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LCL화물처리 보세창고 허가 및 진입도록 확보
오는 6월 1일 1단계 부분개장하는 인천신항이 LCL 전용 보세창고와 진입도로를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완료해 나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 유창근)는 지난 4월 27일, 인천신항 인근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남동공동물류센터(운영사 한국로지스풀㈜)가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보세구역 설치·운영 특허(설영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에서 처리되는 LCL 화물처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보세구역은 민간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시설 중에서 신청에 의하여 세관장이 특허한 구역으로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전시장, 보세판매장 등이 있다.
남동공동물류센터가 이번에 지정받은 특허보세구역 면적은 1,775㎡로 센터 측은 향후 운영 상황에 따라 지정면적 추가 확대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IPA측은 센터의 보세구역 설영특허 취득은 인천신항을 통해 LCL 화물을 들여온 중소·영세화주들을 위한 보세화물 처리(수입통관 미필 화물의 일시 장치 및 반출·반입) 서비스가 가능한 허가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천신항은 현재까지 배후단지가 조성되지 않아 주변에 보세창고도 없는 상태로 이번에 남동공동물류센터에 특허보세구역이 지정되지 않았을 경우, 신항으로 들어오는 LCL화물은 거리상 30여분 떨어져 있는 아암물류1단지 또는 내항 근처까지 추가 이동을 해야만 하는 불편이 예상됐었다.
이번 남동공동물류센터의 특허보세구역 지정에 따라 센터는 신항 배후단지 조성 이전까지 LCL 화물처리 기능을 맡게 된다. IPA는 남동공동물류센터가 보세화물 장치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필요한 지원을 함에 있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IPA는 앞으로 인천신항의 야적장과 보세창고 확보를 위해 인천신항 I-2단계 우선 매립부지 중 일부에 창고와 야적장을 조성해 LCL 보세창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PA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 전이어서 보세화물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는데 남동공동물류센터 보세구역 지정으로 영세 중소화주의 애로사항을 크게 덜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기존 인천항 내 LCL 공동물류센터들의 운영 및 영업 노하우가 남동공동물류센터로 전수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IPA는 6월 1일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고객맞이 준비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신항 운영과 맞물려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발견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물류의 첨병인 화물차 기사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주변 교통흐름에 대한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항 인근에 주유소 및 휴게공간을 포함한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에는 버스 정류소 신설을 요청한 상태로, 신항 근로자들이나 업무차 방문하는 고객들의 교통편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신항 개장 한 달 앞으로
한편 2020년까지 3조6천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인천신항의 부분 개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8천TEU급 컨테이너 선박이 수시로 입·출항할 규모의 신항이지만 배후단지와 주변 교통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물동량 확보를 두고 장밋빛 전망과 우려 섞인 시선이 교차한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부두 운영사 선광은 오는 6월 1일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B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 가운데 410m를 먼저 개장한다. 한진이 운영할 A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는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후 2020년까지 C·D 터미널을 모두 짓고 총 컨테이너 선석(배를 대는 부두) 12개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B터미널 선석에는 높이 120m의 대형 최신식 하역 장비인 갠트리크레인 5대가 설치돼 있다. 이 장비는 컨테이너 하역을 반자동시스템으로 처리한다. 현재 인천 내항의 하역장비보다 절반 가까이 하역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사실상 무인자동화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야드크레인 14대도 함께 운용된다.
인천신항은 국내 최대 생산지이자 소비지인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거리인 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을 가까이 두고 있다.
해외 선사들이 인천신항을 이용하면 부산항 등 우리나라 남부권 항만에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트럭으로 수도권까지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과 운송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2018년까지 현재 14m인 신항 앞바다 수심을 16m로 증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항만 수심이 16m까지 깊어지면 8천TEU 이상 최대 1만2천TEU 급 선박도 입·출항을 할 수 있게 돼 유럽과 미주 등으로의 컨테이너 서비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의 김종길 실장은 "인천신항이 자리를 잡으면 황해권의 거점 항만이 될 것"이라며 "세계 2대 해운동맹인 G6 얼라이언스 등 해외 선사와 협력을 강화해 미주와 유럽 노선을 계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신항 주변 배후단지와 주변 교통 인프라는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태여서 신항이 활성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총 211만8천㎡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는 현재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3천870억원이 투입되는데 빨라야 2020년께나 완성될 예정이다.
신항 인근을 지날 인천∼경기도 안산 제2외곽순환도로(21.3㎞)도 신항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생각이지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는 신항 연결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6월 개통
한편 인천신항으로 들어가는 진입도로도 6월 인천신항의 부분개장 시기에 맞춰 신항 진입도로를 다음달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준공 예정인 인천신항 진입도로는 왕복 4∼6차로 규모로 지난 2013년부터 총 590억원이 투입됐다. 인천시 남동구 아암대로 해안 지하차도에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까지 총 연장 8.1㎞에 달한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반경 5km 내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영동고속도로가 있다. 인천해수청은 신항 1단계(12개 선석)와 배후단지 1단계(212만㎡) 운용 시 하루 4만 대의 컨테이너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여러 고속도로 등과 연계돼 있어 수도권 물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신항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6월 1일 1단계 부분개장하는 인천신항이 LCL 전용 보세창고와 진입도로를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완료해 나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 유창근)는 지난 4월 27일, 인천신항 인근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남동공동물류센터(운영사 한국로지스풀㈜)가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보세구역 설치·운영 특허(설영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에서 처리되는 LCL 화물처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보세구역은 민간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시설 중에서 신청에 의하여 세관장이 특허한 구역으로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전시장, 보세판매장 등이 있다.
남동공동물류센터가 이번에 지정받은 특허보세구역 면적은 1,775㎡로 센터 측은 향후 운영 상황에 따라 지정면적 추가 확대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IPA측은 센터의 보세구역 설영특허 취득은 인천신항을 통해 LCL 화물을 들여온 중소·영세화주들을 위한 보세화물 처리(수입통관 미필 화물의 일시 장치 및 반출·반입) 서비스가 가능한 허가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천신항은 현재까지 배후단지가 조성되지 않아 주변에 보세창고도 없는 상태로 이번에 남동공동물류센터에 특허보세구역이 지정되지 않았을 경우, 신항으로 들어오는 LCL화물은 거리상 30여분 떨어져 있는 아암물류1단지 또는 내항 근처까지 추가 이동을 해야만 하는 불편이 예상됐었다.
이번 남동공동물류센터의 특허보세구역 지정에 따라 센터는 신항 배후단지 조성 이전까지 LCL 화물처리 기능을 맡게 된다. IPA는 남동공동물류센터가 보세화물 장치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필요한 지원을 함에 있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IPA는 앞으로 인천신항의 야적장과 보세창고 확보를 위해 인천신항 I-2단계 우선 매립부지 중 일부에 창고와 야적장을 조성해 LCL 보세창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PA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 전이어서 보세화물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는데 남동공동물류센터 보세구역 지정으로 영세 중소화주의 애로사항을 크게 덜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기존 인천항 내 LCL 공동물류센터들의 운영 및 영업 노하우가 남동공동물류센터로 전수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IPA는 6월 1일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고객맞이 준비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신항 운영과 맞물려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발견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물류의 첨병인 화물차 기사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주변 교통흐름에 대한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항 인근에 주유소 및 휴게공간을 포함한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에는 버스 정류소 신설을 요청한 상태로, 신항 근로자들이나 업무차 방문하는 고객들의 교통편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신항 개장 한 달 앞으로
한편 2020년까지 3조6천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인천신항의 부분 개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8천TEU급 컨테이너 선박이 수시로 입·출항할 규모의 신항이지만 배후단지와 주변 교통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물동량 확보를 두고 장밋빛 전망과 우려 섞인 시선이 교차한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부두 운영사 선광은 오는 6월 1일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B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 가운데 410m를 먼저 개장한다. 한진이 운영할 A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는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후 2020년까지 C·D 터미널을 모두 짓고 총 컨테이너 선석(배를 대는 부두) 12개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B터미널 선석에는 높이 120m의 대형 최신식 하역 장비인 갠트리크레인 5대가 설치돼 있다. 이 장비는 컨테이너 하역을 반자동시스템으로 처리한다. 현재 인천 내항의 하역장비보다 절반 가까이 하역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사실상 무인자동화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야드크레인 14대도 함께 운용된다.
인천신항은 국내 최대 생산지이자 소비지인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거리인 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을 가까이 두고 있다.
해외 선사들이 인천신항을 이용하면 부산항 등 우리나라 남부권 항만에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트럭으로 수도권까지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과 운송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2018년까지 현재 14m인 신항 앞바다 수심을 16m로 증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항만 수심이 16m까지 깊어지면 8천TEU 이상 최대 1만2천TEU 급 선박도 입·출항을 할 수 있게 돼 유럽과 미주 등으로의 컨테이너 서비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의 김종길 실장은 "인천신항이 자리를 잡으면 황해권의 거점 항만이 될 것"이라며 "세계 2대 해운동맹인 G6 얼라이언스 등 해외 선사와 협력을 강화해 미주와 유럽 노선을 계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신항 주변 배후단지와 주변 교통 인프라는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태여서 신항이 활성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총 211만8천㎡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는 현재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3천870억원이 투입되는데 빨라야 2020년께나 완성될 예정이다.
신항 인근을 지날 인천∼경기도 안산 제2외곽순환도로(21.3㎞)도 신항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생각이지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는 신항 연결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6월 개통
한편 인천신항으로 들어가는 진입도로도 6월 인천신항의 부분개장 시기에 맞춰 신항 진입도로를 다음달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준공 예정인 인천신항 진입도로는 왕복 4∼6차로 규모로 지난 2013년부터 총 590억원이 투입됐다. 인천시 남동구 아암대로 해안 지하차도에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까지 총 연장 8.1㎞에 달한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반경 5km 내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영동고속도로가 있다. 인천해수청은 신항 1단계(12개 선석)와 배후단지 1단계(212만㎡) 운용 시 하루 4만 대의 컨테이너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여러 고속도로 등과 연계돼 있어 수도권 물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신항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