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선박증가로 운임 회복 어려워 … 유럽, 경제회복 더뎌 운임 회복 곤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1월 25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연구기관, 학계, 업계, 단체 등이 참석하는 제33회 ‘세계 해운전망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5년 세계 거시경제 및 무역 전망, 중국경제 변화와 철광석 물동량 전망, 셰일혁명이 아시아 에너지 교역패턴에 미치는 영향, 에코쉽의 경쟁력 등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세계 해운시장의 변화 요인과 선종별 시황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세계 해운시장은 미국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경기침체, 중국경제의 성장률 하락 등으로 인한 수요부진과 공급과잉 심화로 작년에 비해 시황이 개선되지 못하였다. 더구나 내년에는 2M, O3 등 얼라이언스 등장, 중국의 석탄수입 감소, 초대형선박 인도 집중, 셰일혁명 등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시황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최인석 차장
KMI 전형진 센터장은 2번째 세션에서 북미?유럽 컨테이너선 시장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의 경제는 민간 부분의 주도로 경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고용회복, 가계소비 증가, 주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이 경기 회복을 견인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리인상이 경기 회복에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재정적자 축소에 따른 공공부문 지출 증가도 경기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은 경제개혁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실물경제지표 악화를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 부진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과잉설비 조정, 지방정부 예산관리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지표 악화시 미니부양대책 시행이 반복될 전망이나 내성으로 효과는 약해질 것으로 봤다.
유로존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펀드 멘탈 약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저조한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유로화 약세, 미국경기 회복 등 대외수요 증가와 ECB 양적 완화 지속,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구조개혁 지연 등은 경제회복을 제약 할 것으로 봤다.
일본은 정부가 경제부양정책을 유지하고, 소비세율 인상의 부정적 효과로 인해 완만한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
또한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인한 수출 부진, 실질 임금 하락, 고용시잔 개선 미흡,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약화 등으로 경지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차 소비세율 인상은 2015년 경제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항로, 5.5% 물동량 증가 기대
2014년 북미항로의 시장운임은 CCFI 평균 기준으로 미 동안은 작년보다 3.6% 상승한 반면 미서안은 작년보다 7.4% 하락했다.
기간 별로 살펴보면 미 동안은 2014년 3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4분기 하락세로 반전했고, 서안의 경우 2분기까지 상승하다가 3분기 하락, 4분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이후 물동량 증가율 상승은 E/B 항로 6%, W/B 항로가 4.6%로 예상된다.
물량 상승 요인으로 2015년 아시아-북미간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부터 2015년 연평균 4.5% 증가했고, 2014년 2.8%에서 2015년 5.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 기준 수출 비중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어 2009년 62%였던 비중이 2015년 65.8%까지 상승 할 전망이다.
북미항로의 평균 선복량은 2009~2016년 연평균 6.2% 증가했으나 2015년 5.5%, 2016년 4.3% 증가로 증가세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선박대형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Headhaul 기준 2014년 2분기 선박 연평균 규모는 6,289TEU로 2013년 1분기 이후 계속 확대 될 전망이다.
특히 2015년 4개 얼라이언스 선박투입 시 선박 평균 규모는 북미서안 7,472TEU/척, 북미동안 6,346TEU/척으로 향후 치열한 운임경쟁 예상된다.
북미항로 운송수요는 2015년 5.5%, 2016년 4.5% 증가하고, 선복량은 2015년 5.5%, 2016년 4.3%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미세한 수준에서 초과 할 것으로 보인다.
운임은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박대형화로 운임 상승의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IMF, OECD 등에 따르면 미국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아 물동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얼라이언스의 대형선박 투입 증가로 공급증가 효과가 발생하여 운임상승 제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운임 상승은 북미서안 1.3%, 동안 1.8%에 그칠 전망이다.
선박대형화로 공급 과잉 우려
유럽항로의 경우 운임변동이 매운 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2012년 1월 최저치인 900P 미만을 기록했으나 2012년 5월 최고치인 1900P를 기록했다. 2014년 3월 1,686P를 기록해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운임 변동을 보였다. 특히 2014년은 1분기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분기는 하락세로 전환되고 1,183P 까지 하락했다.
2015년 물동량 추이는 안정적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항로의 전체 물량 추이는 6.6% 증가가 예상되며 E/B 항로 5.1%, W/B 항로 7.2%로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의 물량 증가도 미주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물량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아시아-유럽 간 물동량은 6%대 증가를 보일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수출입 물동량의 불균형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복령은 크게 증가해 E/B항로 6.6%, W/B항로 6.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항로도 2015년 초대형 선박의 집중 투입이 예상된다.
Headhaul 기준 2014년 2분기 선박 평균규모는 10.203TEU로 2013년 1분기이후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15년 4대 얼라이언스 선박투입시 선박 평균 규모는 12,944 TEU/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선박 집중 배치에 따른 극심한 운임경쟁 및 공급 과잉 심화 우려되고 있다.
운송수요는 2015년 6.1%, 2016년 6% 증가가 예상되며, 선복량은 2015년 6.5%, 2016년 5.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하회하나 2016년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약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운임은 유럽경제 더딘 회복으로 실질적 운임상승 기대 곤란하다.
IMF, FCB, OECD 등에 따르면 내년 유럽경제 성장률은 1.3% 정도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12,000TEU 이상 ULCS 집중 투입으로 운임경쟁 격화 예상돼 1%대 운임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선단 주도 심화
2015년은 4대 얼라이언스 체제 구축으로 Cost Leadership 확보를 위한 무한경쟁 예고되고 있다. 오는 1월 2M의 출범이 예정되어 있어 얼라이언스의 경쟁구도 개편이 예상된다. 현재 1만 TEU 급 이상 현재 208척(275만TEU)이 운행 중이고 향후 인도예정량 106척(152만TEU), 2M의 경우 23척(평균 17,583TEU)이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코스트 리더쉽 확보를 위한 무한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독립선사 및 초대형 선박 부족한 선사는 사실상 경쟁력 상실 우려되고 있다.
현재 1만 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은 척수는 전체의 4.5%이나 선복량은 16.8% 차지하고 있고, 향후 13,000TEU급 이상의 ULCS의 선복량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Orderbook 기준으로 1만 TEU 급 이상이 천체 55% 차지하고 있고, 특히 13,000급 이상은 44% 차지한다.
CKYHE와 G6는 16,000TEU급 이상(19%) 보유하지 않아 아시아-유럽항로에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예상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1월 25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연구기관, 학계, 업계, 단체 등이 참석하는 제33회 ‘세계 해운전망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5년 세계 거시경제 및 무역 전망, 중국경제 변화와 철광석 물동량 전망, 셰일혁명이 아시아 에너지 교역패턴에 미치는 영향, 에코쉽의 경쟁력 등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세계 해운시장의 변화 요인과 선종별 시황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세계 해운시장은 미국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경기침체, 중국경제의 성장률 하락 등으로 인한 수요부진과 공급과잉 심화로 작년에 비해 시황이 개선되지 못하였다. 더구나 내년에는 2M, O3 등 얼라이언스 등장, 중국의 석탄수입 감소, 초대형선박 인도 집중, 셰일혁명 등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시황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최인석 차장
KMI 전형진 센터장은 2번째 세션에서 북미?유럽 컨테이너선 시장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의 경제는 민간 부분의 주도로 경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고용회복, 가계소비 증가, 주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이 경기 회복을 견인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리인상이 경기 회복에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재정적자 축소에 따른 공공부문 지출 증가도 경기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은 경제개혁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실물경제지표 악화를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 부진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과잉설비 조정, 지방정부 예산관리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지표 악화시 미니부양대책 시행이 반복될 전망이나 내성으로 효과는 약해질 것으로 봤다.
유로존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펀드 멘탈 약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저조한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유로화 약세, 미국경기 회복 등 대외수요 증가와 ECB 양적 완화 지속,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구조개혁 지연 등은 경제회복을 제약 할 것으로 봤다.
일본은 정부가 경제부양정책을 유지하고, 소비세율 인상의 부정적 효과로 인해 완만한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
또한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인한 수출 부진, 실질 임금 하락, 고용시잔 개선 미흡,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약화 등으로 경지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차 소비세율 인상은 2015년 경제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항로, 5.5% 물동량 증가 기대
2014년 북미항로의 시장운임은 CCFI 평균 기준으로 미 동안은 작년보다 3.6% 상승한 반면 미서안은 작년보다 7.4% 하락했다.
기간 별로 살펴보면 미 동안은 2014년 3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4분기 하락세로 반전했고, 서안의 경우 2분기까지 상승하다가 3분기 하락, 4분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이후 물동량 증가율 상승은 E/B 항로 6%, W/B 항로가 4.6%로 예상된다.
물량 상승 요인으로 2015년 아시아-북미간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부터 2015년 연평균 4.5% 증가했고, 2014년 2.8%에서 2015년 5.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 기준 수출 비중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어 2009년 62%였던 비중이 2015년 65.8%까지 상승 할 전망이다.
북미항로의 평균 선복량은 2009~2016년 연평균 6.2% 증가했으나 2015년 5.5%, 2016년 4.3% 증가로 증가세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선박대형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Headhaul 기준 2014년 2분기 선박 연평균 규모는 6,289TEU로 2013년 1분기 이후 계속 확대 될 전망이다.
특히 2015년 4개 얼라이언스 선박투입 시 선박 평균 규모는 북미서안 7,472TEU/척, 북미동안 6,346TEU/척으로 향후 치열한 운임경쟁 예상된다.
북미항로 운송수요는 2015년 5.5%, 2016년 4.5% 증가하고, 선복량은 2015년 5.5%, 2016년 4.3%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미세한 수준에서 초과 할 것으로 보인다.
운임은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박대형화로 운임 상승의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IMF, OECD 등에 따르면 미국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아 물동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얼라이언스의 대형선박 투입 증가로 공급증가 효과가 발생하여 운임상승 제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운임 상승은 북미서안 1.3%, 동안 1.8%에 그칠 전망이다.
선박대형화로 공급 과잉 우려
유럽항로의 경우 운임변동이 매운 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2012년 1월 최저치인 900P 미만을 기록했으나 2012년 5월 최고치인 1900P를 기록했다. 2014년 3월 1,686P를 기록해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운임 변동을 보였다. 특히 2014년은 1분기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분기는 하락세로 전환되고 1,183P 까지 하락했다.
2015년 물동량 추이는 안정적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항로의 전체 물량 추이는 6.6% 증가가 예상되며 E/B 항로 5.1%, W/B 항로 7.2%로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의 물량 증가도 미주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물량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아시아-유럽 간 물동량은 6%대 증가를 보일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수출입 물동량의 불균형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복령은 크게 증가해 E/B항로 6.6%, W/B항로 6.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항로도 2015년 초대형 선박의 집중 투입이 예상된다.
Headhaul 기준 2014년 2분기 선박 평균규모는 10.203TEU로 2013년 1분기이후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15년 4대 얼라이언스 선박투입시 선박 평균 규모는 12,944 TEU/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선박 집중 배치에 따른 극심한 운임경쟁 및 공급 과잉 심화 우려되고 있다.
운송수요는 2015년 6.1%, 2016년 6% 증가가 예상되며, 선복량은 2015년 6.5%, 2016년 5.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하회하나 2016년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을 약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운임은 유럽경제 더딘 회복으로 실질적 운임상승 기대 곤란하다.
IMF, FCB, OECD 등에 따르면 내년 유럽경제 성장률은 1.3% 정도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12,000TEU 이상 ULCS 집중 투입으로 운임경쟁 격화 예상돼 1%대 운임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선단 주도 심화
2015년은 4대 얼라이언스 체제 구축으로 Cost Leadership 확보를 위한 무한경쟁 예고되고 있다. 오는 1월 2M의 출범이 예정되어 있어 얼라이언스의 경쟁구도 개편이 예상된다. 현재 1만 TEU 급 이상 현재 208척(275만TEU)이 운행 중이고 향후 인도예정량 106척(152만TEU), 2M의 경우 23척(평균 17,583TEU)이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코스트 리더쉽 확보를 위한 무한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독립선사 및 초대형 선박 부족한 선사는 사실상 경쟁력 상실 우려되고 있다.
현재 1만 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은 척수는 전체의 4.5%이나 선복량은 16.8% 차지하고 있고, 향후 13,000TEU급 이상의 ULCS의 선복량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Orderbook 기준으로 1만 TEU 급 이상이 천체 55% 차지하고 있고, 특히 13,000급 이상은 44% 차지한다.
CKYHE와 G6는 16,000TEU급 이상(19%) 보유하지 않아 아시아-유럽항로에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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