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stics]미 서부항만 여파, 올해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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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09 10:46   수정 : 2015.02.09 10:46
선사들, 장기간 계약 기피...운임상승 지속
트럭킹 장시간 정체시 대기료까지 청구

최근 LA/LGB의 터미날 상황이 다소 호전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현지에서 작업 중단이 이어져 파업사태와 동일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터미날 사용자인 PMA(Pacific Maritime Association)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터미날 내에서의 적체를 해소하기 위하여 야간 작업을 중단해 왔다.

또한 미국 서안 주요 항만인 LA,LGB,OAKLAND,SEATTLE and TACOMA항에서 19일 하루동안 낮시간의 작업도 중단한다고 밝혀 북미 서안 컨테이너 터미날의 적체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이는 선박의 터미날 진입 등 SHIP SIDE OPERATION, 컨테이너 하역 및 상하차 작업, GATE의 폐쇄 등 PMA 통제하에 있는 모든 시설과  인력의 운영을 중단하는 것으로 사실상 PORT의 마비가 되는 상황이다.

선사 협의회의 입장에서는 부두 노동조합(ILWU)에 의한 터미날 내 작업지연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하역작업비가 선박 1척당이 아닌 일별로 지불하고 있어 작업이 2~3일 지연됨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큰 원인이며, 터미날에서 출고 작업이 지연됨으로 인하여 쌓여만 가는 컨테이너의 처리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어 선박이 내항에 정박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고, 선적 스케쥴을 맞추지 못하여 다음 항구에서 작업이 원활하지 않는 등 구조적인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내려진 조치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LA PORT인근에는 1월 15일 기준 13대의 배가 정박이 되어 있으며 터미날 내에서 일일 6~8대의 하역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어, 하루 작업이 안된다면 총 20여대의 배가 대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약 2만명이 가입되어 있는 서부지역 노동조합 ILWU와 PMA는 작년 5월부터 매월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건강보험 등 어느정도 의견 접근은 있었으나, 연방조정알선 신청의 중재 참여에도 불구하고 교착상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TRUCKING 현황

LA, SF, SEA항구 터미날에서 정체 현상이 지속되어 많은 TRUCKER들이 내륙운송회사로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여 운전자를 구하기가 힘든 상황으로 운행되지 못하는 차량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요율도 계속해서 인상되어 PORT에서 가까운 GARDENA시까지의 운송료는 40FT 컨테이너 당 400불에서 500불로 약100불이 인상이 되었고, PORT CONGESTION CHARGE가 작게는 80불에서 많게는 250불까지 부과하고 있으며, 장시간 정체시 대기료까지 청구하고 있다.

화주들은 선사에서 부과하는 화물의 DETENTION, DEMURRAGE CHARGE의 부담 가중으로 인하여 피해는 더욱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방안

LA/LGB항의 경우 선박 지연 도착이 약 2~5일 정도 발생하고 있고, PORT 도착 후 하역까지 걸리는 시간도 터미날에 따라 다르나 보통 1~2주 소요가 되어, 현지 물류인들은 서부 항만으로 수입(미국기준)  물량을 진행 할 경우 약 3주 정도 여유있게 선적을 진행해햐 하며, 수출화물 또한 샤시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동일한 업무시간을 감안하여 작업을 해야 한다.

최근 항구 인근 창고들도 붐비고 있어 재고 일자에 대한 관리도 늘려야 할 필요가 있으며, 생산 공장으로 직송되는 화물의 경우에는 납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필요시 인근창고를 이용하여 재고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사 Trucker에 의에 운송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지 않아 Demurrage charge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일부 화주들은 비용을 더 지불하거나, 년간 고정 계약을 보장하고, 자사 트럭커를 늘리고 있다. 현지 업체 관계자는 월 100개 이상의 고객들은 선사 직영 트럭킹만을 의존하지 말고 대안이 될 수 있는 Trucker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터미널 별로 적체의 정도가 달라 선사의 이용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NYK, EVERGREEN 등 일부 선사의 터미날은 트럭커들이 기피하고 있고 입출고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있다

서부항만의 정체로 인한 미국 동부 지역의 해상수입(미국기준) 운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발 운임의 경우, 작년말 대부분의 선사가 40’ DRY기준 $80을 인상하였고, 2월 1일자 GRI를 시행할 예정이다. 장기간 계약을 선사들이 기피하고 있어 년간 계약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냉동 냉장 컨테이너에 대한 적체가 장기화 되어 짧은 Demurrage 기간이 문제가 되어 추가 요율이 발생되고 있으며, 제품이 변질되어 화물을 폐기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 그래서 한국과 미국에서의 수출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아시아발 항공화물이 계속하여 증가할 것이며, 1월 비수기 이후 요율도 높아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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