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 국제교역항 개발에 한창…개발계획 일체 공개
최근 항만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산 대산항이 국제교역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개발을 확충하고 있다.
아산만 입구에 위치한 서산 대산항은 천혜의 항만 접안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한중간 교역 활성화로 인해 수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됐고 대기업이 속속 입주하면서 일반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위한 무역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심도 평균 14m에 달하고 있어 대형선박의 입항이 가능해 지난 2007년 차이나쉬핑이 대산-상해-인천에 컨테이너선을 기항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 고려해운, 2011년 SITC(최초 동남아항로), 2014년 MCC/머스크라인이 기항하는 등 총 6 항로로 확대운항되고 있다. 현재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지역 항로 서비스 제공하고 있고 내년에도 선사들의 입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충청권 최초로 LG전자의 컨테이너 수입화물을 유치해 본격적인 컨테이너 무역항을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8,388TEU에 불과하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6만 3,739TEU를 처리해 7.6배로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국항만 중 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컨테이너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위험)화물 역시 4,619만 R/T로 전국항만 중 4위에 달하고 있다.
한·중 카페리도 운항 예정
본지가 서산시로부터 지난 달 입수한 '서산 대한항 개발 계획'에 따르면 이 항만은 배후 석유화학산업단지로 지난 5년전부터 급성장하는 가운데 서해안권 일반화물 및 자동차 화물 처리를 위한 항만인프라 확충으로 권역의 대중국 수출 거점으로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선석 개발계획 : 현재 선석은 29개 선석이다. 잡화 2만톤급 2개, 3만톤급 1개, 컨테이너전용 2,000TEU 1개가 국가 소유의 4개 선석이며 액체화물·화학공업품 전용선석 23개, 유연탄 2개 등 25개 선석은 민간소유로 되어 있다.
서산 대한항은 16개 선석을 더 개발할 방침이다. 국가가 투자하는 컨테이너 선석을 2개 더 늘리고 자동차 선석 1개가 개발될 예정이며 11개 선석(유류전용 10개 선석, 유연탄 1개 선석)을 추가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되면 2030년에는 45개 선석 체제로 확립되어 하역능력이 2020년까지 연간 처리용량을 17만 8,000TEU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컨테이너 항로 : 현재 차이나쉽핑, SITC, 고려해운, MCC/머스크라인 등 4개 선사가 6개 항로에 서산 대산항을 기항하고 있다. 항로를 보면 ▲대산-닝보-상해-인천(차이나쉽핑) ▲대산-상해-샤먼-홍콩-하이퐁-람차방-호치민-자카르타-인천-평택(SITC) ▲대산-닝보-상해-인천(고려해운) ▲대산-광양-부산-울산-기륭-홍콩-항푸-셔코우-홍콩-기륭-인천(고려해운) ▲대산-신강-청도-홍콩-옌텐-카오슝-호치민-시하누크빌-람차방-호치민-옌텐-상하이-부산-블라디보스톡(MCC/머스크라인) ▲대산-닝보-상해-인천(차이나쉽핑) 등이다.
■ 카페리 : 현재는 없는 상태이지만 오는 2016년에는 서산 대한항에서 카페리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에 이미 국제여객터미널의 기공식이 있었는데 2년 뒤 최종 준공되어 서산 대한항~중국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이 취항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중 합작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한국에서는 대아그룹, 중국에서 시샤코우(西霞口) 그룹이 투자해 주 3~5항차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 미래전략사업단의 김영제 단장은 "대산-용안항은 한·중간 최단거리(339km)로서 여객수요 및 화물 운송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용안항뿐만 아니라 중국 랴오닝성의 잉커우항과도 지난 2013년 국제여객선 정기항로개설에 대한 MOU를 맺어 향후 개설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항만인프라 : 서산 대한항은 우선 진입로 및 주변 도로의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항만으로의 접근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해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대산항으로 연장시키고 금년내 국지도로 70호선을 마무리하는 한편 국도 38호선 4차선을 내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영제 단장은 "국내외 항만 및 해운 전문가들과 함께 화물유치 및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이 유력한 해외항만을 방문해 포트세일즈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항만-선박 체험교실, 유력기업 방문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선사·화주 및 하역사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 유치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워딩 업계 관계자는 "서산 대한항의 개발계획이 한창이어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도 "국제물류업체를 위한 보세창고 개발계획이나 인센티브 방침을 확립해야 되고 화물 트럭킹에 대한 경쟁력 있는 비용구조가 있을 때 더욱 활성활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석융 부장
최근 항만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산 대산항이 국제교역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개발을 확충하고 있다.
아산만 입구에 위치한 서산 대산항은 천혜의 항만 접안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한중간 교역 활성화로 인해 수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됐고 대기업이 속속 입주하면서 일반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위한 무역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심도 평균 14m에 달하고 있어 대형선박의 입항이 가능해 지난 2007년 차이나쉬핑이 대산-상해-인천에 컨테이너선을 기항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 고려해운, 2011년 SITC(최초 동남아항로), 2014년 MCC/머스크라인이 기항하는 등 총 6 항로로 확대운항되고 있다. 현재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지역 항로 서비스 제공하고 있고 내년에도 선사들의 입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충청권 최초로 LG전자의 컨테이너 수입화물을 유치해 본격적인 컨테이너 무역항을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8,388TEU에 불과하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6만 3,739TEU를 처리해 7.6배로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국항만 중 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컨테이너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위험)화물 역시 4,619만 R/T로 전국항만 중 4위에 달하고 있다.
한·중 카페리도 운항 예정
본지가 서산시로부터 지난 달 입수한 '서산 대한항 개발 계획'에 따르면 이 항만은 배후 석유화학산업단지로 지난 5년전부터 급성장하는 가운데 서해안권 일반화물 및 자동차 화물 처리를 위한 항만인프라 확충으로 권역의 대중국 수출 거점으로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선석 개발계획 : 현재 선석은 29개 선석이다. 잡화 2만톤급 2개, 3만톤급 1개, 컨테이너전용 2,000TEU 1개가 국가 소유의 4개 선석이며 액체화물·화학공업품 전용선석 23개, 유연탄 2개 등 25개 선석은 민간소유로 되어 있다.
서산 대한항은 16개 선석을 더 개발할 방침이다. 국가가 투자하는 컨테이너 선석을 2개 더 늘리고 자동차 선석 1개가 개발될 예정이며 11개 선석(유류전용 10개 선석, 유연탄 1개 선석)을 추가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되면 2030년에는 45개 선석 체제로 확립되어 하역능력이 2020년까지 연간 처리용량을 17만 8,000TEU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컨테이너 항로 : 현재 차이나쉽핑, SITC, 고려해운, MCC/머스크라인 등 4개 선사가 6개 항로에 서산 대산항을 기항하고 있다. 항로를 보면 ▲대산-닝보-상해-인천(차이나쉽핑) ▲대산-상해-샤먼-홍콩-하이퐁-람차방-호치민-자카르타-인천-평택(SITC) ▲대산-닝보-상해-인천(고려해운) ▲대산-광양-부산-울산-기륭-홍콩-항푸-셔코우-홍콩-기륭-인천(고려해운) ▲대산-신강-청도-홍콩-옌텐-카오슝-호치민-시하누크빌-람차방-호치민-옌텐-상하이-부산-블라디보스톡(MCC/머스크라인) ▲대산-닝보-상해-인천(차이나쉽핑) 등이다.
■ 카페리 : 현재는 없는 상태이지만 오는 2016년에는 서산 대한항에서 카페리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에 이미 국제여객터미널의 기공식이 있었는데 2년 뒤 최종 준공되어 서산 대한항~중국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이 취항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중 합작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한국에서는 대아그룹, 중국에서 시샤코우(西霞口) 그룹이 투자해 주 3~5항차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 미래전략사업단의 김영제 단장은 "대산-용안항은 한·중간 최단거리(339km)로서 여객수요 및 화물 운송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용안항뿐만 아니라 중국 랴오닝성의 잉커우항과도 지난 2013년 국제여객선 정기항로개설에 대한 MOU를 맺어 향후 개설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항만인프라 : 서산 대한항은 우선 진입로 및 주변 도로의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항만으로의 접근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해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대산항으로 연장시키고 금년내 국지도로 70호선을 마무리하는 한편 국도 38호선 4차선을 내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영제 단장은 "국내외 항만 및 해운 전문가들과 함께 화물유치 및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이 유력한 해외항만을 방문해 포트세일즈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항만-선박 체험교실, 유력기업 방문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선사·화주 및 하역사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 유치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워딩 업계 관계자는 "서산 대한항의 개발계획이 한창이어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도 "국제물류업체를 위한 보세창고 개발계획이나 인센티브 방침을 확립해야 되고 화물 트럭킹에 대한 경쟁력 있는 비용구조가 있을 때 더욱 활성활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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