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구주 수요 상승국면…공급 안늘려 운임 대폭 인상 불가피
기나긴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났다. 항공화물 마켓에서는 한국발 화물은 그야말로 카고 한톨 찾기 쉽지않다는 것을 체감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성수기가 금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발 항공화물에 대한 성수기 예측은 국적항공사의 서울화물지점들이 비교적 정확하게 본다. 통계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지가 취재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서울화물지점 관계자들은 이번 성수기가 "심상치 않다"고 한다. 금년 상반기뿐만 아니라 휴가시즌에도 화물 스페이스 수요가 작년보다 좋았다는 것이다. 이런 패턴이 유지되고 계절 수요까지 합친다면 분명 금년 성수기는 제대로 이름값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갖고 있다.
"금년 성수기는 확실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특히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치의 수요가 기대됩니다"
아시아나항공 김재식 부장은 금년 한국발 항공화물 하반기 전망을 이렇게 내다봤다. 통계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란다.
IATA CASS 실적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한국발 항공화물은 지난 3년간의 그래프 곡선보다 훨씬 높게 그려지고 있다. 전체 기준으로 작년대비 22%나 물동량이 더 많았다. 특히 미주/유럽지역에 대한 화물 수요가 많았는데 미주의 경우 27.3% 늘고 유럽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트렁크 라인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국적항공사들이 반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지선 항로의 경우 작년대비 2%의 물량 감소했는데 전체적인 물동량 증가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부분이어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하반기 항공화물 시장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바로 7월 화물수요가 예상보다 '선방'이었다는 점이다. CASS 데이터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 미주행 화물이 전년동월비 40% 증가했고 유럽은 22%가 늘었다.
상반기 화물수요 22% 증가
비수기의 최저점인 8월 한달간의 추이를 봐야 확실히 성수기 화물 수요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일단 비수기 중 화물수요가 예년 수준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어 성수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수요를 리드할 지역은 물론 미주 및 유럽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예전 수준 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발 일본행 화물 수요는 특히 '답이 없는 시장'이라고 한다. 이미 NCA도 항공기를 철수시키는 등 회복력을 갖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행 화물 수요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내 생산라인이 속속 동남아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류를 제외한 모든 화물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동남아행 화물수요는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 시기 대비 5%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국적항공사들은 내다봤다.
수요 15~30% 증가 전망
항공사별로는 틀리지만 전체적으로 성수기 화물 수요는 대한항공이 약 15% 안팎, 아시아나항공이 약 30%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를 보면 우선 지난 3년동안 성수기 화물수요가 저조했는데 금년 정도에서는 경험적 순환사이클에 의거해 높아질 때인데다 전자제품 업체들이 새로운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HDTV의 교체시기와 맞물려 있어 수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여기에 잠재적인 변수도 있다. 먼저 삼성전자의 매출 실적 저조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을 6조원대 후반~7조원대 초반으로 전망했으나 최근엔 5조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샤오미 등 중국 제조업체들의 성장세가 높고, 애플이 다음달 아이폰6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반등효과로 연간 매출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전자의 4분기 마케팅 드라이브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애플이 새로운 상품 아이폰6와 아이워치의 출시에 따라, 중국발 화물 수요 증가로 스페이스가 타이트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발에 배정되는 스페이스 올로케이션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아차의 멕시코 현지공장 설립도 수요 증가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 500ha(151만평) 부지에 우리 돈 1조원이 넘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데 올 9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16년부터 소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본격적인 건설 원부자재 및 설비 부자재가 성수기 화물수요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시그날은 해상화물 운임의 상승곡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7월 들어 태평양항로의 운임이 4,000불/FEU 이상이 이어지면서 해상화물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항공화물로의 전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 서부항만의 노조가 심상치않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 지난 7월부터 미국 서부항만노조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면 항만당국과 마라톤 협상을 벌어고 있지만 협상이 쉽지 않다는 외신들의 전언이다. 만약 서부항만에서 파업이라는 불상사가 벌어질 경우 지난 2002년 서부항만 파업때의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유럽 쪽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서방국가에 앙심을 품은 러시아가 서유럽 국적 항공기의 영공통과를 제한할 움직임이다. 또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서유럽 화물 이용도 제한할 움직임이다. 이럴 경우 비유럽 국적항공사로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아이슬란드 화산이 재폭발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등, 갑작스런 변수로 인해 화물 수요 폭증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국적항공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북미행 운임 15% 인상될 것"
그러나 일련의 청신호에도 불구하고 공급적인 측면에서 두 항공사는 현재의 화물 캐파를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경우 3대의 화물기를 그라운딩하고 있으나 갑작스런 변수에 따라 추가 투입할 예정이지만 되도록 현재의 공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수기 운임은 한국발 북미행 노선을 중심으로 약 15%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한국발 화물운임에 대해 운임인상을 최근 발표했다. 그러나 이 인상분은 1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3단계 이상 연이어 단행될 수 있다고 대한항공 서울화물지점 측은 설명했다.
유럽행에 대한 공급은 10월 중 실크에어와 에어브릿지의 화물기 투입으로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 운임의 경우 약 10% 이하로 운임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적항공사의 화물 스페이스 점유율은 미주의 경우 75~80%, 유럽은 50%에 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60%의 화물 공급이 국적항공사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화물 공급에 아직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 항공화물시장 양극화 최악수준
한편 취재과정에서 국적항공사들은 우리나라 항공화물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마스터 콘솔(Master Consolidation)이 늘어나고 BUP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볼륨카고와 덴시티 카고의 혼재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하우스 콘솔과 마스터 콘솔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대기업 화물이 많아지면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간을 형성하는 기존 항공 포워더의 역량이 계속 쇠퇴해 가면서 홍콩의 항공화물 시장처럼 재편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김재식 부장은 8월 20일부터 시작된 LAX~FRA 화물 상품을 예로 들면서 "예전처럼 운임 차액으로 마진을 얻는 것이 아닌 BUP작업 및 특정 지역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나긴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났다. 항공화물 마켓에서는 한국발 화물은 그야말로 카고 한톨 찾기 쉽지않다는 것을 체감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성수기가 금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발 항공화물에 대한 성수기 예측은 국적항공사의 서울화물지점들이 비교적 정확하게 본다. 통계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지가 취재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서울화물지점 관계자들은 이번 성수기가 "심상치 않다"고 한다. 금년 상반기뿐만 아니라 휴가시즌에도 화물 스페이스 수요가 작년보다 좋았다는 것이다. 이런 패턴이 유지되고 계절 수요까지 합친다면 분명 금년 성수기는 제대로 이름값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갖고 있다.
"금년 성수기는 확실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특히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치의 수요가 기대됩니다"
아시아나항공 김재식 부장은 금년 한국발 항공화물 하반기 전망을 이렇게 내다봤다. 통계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란다.
IATA CASS 실적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한국발 항공화물은 지난 3년간의 그래프 곡선보다 훨씬 높게 그려지고 있다. 전체 기준으로 작년대비 22%나 물동량이 더 많았다. 특히 미주/유럽지역에 대한 화물 수요가 많았는데 미주의 경우 27.3% 늘고 유럽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트렁크 라인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국적항공사들이 반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지선 항로의 경우 작년대비 2%의 물량 감소했는데 전체적인 물동량 증가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부분이어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하반기 항공화물 시장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바로 7월 화물수요가 예상보다 '선방'이었다는 점이다. CASS 데이터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 미주행 화물이 전년동월비 40% 증가했고 유럽은 22%가 늘었다.
상반기 화물수요 22% 증가
비수기의 최저점인 8월 한달간의 추이를 봐야 확실히 성수기 화물 수요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일단 비수기 중 화물수요가 예년 수준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어 성수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수요를 리드할 지역은 물론 미주 및 유럽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예전 수준 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발 일본행 화물 수요는 특히 '답이 없는 시장'이라고 한다. 이미 NCA도 항공기를 철수시키는 등 회복력을 갖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행 화물 수요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내 생산라인이 속속 동남아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류를 제외한 모든 화물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동남아행 화물수요는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 시기 대비 5%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국적항공사들은 내다봤다.
수요 15~30% 증가 전망
항공사별로는 틀리지만 전체적으로 성수기 화물 수요는 대한항공이 약 15% 안팎, 아시아나항공이 약 30%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를 보면 우선 지난 3년동안 성수기 화물수요가 저조했는데 금년 정도에서는 경험적 순환사이클에 의거해 높아질 때인데다 전자제품 업체들이 새로운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HDTV의 교체시기와 맞물려 있어 수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여기에 잠재적인 변수도 있다. 먼저 삼성전자의 매출 실적 저조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을 6조원대 후반~7조원대 초반으로 전망했으나 최근엔 5조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샤오미 등 중국 제조업체들의 성장세가 높고, 애플이 다음달 아이폰6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반등효과로 연간 매출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전자의 4분기 마케팅 드라이브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애플이 새로운 상품 아이폰6와 아이워치의 출시에 따라, 중국발 화물 수요 증가로 스페이스가 타이트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발에 배정되는 스페이스 올로케이션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아차의 멕시코 현지공장 설립도 수요 증가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 500ha(151만평) 부지에 우리 돈 1조원이 넘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데 올 9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16년부터 소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본격적인 건설 원부자재 및 설비 부자재가 성수기 화물수요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시그날은 해상화물 운임의 상승곡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7월 들어 태평양항로의 운임이 4,000불/FEU 이상이 이어지면서 해상화물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항공화물로의 전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 서부항만의 노조가 심상치않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 지난 7월부터 미국 서부항만노조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면 항만당국과 마라톤 협상을 벌어고 있지만 협상이 쉽지 않다는 외신들의 전언이다. 만약 서부항만에서 파업이라는 불상사가 벌어질 경우 지난 2002년 서부항만 파업때의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유럽 쪽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서방국가에 앙심을 품은 러시아가 서유럽 국적 항공기의 영공통과를 제한할 움직임이다. 또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서유럽 화물 이용도 제한할 움직임이다. 이럴 경우 비유럽 국적항공사로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아이슬란드 화산이 재폭발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등, 갑작스런 변수로 인해 화물 수요 폭증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국적항공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북미행 운임 15% 인상될 것"
그러나 일련의 청신호에도 불구하고 공급적인 측면에서 두 항공사는 현재의 화물 캐파를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경우 3대의 화물기를 그라운딩하고 있으나 갑작스런 변수에 따라 추가 투입할 예정이지만 되도록 현재의 공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수기 운임은 한국발 북미행 노선을 중심으로 약 15%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한국발 화물운임에 대해 운임인상을 최근 발표했다. 그러나 이 인상분은 1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3단계 이상 연이어 단행될 수 있다고 대한항공 서울화물지점 측은 설명했다.
유럽행에 대한 공급은 10월 중 실크에어와 에어브릿지의 화물기 투입으로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 운임의 경우 약 10% 이하로 운임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적항공사의 화물 스페이스 점유율은 미주의 경우 75~80%, 유럽은 50%에 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60%의 화물 공급이 국적항공사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화물 공급에 아직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 항공화물시장 양극화 최악수준
한편 취재과정에서 국적항공사들은 우리나라 항공화물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마스터 콘솔(Master Consolidation)이 늘어나고 BUP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볼륨카고와 덴시티 카고의 혼재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하우스 콘솔과 마스터 콘솔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대기업 화물이 많아지면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간을 형성하는 기존 항공 포워더의 역량이 계속 쇠퇴해 가면서 홍콩의 항공화물 시장처럼 재편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김재식 부장은 8월 20일부터 시작된 LAX~FRA 화물 상품을 예로 들면서 "예전처럼 운임 차액으로 마진을 얻는 것이 아닌 BUP작업 및 특정 지역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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