현지인과의 차이점.
“싱가포르 현지인들은 상대적으로 일에 대한 책임감이 적은 편입니다. 본인이 맡은 일에만 집중하고 멀티태스킹 등의 차원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책임도지지 않으려고 하고 문제 발생 시, 상급자를 찾는 경향이 강해요. 단순하게 사고 발생 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아요. 나쁘다고 말하기에는 저도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 합니다”.
싱가포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국가다. 이에 대해 조부장은 “저희끼리는 가볍게 농담으로 싱가포르를 주식회사 싱가포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나의 회사처럼 국가가 돌아갑니다. 수익성이 좋은 터미널의 경우, 국가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조 부장이 이야기하는 한 예로 SATS 터미널로 총칭되는 창이공항의 경우가 있다. 인바운드가 들어오면 한국 같은 경우, 각각 창고에서 배정을 하는데 싱가포르는 SATS에서 무조건 분류를 해서 보내주게 된다. 각자의 창고 배정이 아니라. 따라서 포워더들이 컨트롤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여기서 문제는 SATS 터미널에서 화물을 보낼 때 다른 창고로 보내는 실수가 발생한다는 것.
이런 경우, 화주 클레임이 발생하고 화주 입장에서는 해당 포워더에게 경위서 등을 요청하는데 포워더측에서 SATS 터미널의 실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수긍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조 부장은 말한다.
한국 같은 경우, 계약된 화주에 대한 일이라면 이런 부분까지 모두 다 커버해주는 것이 포워더의 역할이지만 싱가포르는 그런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계약된 화주라도 싱가포르 포워더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절대로 안한다고 조부장은 설명한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싱가포르 현지인들과 일을 하다 느끼는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해요. 따라서 저희 같은 경우 약하게 보이면 당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식의 서비스 접목에 괴리감이 생길 때도 있어요”.
문제는 이런 일들이 한국까지 이야기가 흘러가서 오해를 샀던 경우도 있었고 결론적으로 SATS 터미널에서 잘못은 인정하지만 도큐먼트 상의 작업은 해주지 않았다. 이런 사례를 보더라도 일이 발생했을 때, 책임 회피가 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밖에 싱가포르는 나라가 작기는 하지만 육상 운송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조 부장은 차량 가격은 비싼 이유가 차 번호판 가격, 일명 COE가 50,000~60,000 싱가폴 달러 이상이라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라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독차 시스템이 없는데 단독으로 이용하려고 해도 보통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이런 이유에는 무엇보다 운전수 부족을 꼽는데 거기에는 싱가포르 특유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으로 외국인 비자 문제가 걸려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 마켓, 한국보다 더 치열해
현지에서 조은숙 부장이 매일 내다보는 싱가포르 포워더 마켓은 어떨까?
“싱가포르 자체가 회사를 등록만 하면 가능하기 때문에 덕분에 페이퍼 컴패니도 많습니다. 정부가 거의 개의치 않기 때문에 회사 설립도 쉽습니다. 사실 싱가포르 포워더 시장 자체를 단순하게 본다면 한국 포워더 시장과 비슷합니다.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이 곳도 포워더의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게다가 굉장히 여러모로 비싼 나라입니다. 얼마전 뉴스에서도 전세계 고물가 국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준비 없이는 한국보다 더 힘든 시장이기도 합니다”.
이어 그는 “물류는 기본 인프라가 없으면 힘들고 그렇다고 아웃소싱을 주게 되면 PROFIT이 적습니다. 그래서 기본 인프라가 많은 대형업체들의 시장 선점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싱가포르 지점을 계획한다면 우선 시장 파악이 중요하고 이미 인프라를 갖춘 저희 같은 현지 업체와의 조인트 협업이 가장 메리트 있다고 봅니다” 라고 말한다.
하반기 베트남으로 사업 확대
한편 Cosmo SCM은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적인 기반 마련 및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베트남 사무소도 개설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연계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조 부장은 “올해 초부터 베트남 지점을 준비해 왔는데 일정보다 조금 지연되어 하반기 런칭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 영역과 더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조 부장은 베트남 비즈니스도 본격화 되면 현지 시스템 셋팅 및 직원 교육, 가격 file 등의 업무도 맡아서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그녀지만 싱가포르에 오면 누구나 연락 달라고 말한다.
“제가 요즘 루프탑바(rooftop bar)에 한창 꽂혀 있습니다. 인근 베트남에도 많고 요즘에는 서울에도 많다고 했지만 원조는 싱가포르에요. 연락 주시면 정말 좋은 곳으로 가이드할 자신 있어요”.
work and life balance를 지향하는 조은숙 부장이야말로 싱가포르와 정말 어울리는 포워더일지도 모르겠다.
현지 기존업체 JV 추천, 하반기 베트남 사무소 런칭 예정
소규모 국가라는 장점 아닌 장점을 살려 국가적 차원의 경제 컨트롤을 통해 대단히 잘 나가는 싱가포르. 이 나라는 또한 글로벌 포워더가 100% 들어와 있다고 봐도 무방한 나라다.
국제물류의 허브 국가로서 인프라 가득한 이 곳에서 자리 잡은 한국계 로컬 포워더 중 하나인 Cosmo SCM.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회사에는 지게차 운전만 빼고는 무엇이든지 척척 잘하는 팔방미인 포워더가 있다. 바로 Cosmo SCM 조은숙 부장. 이번 호에서는 그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윤훈진 부장
COSMO SCM 조은숙 부장(carrie@cosmoSCM.com)
Cosmo SCM 조은숙 부장은 현지에서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현지 사무소에서는 조 부장 외에도 한국인 직원은 1명 뿐이며 나머지 오퍼레이터 직원들은 현지인들이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서의 기본적인 프레이트 포워딩, 웨어하우스 서비스, 통관 및 각종 부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 최고 장점은 역시 통관
싱가포르는 사실 어려운 나라는 아니다. 자유무역국가이기 때문에 Duty와 TAX가 없기 때문에 물품에 따라 달리 부과되는 TAX를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시스템화 되어 있어서 조건만 충족시킨다면 완벽한 통관을 진행할 수 있어서 빠르다.
물론 모든 품목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싱가포르의 경우, 자동차, 오일, 담배, 술의 4가지 품목은 세금을 부과한다. 따라서 이런 품목 취급은 일반 포워더보다는 특화 포워더가 맡고 있다. COSMO SCM는 화주가 원하는 경우, 이런 품목 서비스도 유동성 있게 처리 가능하다고 말한다.
조 부장이 느끼는 싱가포르 현지의 비즈니스 장점은 바로 통관 시스템. “통관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서 이른바 스마트한 프로세스가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깔끔합니다”.
싱가폴의 장점은 가까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만 보더라도 아직까지 통관 부분에서의 미흡함이 여전하다는 것. 그런 부분에서 싱가폴은 깔끔하고 일을 하는데 편한 점이 있다고 조 부장은 말한다. “정해진 규칙 및 규율대로 돌아간다면 특별한 문제 없이 잘 처리되는 분위기는 대단하죠.
해외주재 근무 로망 때문에 포워더 들어온 그녀
일반적인 여성 기준에서 조금 늦게 업계에 입문했다는 조은숙 부장. 처음 포워더 업계에 들어온 그녀의 나이는 27세.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조 부장은 처음 사회생활을 IT업계에서 시작했다. 이후 코딩 등의 반복적인 업무가 적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 그녀는 계획을 바꿔 포워더 업계로 들어오게 된 것.
프레이트 포워딩을 지원하게 된 조 부장의 당시 계획은 프레이트 포워딩을 시작하면 단순하게 해외에서 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처음 업계에 입문하니 현실이 쉽지 않다는 점도 느꼈다고 한다. 몇 년 뒤에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주재 근무의 로망.
지난 2010년부터 싱가포르에서 6년차를 보내고 있는 조은숙 부장. 1년에 1회 정도 한국에 복귀한다고 한다. 그녀가 느끼는 싱가포르의 개인적인 느낌은 여자들에게 좋은 나라다. “사건 사고가 드문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심심한 감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주로 운동으로 푸는데 요즘에는 저도 골프를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현지인 책임감 적어...SATS 터미널 분류 시 곤란함
그렇다면 싱가포르에서의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는지 조 부장에 물었다. 우선 꼽는 업무적인 단점은 바로 싱가포르 현지인과의 차이점.
“싱가포르 현지인들은 상대적으로 일에 대한 책임감이 적은 편입니다. 본인이 맡은 일에만 집중하고 멀티태스킹 등의 차원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책임도지지 않으려고 하고 문제 발생 시, 상급자를 찾는 경향이 강해요. 단순하게 사고 발생 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아요. 나쁘다고 말하기에는 저도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 합니다”.
싱가포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국가다. 이에 대해 조부장은 “저희끼리는 가볍게 농담으로 싱가포르를 주식회사 싱가포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나의 회사처럼 국가가 돌아갑니다. 수익성이 좋은 터미널의 경우, 국가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조 부장이 이야기하는 한 예로 SATS 터미널로 총칭되는 창이공항의 경우가 있다. 인바운드가 들어오면 한국 같은 경우, 각각 창고에서 배정을 하는데 싱가포르는 SATS에서 무조건 분류를 해서 보내주게 된다. 각자의 창고 배정이 아니라. 따라서 포워더들이 컨트롤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여기서 문제는 SATS 터미널에서 화물을 보낼 때 다른 창고로 보내는 실수가 발생한다는 것.
이런 경우, 화주 클레임이 발생하고 화주 입장에서는 해당 포워더에게 경위서 등을 요청하는데 포워더측에서 SATS 터미널의 실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수긍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조 부장은 말한다.
한국 같은 경우, 계약된 화주에 대한 일이라면 이런 부분까지 모두 다 커버해주는 것이 포워더의 역할이지만 싱가포르는 그런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계약된 화주라도 싱가포르 포워더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절대로 안한다고 조부장은 설명한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싱가포르 현지인들과 일을 하다 느끼는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해요. 따라서 저희 같은 경우 약하게 보이면 당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식의 서비스 접목에 괴리감이 생길 때도 있어요”.
문제는 이런 일들이 한국까지 이야기가 흘러가서 오해를 샀던 경우도 있었고 결론적으로 SATS 터미널에서 잘못은 인정하지만 도큐먼트 상의 작업은 해주지 않았다. 이런 사례를 보더라도 일이 발생했을 때, 책임 회피가 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밖에 싱가포르는 나라가 작기는 하지만 육상 운송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조 부장은 차량 가격은 비싼 이유가 차 번호판 가격, 일명 COE가 50,000~60,000 싱가폴 달러 이상이라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라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독차 시스템이 없는데 단독으로 이용하려고 해도 보통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이런 이유에는 무엇보다 운전수 부족을 꼽는데 거기에는 싱가포르 특유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으로 외국인 비자 문제가 걸려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 마켓, 한국보다 더 치열해
현지에서 조은숙 부장이 매일 내다보는 싱가포르 포워더 마켓은 어떨까?
“싱가포르 자체가 회사를 등록만 하면 가능하기 때문에 덕분에 페이퍼 컴패니도 많습니다. 정부가 거의 개의치 않기 때문에 회사 설립도 쉽습니다. 사실 싱가포르 포워더 시장 자체를 단순하게 본다면 한국 포워더 시장과 비슷합니다.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이 곳도 포워더의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게다가 굉장히 여러모로 비싼 나라입니다. 얼마전 뉴스에서도 전세계 고물가 국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준비 없이는 한국보다 더 힘든 시장이기도 합니다”.
이어 그는 “물류는 기본 인프라가 없으면 힘들고 그렇다고 아웃소싱을 주게 되면 PROFIT이 적습니다. 그래서 기본 인프라가 많은 대형업체들의 시장 선점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싱가포르 지점을 계획한다면 우선 시장 파악이 중요하고 이미 인프라를 갖춘 저희 같은 현지 업체와의 조인트 협업이 가장 메리트 있다고 봅니다” 라고 말한다.
하반기 베트남으로 사업 확대
한편 Cosmo SCM은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적인 기반 마련 및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베트남 사무소도 개설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연계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조 부장은 “올해 초부터 베트남 지점을 준비해 왔는데 일정보다 조금 지연되어 하반기 런칭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 영역과 더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조 부장은 베트남 비즈니스도 본격화 되면 현지 시스템 셋팅 및 직원 교육, 가격 file 등의 업무도 맡아서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그녀지만 싱가포르에 오면 누구나 연락 달라고 말한다.
“제가 요즘 루프탑바(rooftop bar)에 한창 꽂혀 있습니다. 인근 베트남에도 많고 요즘에는 서울에도 많다고 했지만 원조는 싱가포르에요. 연락 주시면 정말 좋은 곳으로 가이드할 자신 있어요”.
work and life balance를 지향하는 조은숙 부장이야말로 싱가포르와 정말 어울리는 포워더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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