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첸나이 직항 노선 개시…한국대리점 HS해운
중동 및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시마텍쉬핑(Simatech Shipping)이 지난 8월 21일 한국에 첫 사선 서비스를 개시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메인 오퍼레이션은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시마텍쉬핑은 한진해운, 대만TS라인과 함께 한국-중국-인도를 연결하는 인도-극동익스프레스(이하 IFX)를 개설했다.
노선은 이미 지난 달 24일 광양에서 시작됐고 시마텍쉬핑은 21일 첫 항해에 나선다. 신설항로엔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이 취항한다. 시마텍쉬핑은 4,200TEU급 선박 1척 배선을 결정했다. 이밖에 한진해운이 3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TS라인이 46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각각 취항한다.
지난해 3월부터 국내 선사들과 스왑(선복맞교환)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행해 온 시마텍쉬핑의 이번 진출에는 한국총대리점 HS해운의 역할이 컸다. IFX서비스는 남의 배를 이용해 한국 해운시장을 테스트해오던 시마텍쉬핑이 자체선박을 투입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도록 유도한 것이다.
HS해운의 장상태 사장은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본사 회의에 참석해 한국 해운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어필해왔다"며 “이번 기항으로 현재 독점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인도 첸나이 항로가 경쟁시대를 열게 됐다”고 서비스 개설 의의를 말했다.
IFX에는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이 취항한다. 시마텍쉬핑은 4,200TEU급 선박 1척 배선하게 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진해운이 3,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TS라인이 4,6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각각 취항한다. 전체 노선은 광양-부산-상하이-닝보-서커우-싱가포르-포트클랑-첸나이-포트클랑-싱가포르-광양 순이다. 특히 IFX 서비스의 부산-첸나이간 운송기간은 16일로 기존 노선에 비해 1일 정도 빠르다.
장상태 사장이 말하는 시마텍쉬핑은 인도 및 동남아 항로에 강점이 있는 선사다. 서남아/중동 지역에서 피더서비스 선두권을 지키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직접 운항보다는 스왑(선복맞교환) 방식에 특화된 선사다. 장 사장은 이번 지금까지 제한적이었던 인도 첸나이 항로에서 보다 서비스 선택의 폭이 넓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남아·중동향 경제성 강조
장 사장은 IFX의 기항지에 포함된 싱가포르와 포트클랑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기항지 구성이 첸나이행 화물뿐 아니라 환적화물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항구가 원양화물의 길목에 위치한 데다 무수한 피더항로망을 통해 인근 군소항만들을 실핏줄처럼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사장은“비록 IFX는 첸나이가 종착지이지만 싱가포르나 포트클랑에서 환적하는 방법으로 (서인도) 나바셰바행 화물도 유치할 수 있다"며 "나바셰바는 고질적인 체선으로 직항보다 환적 운임이 더 비싼 편인데, 물류비 부담을 안고 있는 화주들에게 IFX가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시마텍쉬핑이 한국 시장에 첫 배를 띄우는 만큼 경쟁력 있는 운임과 빠른 운송으로 화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FX 서비스의 부산-첸나이간 운송기간은 16일로 기존 노선에 비해 하루 정도 빠르다.
우선 인도로 수출되는 주력품목들, 자동차-기계-전자제품-석유화확제품 등의 화물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는 수출 시 원가구조가 높기 때문에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운송기관과 운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과 부산을 거치는 중복성에 대해서 장 사장은 광양은 입출항에 부담이 없는데다 여천산업단지 등에서의 레진 물량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광양도 함께 기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IFX의 강점 중에 하는 출항 일정이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각각 광양항과 부산항을 출항하기 때문에 평일동안 생산한 제품을 주말에 편히 보내줄 수 있다.
장 사장은“주중 출항은 평일에 공장을 가동하는 화주들의 생산 일정에 미뤄 유리한 편은 아니다"며 "만약 수요일 출항이라면 월요일에 반입해야 하기에 주말에 떠나는 배와 반입일은 비슷하면서도 출항일만 늦어지게 되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주말 출항이 화주들에겐 최상"이라고 설명했다.
즉, 화주들 입장에선 우리 배를 이용하면 끊김 없는 물류로 납기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SOC 화물 유치 전략
특이한 것은 시마텍은 COC(선사 소유 컨테이너)를 취급하지 않는다. 시마텍 자체가 SLOT 판매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SOC(자사 소유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장상태 사장은 "컨테이너 선사들이 COC를 운영할 때 인력과 비용이 엄청나다"며 "시마텍은 슬롯비즈니스를 통해 장비 운영 비용 자체가 들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나바셰바는 들어가는 물량이 많지만 나오는 물량이 없어서 바로 못나오기 때문에 용선료가 2_3일 기준으로 허비되기 때문에 운행원가가 날라간다. 따라서 향후 SOC가 구축되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아울러 첸나이 직항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마텍의 한국 기점 해운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말했다. 그는 국내 근해선사들은 영업력이 약하기에 노선을 만들었다가 손해본 경우가 많아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서남아시아로 넘어가는 걸 꺼려한다"며 "서남아항로에 목말라 있는 국적선사들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소규모 투자로 (서남아 지역에서) 자체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적선사와 WIN-WIN 전략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IFX 서비스의 마켓팅 전략은 실화주보다는 포워더에 두고 있다. 장 사장은 한국은 실화주 마켓이 아닌 포워더 마켓이기 때문에 실화주를 컨택하는 포워더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천명했다.
한편 HS해운은 1994년 이래 해운 미개척지역이었던 미얀마 시장에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으로 아시아 및 전 세계로의 화물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과의 신뢰구축과 중동, 동남아 서비스 해운 대리점을 중점으로 해당지역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HS해운은 시마텍쉬핑과 더불아 인도국적의 맥시콘 컨테이너 라인(MAXICON Container Line)과의 업무 계약 체결로 동아시아, 서남 아시아 및 중동 지역 컨테이너 서비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는 벌크화물 수출입 운송도 진행하고 있다.
중동 및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시마텍쉬핑(Simatech Shipping)이 지난 8월 21일 한국에 첫 사선 서비스를 개시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메인 오퍼레이션은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시마텍쉬핑은 한진해운, 대만TS라인과 함께 한국-중국-인도를 연결하는 인도-극동익스프레스(이하 IFX)를 개설했다.
노선은 이미 지난 달 24일 광양에서 시작됐고 시마텍쉬핑은 21일 첫 항해에 나선다. 신설항로엔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이 취항한다. 시마텍쉬핑은 4,200TEU급 선박 1척 배선을 결정했다. 이밖에 한진해운이 3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TS라인이 46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각각 취항한다.
지난해 3월부터 국내 선사들과 스왑(선복맞교환)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행해 온 시마텍쉬핑의 이번 진출에는 한국총대리점 HS해운의 역할이 컸다. IFX서비스는 남의 배를 이용해 한국 해운시장을 테스트해오던 시마텍쉬핑이 자체선박을 투입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도록 유도한 것이다.
HS해운의 장상태 사장은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본사 회의에 참석해 한국 해운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어필해왔다"며 “이번 기항으로 현재 독점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인도 첸나이 항로가 경쟁시대를 열게 됐다”고 서비스 개설 의의를 말했다.
IFX에는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이 취항한다. 시마텍쉬핑은 4,200TEU급 선박 1척 배선하게 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진해운이 3,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TS라인이 4,6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각각 취항한다. 전체 노선은 광양-부산-상하이-닝보-서커우-싱가포르-포트클랑-첸나이-포트클랑-싱가포르-광양 순이다. 특히 IFX 서비스의 부산-첸나이간 운송기간은 16일로 기존 노선에 비해 1일 정도 빠르다.
장상태 사장이 말하는 시마텍쉬핑은 인도 및 동남아 항로에 강점이 있는 선사다. 서남아/중동 지역에서 피더서비스 선두권을 지키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직접 운항보다는 스왑(선복맞교환) 방식에 특화된 선사다. 장 사장은 이번 지금까지 제한적이었던 인도 첸나이 항로에서 보다 서비스 선택의 폭이 넓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남아·중동향 경제성 강조
장 사장은 IFX의 기항지에 포함된 싱가포르와 포트클랑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기항지 구성이 첸나이행 화물뿐 아니라 환적화물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항구가 원양화물의 길목에 위치한 데다 무수한 피더항로망을 통해 인근 군소항만들을 실핏줄처럼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사장은“비록 IFX는 첸나이가 종착지이지만 싱가포르나 포트클랑에서 환적하는 방법으로 (서인도) 나바셰바행 화물도 유치할 수 있다"며 "나바셰바는 고질적인 체선으로 직항보다 환적 운임이 더 비싼 편인데, 물류비 부담을 안고 있는 화주들에게 IFX가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시마텍쉬핑이 한국 시장에 첫 배를 띄우는 만큼 경쟁력 있는 운임과 빠른 운송으로 화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FX 서비스의 부산-첸나이간 운송기간은 16일로 기존 노선에 비해 하루 정도 빠르다.
우선 인도로 수출되는 주력품목들, 자동차-기계-전자제품-석유화확제품 등의 화물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는 수출 시 원가구조가 높기 때문에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운송기관과 운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과 부산을 거치는 중복성에 대해서 장 사장은 광양은 입출항에 부담이 없는데다 여천산업단지 등에서의 레진 물량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광양도 함께 기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IFX의 강점 중에 하는 출항 일정이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각각 광양항과 부산항을 출항하기 때문에 평일동안 생산한 제품을 주말에 편히 보내줄 수 있다.
장 사장은“주중 출항은 평일에 공장을 가동하는 화주들의 생산 일정에 미뤄 유리한 편은 아니다"며 "만약 수요일 출항이라면 월요일에 반입해야 하기에 주말에 떠나는 배와 반입일은 비슷하면서도 출항일만 늦어지게 되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주말 출항이 화주들에겐 최상"이라고 설명했다.
즉, 화주들 입장에선 우리 배를 이용하면 끊김 없는 물류로 납기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SOC 화물 유치 전략
특이한 것은 시마텍은 COC(선사 소유 컨테이너)를 취급하지 않는다. 시마텍 자체가 SLOT 판매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SOC(자사 소유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장상태 사장은 "컨테이너 선사들이 COC를 운영할 때 인력과 비용이 엄청나다"며 "시마텍은 슬롯비즈니스를 통해 장비 운영 비용 자체가 들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나바셰바는 들어가는 물량이 많지만 나오는 물량이 없어서 바로 못나오기 때문에 용선료가 2_3일 기준으로 허비되기 때문에 운행원가가 날라간다. 따라서 향후 SOC가 구축되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아울러 첸나이 직항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마텍의 한국 기점 해운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말했다. 그는 국내 근해선사들은 영업력이 약하기에 노선을 만들었다가 손해본 경우가 많아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서남아시아로 넘어가는 걸 꺼려한다"며 "서남아항로에 목말라 있는 국적선사들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소규모 투자로 (서남아 지역에서) 자체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적선사와 WIN-WIN 전략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IFX 서비스의 마켓팅 전략은 실화주보다는 포워더에 두고 있다. 장 사장은 한국은 실화주 마켓이 아닌 포워더 마켓이기 때문에 실화주를 컨택하는 포워더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천명했다.
한편 HS해운은 1994년 이래 해운 미개척지역이었던 미얀마 시장에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으로 아시아 및 전 세계로의 화물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과의 신뢰구축과 중동, 동남아 서비스 해운 대리점을 중점으로 해당지역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HS해운은 시마텍쉬핑과 더불아 인도국적의 맥시콘 컨테이너 라인(MAXICON Container Line)과의 업무 계약 체결로 동아시아, 서남 아시아 및 중동 지역 컨테이너 서비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는 벌크화물 수출입 운송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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