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R-TSR 통한 Door to Door 서비스 주목…정시성.신속성.경제성 확보
한국-유럽행 철송을 통한 LCL 서비스가 국내의 한 프레이트 포워딩 기업에 의해 개발, 활성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MCI글로벌로지스틱스(주)(대표이사 : 강성린)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정시성.신속성.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 물류기업들과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도 참신한 발상과 부단한 연구 및 강한 실행력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석융 부장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은 여러가지 운송모드가 있다. 해운, 항공운송, 철도를 통한 복합운송 등이 그것이다.
항공운송은 빠른 대신 운송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고 해상운송은 비용이 저렴한 반면 운송이 매우 느리다(35~45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TSR(시베리아횡단철도) 또는 TCR(중국횡단철도)을 통한 운송은 해상보다 빠르고 항공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에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철도 운송에도 맹점이 있다. 가장 먼저 컨테이너 철송에 가장 필수적인 웨건 공급이 불규칙하다는 점이다.
또 아시아-유럽 철도의 궤간(표준궤간)과 러시아?CIS 국가들의 궤간(광폭궤간)이 달라 환궤해야 하는데 이 때 자칫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해 정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화물 추적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물동량 증가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단점들은 국제적 협의와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하나씩 하나씩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MCI글로벌로지스틱스(주)(대표이사 : 강성린)에 의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TCR/TSR 을 연계한 한국발 유럽행 FCL-LCL 서비스가 기존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LCL 콘솔 서비스를 MCI가 지난 6개월동안 선보이면서 관련 포워딩 업계 및 화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최초 유럽행 철송 LCL 서비스
MCI글로벌로지스틱스가 제공하는 유럽행 LCL 서비스는 인천항에서 매주 화요일 토요일 주 2항차로 출발하는 카훼리 해상운송으로부터 시작된다.
인천항 CFS에 집하된 LCL 화물은 FCL로 혼재한 후 카훼리를 통해 중국 잉커우(Yingkou)로 운송된다. 잉커우에서 TCR로 환적된 컨테이너는 러시아의 자바이칼스크(Zabaikalsk)에서 TSR로 환적된 후 치타(Chita), 바라빈스크(Barabinsk), 모스크바(Moscow)를 거쳐 폴란드 말라세츠비체(Malacezwice) 도착, 이곳에서 다시 환적하여 바르샤바(Warsaw)에 있는 MCI 물류센터에 입고하게 된다.
이곳에서 MCI는 화물 통관은 물론 보관 및 배송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여 실질적인 문전서비스(Door to Door Service)를 수행하고 있다. 화물은 폴란드는 물론 슬로바키아, 헝가리, 제코, 독일 등 동유럽 전지역으로 배송되고 있다.
사실상 업계 최초로 개발된 이 서비스는 해상운송의 35~45일보다도 16여일 더 단축된 27일의 리드타임을 갖고 있고 운송비도 해상보다 약간 높은 편이어서 경제성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되는 부분인 정시성에 대해서도 매우 안정적이라고 한다. 동 서비스 개발에 처음부터 참여한 MCI글로벌로지스틱스 화물사업부의 김민기 차장은 "독점적 관계인 파트너와 지속적인 환적 오퍼레이션 및 웨건 공급 개선 작업을 통해 정시성이 9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7년여 동안 모 대기업의 유럽행 FCL 화물을 운송하면서 얻은 결과다. 김 차장은 "그동안 FCL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면서 LCL 화물도 유럽까지 운송할 수 있겠다는 발상 하에 부단한 개선작업을 거쳐 드디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문제인 화물 추적부분도 크게 개선시켰다. 초기에는 러시아 철도청에서 RFID (무선주파수인식기술) 시스템을 통해 트레이싱 정보를 제공 받았으나,
현재는 여기에 더하여 해양수산부의 지원 하에 GPS를 통한 실시간 트레이싱 정보 제공이 가능 하다
내년엔 리드타임 '22일' 목표
화물사업부의 구지훈 과장은 "처음 시작할 당시 고객들이 긴가민가하는 반응이 있어 우선 1차적으로 폴란드행 화물을 대상으로 개시했다"고 말해 해상을 통한 유럽행 LCL화물수송이란 고정관념을 깨기가 쉽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차츰 MCI서비스의 안정성과 정시성에 대한 인식 확대되면서 납기에 민감한 자동차부품까지도 수송을 요청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구 과장은 말했다.
이같은 반응 때문인지 최근 물동량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150대로 증가했고 이 중 주차별 1~2대 정도 LCL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데 향후 그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에는 이 서비스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기 차장은 "당장에도 리드타임을 2일 정도 줄인 25일까지 맞출 수 있다"며 "내년에는 국경 근처에 밀리는 구간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궤간 변경지점에서의 환적시 필요한 도큐멘테이션 프로세스를 개선해 세관 인스펙션을 줄여나간다면 22일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레이트 포워더는 각각의 운송모드를 이용해 화주고객의 니즈에 맞춰 적기에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점에서 MCI글로벌로지스틱스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경쟁력을 만들어 간다는 측면에서 향후 이 회사가 만들어갈 새로운 서비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유럽행 철송을 통한 LCL 서비스가 국내의 한 프레이트 포워딩 기업에 의해 개발, 활성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MCI글로벌로지스틱스(주)(대표이사 : 강성린)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정시성.신속성.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 물류기업들과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도 참신한 발상과 부단한 연구 및 강한 실행력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석융 부장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은 여러가지 운송모드가 있다. 해운, 항공운송, 철도를 통한 복합운송 등이 그것이다.
항공운송은 빠른 대신 운송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고 해상운송은 비용이 저렴한 반면 운송이 매우 느리다(35~45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TSR(시베리아횡단철도) 또는 TCR(중국횡단철도)을 통한 운송은 해상보다 빠르고 항공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에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철도 운송에도 맹점이 있다. 가장 먼저 컨테이너 철송에 가장 필수적인 웨건 공급이 불규칙하다는 점이다.
또 아시아-유럽 철도의 궤간(표준궤간)과 러시아?CIS 국가들의 궤간(광폭궤간)이 달라 환궤해야 하는데 이 때 자칫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해 정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화물 추적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 물동량 증가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단점들은 국제적 협의와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하나씩 하나씩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MCI글로벌로지스틱스(주)(대표이사 : 강성린)에 의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TCR/TSR 을 연계한 한국발 유럽행 FCL-LCL 서비스가 기존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LCL 콘솔 서비스를 MCI가 지난 6개월동안 선보이면서 관련 포워딩 업계 및 화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최초 유럽행 철송 LCL 서비스
MCI글로벌로지스틱스가 제공하는 유럽행 LCL 서비스는 인천항에서 매주 화요일 토요일 주 2항차로 출발하는 카훼리 해상운송으로부터 시작된다.
인천항 CFS에 집하된 LCL 화물은 FCL로 혼재한 후 카훼리를 통해 중국 잉커우(Yingkou)로 운송된다. 잉커우에서 TCR로 환적된 컨테이너는 러시아의 자바이칼스크(Zabaikalsk)에서 TSR로 환적된 후 치타(Chita), 바라빈스크(Barabinsk), 모스크바(Moscow)를 거쳐 폴란드 말라세츠비체(Malacezwice) 도착, 이곳에서 다시 환적하여 바르샤바(Warsaw)에 있는 MCI 물류센터에 입고하게 된다.
이곳에서 MCI는 화물 통관은 물론 보관 및 배송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여 실질적인 문전서비스(Door to Door Service)를 수행하고 있다. 화물은 폴란드는 물론 슬로바키아, 헝가리, 제코, 독일 등 동유럽 전지역으로 배송되고 있다.
사실상 업계 최초로 개발된 이 서비스는 해상운송의 35~45일보다도 16여일 더 단축된 27일의 리드타임을 갖고 있고 운송비도 해상보다 약간 높은 편이어서 경제성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되는 부분인 정시성에 대해서도 매우 안정적이라고 한다. 동 서비스 개발에 처음부터 참여한 MCI글로벌로지스틱스 화물사업부의 김민기 차장은 "독점적 관계인 파트너와 지속적인 환적 오퍼레이션 및 웨건 공급 개선 작업을 통해 정시성이 9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7년여 동안 모 대기업의 유럽행 FCL 화물을 운송하면서 얻은 결과다. 김 차장은 "그동안 FCL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면서 LCL 화물도 유럽까지 운송할 수 있겠다는 발상 하에 부단한 개선작업을 거쳐 드디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문제인 화물 추적부분도 크게 개선시켰다. 초기에는 러시아 철도청에서 RFID (무선주파수인식기술) 시스템을 통해 트레이싱 정보를 제공 받았으나,
현재는 여기에 더하여 해양수산부의 지원 하에 GPS를 통한 실시간 트레이싱 정보 제공이 가능 하다
내년엔 리드타임 '22일' 목표
화물사업부의 구지훈 과장은 "처음 시작할 당시 고객들이 긴가민가하는 반응이 있어 우선 1차적으로 폴란드행 화물을 대상으로 개시했다"고 말해 해상을 통한 유럽행 LCL화물수송이란 고정관념을 깨기가 쉽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차츰 MCI서비스의 안정성과 정시성에 대한 인식 확대되면서 납기에 민감한 자동차부품까지도 수송을 요청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구 과장은 말했다.
이같은 반응 때문인지 최근 물동량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150대로 증가했고 이 중 주차별 1~2대 정도 LCL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데 향후 그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에는 이 서비스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기 차장은 "당장에도 리드타임을 2일 정도 줄인 25일까지 맞출 수 있다"며 "내년에는 국경 근처에 밀리는 구간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궤간 변경지점에서의 환적시 필요한 도큐멘테이션 프로세스를 개선해 세관 인스펙션을 줄여나간다면 22일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레이트 포워더는 각각의 운송모드를 이용해 화주고객의 니즈에 맞춰 적기에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점에서 MCI글로벌로지스틱스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경쟁력을 만들어 간다는 측면에서 향후 이 회사가 만들어갈 새로운 서비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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