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B 한국총판매대리점으로 본격 영업개시
TCR·TSR 등 유라시아 철도망을 이용한 유럽행 LCL 화물 서비스 전문 기업이 지난 2월 1일 본격 출범했다.
러시아 국영철도 운송 독점권을 갖고 철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FELB(Far East Land Bridge)는 유럽향 LCL 서비스에 대한 한국 공식 대리점으로 최근 설립된 (주)엠티엘(MTL, 대표이사 : 강인성)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FELB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 중국발 유럽향 철도 서비스를 실시해 온 러시아철도청 합작회사다.
철송 통한 유럽향 LCL복합운송 서비스
엠티엘의 강인성 대표는 "유라시아 철송 서비스가 대부분 러시아나 CIS를 최종 목적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루트로 유럽까지 Door to Door 서비스가 가능함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지난 2008년부터 이 루트를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유럽까지 운송하고 있어 그 효율성은 이미 검증됐다. 여기에 통관 및 환적 부분을 FELB와 엠티엘이 다년간의 노력을 걸쳐 FCL뿐만 아니라 LCL도 원활하게 수행되고 있다.
철도를 메인으로 구성된 이 멀티모달 서비스는 육상 트럭킹(한국내 및 현지 배송처), 카페리(한-중간 운송), TCR·TSR·유로레일(중국-바르샤바)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발의 경우 인천항에서 매주 화요일 토요일 주 2항차로 출발하는 카훼리 해상운송으로부터 시작된다.
인천항 CFS에 집하된 LCL 화물은 FCL로 혼재한 후 카훼리를 통해 중국 잉커우(Yingkou)로 운송된다. 잉커우에서 TCR로 환적된 컨테이너는 만줘우리까지 운송되고 러시아 국경을 넘어 자바이칼스크(Zabaikalsk)에서 TSR로 환적된 후 치타(Chita), 바라빈스크(Barabinsk), 모스크바(Moscow)를 거쳐 폴란드 말라세츠비체(Malacezwice) 도착, 이곳에서 다시 환적하여 바르샤바(Warsaw)에 있는 물류센터에 입고하게 된다.
이곳에서 화물 통관은 물론 보관 및 배송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여 실질적인 문전서비스(Door to Door Service)를 수행하고 있다. 화물은 폴란드는 물론 슬로바키아, 헝가리, 제코, 독일 등 동유럽 전지역으로 배송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할 경우 운송기간이 FCL은 25일, LCL은 26일에 불과해 해상운송의 45~47일보다도 15~21일 더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엠티엘은 최근 중국 쑤저우(蘇州)발 유럽행 루트도 추가했다. 쑤저우에서 발생하는 FCL, LCL 화물을 잉코우로 트럭킹하여 운송해 같은 루트로 운송하는 방법이다.
운송비도 해상보다 약간 높은 편이어서 경제성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대표는 "정기선과 항공운송 간의 리드타임 내 배송이 필요할 시 화주고객의 재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시성에 대해서도 매우 안정적이라고 한다. 엠티엘의 강인성 대표는 "FELB와 지속적인 환적 오퍼레이션 및 웨건 공급 개선 작업을 통해 정시성이 9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화 씰(Seal) 이중 장착으로 안전성을 갖추고 GPS 장착을 통해 실시간 화물 위치 및 개폐 여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신속성 경제성 안정성 모두 확보
이같은 성과는 지난 7년여 동안 모 대기업의 유럽행 FCL 화물을 운송하면서 얻은 결과다. 강 대표는 "그동안 FCL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면서 LCL 화물도 유럽까지 운송할 수 있겠다는 발상 하에 부단한 개선작업을 거쳐 드디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문제인 화물 추적부분도 크게 개선시켰다. 초기에는 러시아 철도청에서 RFID (무선주파수인식기술) 시스템을 통해 트레이싱 정보를 제공 받았으나, 현재는 여기에 더하여 해양수산부의 지원 하에 GPS를 통한 실시간 트레이싱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강인성 대표는 "처음 시작할 당시 고객들이 긴가민가하는 반응이 있어 우선 1차적으로 폴란드행 화물을 대상으로 개시했다"고 말해 해상을 통한 유럽행 LCL화물수송이란 고정관념을 깨기가 쉽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차츰 MCI서비스의 안정성과 정시성에 대한 인식 확대되면서 납기에 민감한 자동차부품까지도 수송을 요청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강 대표는 말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는 Sea & Rail 운송을 하고 있으나, 향후 Air & Rail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고 운송기간도 FCL의 경우 22일, LCL은 23일로 더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원년으로 하여 유럽행 화물에 대한 복합운송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엠티엘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제화물시장에 유러피언 철송 서비스를 자리매김해 놓겠다는 방침이다. / 김석융 부장
TCR·TSR 등 유라시아 철도망을 이용한 유럽행 LCL 화물 서비스 전문 기업이 지난 2월 1일 본격 출범했다.
러시아 국영철도 운송 독점권을 갖고 철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FELB(Far East Land Bridge)는 유럽향 LCL 서비스에 대한 한국 공식 대리점으로 최근 설립된 (주)엠티엘(MTL, 대표이사 : 강인성)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FELB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 중국발 유럽향 철도 서비스를 실시해 온 러시아철도청 합작회사다.
철송 통한 유럽향 LCL복합운송 서비스
엠티엘의 강인성 대표는 "유라시아 철송 서비스가 대부분 러시아나 CIS를 최종 목적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루트로 유럽까지 Door to Door 서비스가 가능함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지난 2008년부터 이 루트를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유럽까지 운송하고 있어 그 효율성은 이미 검증됐다. 여기에 통관 및 환적 부분을 FELB와 엠티엘이 다년간의 노력을 걸쳐 FCL뿐만 아니라 LCL도 원활하게 수행되고 있다.
철도를 메인으로 구성된 이 멀티모달 서비스는 육상 트럭킹(한국내 및 현지 배송처), 카페리(한-중간 운송), TCR·TSR·유로레일(중국-바르샤바)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발의 경우 인천항에서 매주 화요일 토요일 주 2항차로 출발하는 카훼리 해상운송으로부터 시작된다.
인천항 CFS에 집하된 LCL 화물은 FCL로 혼재한 후 카훼리를 통해 중국 잉커우(Yingkou)로 운송된다. 잉커우에서 TCR로 환적된 컨테이너는 만줘우리까지 운송되고 러시아 국경을 넘어 자바이칼스크(Zabaikalsk)에서 TSR로 환적된 후 치타(Chita), 바라빈스크(Barabinsk), 모스크바(Moscow)를 거쳐 폴란드 말라세츠비체(Malacezwice) 도착, 이곳에서 다시 환적하여 바르샤바(Warsaw)에 있는 물류센터에 입고하게 된다.
이곳에서 화물 통관은 물론 보관 및 배송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여 실질적인 문전서비스(Door to Door Service)를 수행하고 있다. 화물은 폴란드는 물론 슬로바키아, 헝가리, 제코, 독일 등 동유럽 전지역으로 배송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할 경우 운송기간이 FCL은 25일, LCL은 26일에 불과해 해상운송의 45~47일보다도 15~21일 더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엠티엘은 최근 중국 쑤저우(蘇州)발 유럽행 루트도 추가했다. 쑤저우에서 발생하는 FCL, LCL 화물을 잉코우로 트럭킹하여 운송해 같은 루트로 운송하는 방법이다.
운송비도 해상보다 약간 높은 편이어서 경제성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대표는 "정기선과 항공운송 간의 리드타임 내 배송이 필요할 시 화주고객의 재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시성에 대해서도 매우 안정적이라고 한다. 엠티엘의 강인성 대표는 "FELB와 지속적인 환적 오퍼레이션 및 웨건 공급 개선 작업을 통해 정시성이 9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화 씰(Seal) 이중 장착으로 안전성을 갖추고 GPS 장착을 통해 실시간 화물 위치 및 개폐 여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신속성 경제성 안정성 모두 확보
이같은 성과는 지난 7년여 동안 모 대기업의 유럽행 FCL 화물을 운송하면서 얻은 결과다. 강 대표는 "그동안 FCL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면서 LCL 화물도 유럽까지 운송할 수 있겠다는 발상 하에 부단한 개선작업을 거쳐 드디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문제인 화물 추적부분도 크게 개선시켰다. 초기에는 러시아 철도청에서 RFID (무선주파수인식기술) 시스템을 통해 트레이싱 정보를 제공 받았으나, 현재는 여기에 더하여 해양수산부의 지원 하에 GPS를 통한 실시간 트레이싱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강인성 대표는 "처음 시작할 당시 고객들이 긴가민가하는 반응이 있어 우선 1차적으로 폴란드행 화물을 대상으로 개시했다"고 말해 해상을 통한 유럽행 LCL화물수송이란 고정관념을 깨기가 쉽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차츰 MCI서비스의 안정성과 정시성에 대한 인식 확대되면서 납기에 민감한 자동차부품까지도 수송을 요청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강 대표는 말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는 Sea & Rail 운송을 하고 있으나, 향후 Air & Rail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고 운송기간도 FCL의 경우 22일, LCL은 23일로 더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원년으로 하여 유럽행 화물에 대한 복합운송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엠티엘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제화물시장에 유러피언 철송 서비스를 자리매김해 놓겠다는 방침이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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